[100자평] 편의점 인간

편의점 인간 - 제155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무라타 사야카 지음, 김석희 옮김 / 살림 / 2016년 11월

순식간에 다 읽었다. 일본 편의점에서 느껴지는 그 분위기가 생생하게 그려져서 흥미로웠다. 하지만 띠지에 써 있는 것과 같은 찬사를 받기엔 부족함이 있다. 좀 더 신랄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비판하고 싶었던 핵심을 교묘하게 피해 버린 것이 아닌가 싶은 밋밋한 결말이었다.

[100자평] 데일리즈 머핀

데일리즈 머핀 - 매일 먹고 싶은 일본 최고의 머핀 전문점 레시피
후루야 가즈유키 & 후루야 아유미 지음, 서수지 옮김 / 시드페이퍼 / 2016년 2월

다양한 머핀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좋아요~ 특히 식사 머핀이 새롭고 좋았어요. 다양하고 맛있는 머핀을 만들고자 하는 저자의 열정이 느껴지고, 사진도 예뻐서 보면서 따라 만드는 재미가 있네요~ 저같은 초보에게도 좋은 책입니다^^

[100자평] 나오미와 가나코

나오미와 가나코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해용 옮김 / 예담 / 2015년 5월

엄청난 속도감이다. 나도 모르게 그녀들과 함께 마음 졸이며 손에 땀을 쥐고 있다. 마지막 장면도 마음에 든다. 정말 재미있었다~~

[100자평] 상냥한 폭력의 시대

상냥한 폭력의 시대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10월

분위기가 바뀌었다. 주인공들의 연령대도 조금씩 올라가고 단편에서 삶의 피로가 절절히 느껴진다. 다루고자 하는 주제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종종 작가의 예전 스타일이 그리워졌다. 너무 재는 것이 많아져서일까. 깊이는 그만큼인데 조금 더 바래고 쓸쓸해진 느낌.

[100자평] 당신을 그렇게까지는 1

당신을 그렇게까지는 1
이쿠에미 료 지음, 한나리 옮김 / 애니북스 / 2016년 4월

주인공들의 이기심에 욕을 퍼부으면서도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 드라마를 보고 있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