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2016 제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6 제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김금희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4월

오후의 햇살들 같이 기분 좋은 작품집. 금세 읽고 조금씩 다시 뒤적여 보게 된다. 새로이 좋아하게 된 작가들이 여럿 생겨 기쁘다. 강추!

[100자평] 나쁜 놈들 - 상

나쁜 놈들 - 상 ㅣ 세이초 월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경남 옮김 / 모비딕 / 2015년 9월

뻔한 스토리라고 생각하면서도 책장에서 손을 뗄 수가 없네요. 역시 세이초는 세이초인가 봅니다. 욕망과 배신, 치정의 스토리 안에서 세이초가 제기하는 사회 문제(형식적인 행정 처리의 문제라거나..)를 발견하는 묘미도 있습니다.

[100자평] 바람이 분다, 가라

바람이 분다, 가라 - 제13회 동리문학상 수상작
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2월

담담한 듯 절절하고 차가우면서 활활 타오르는 느낌. 홀리듯이 읽어 내려간 작품이었다.
강렬한 이미지가 먼저 다가오지만, 인주의 죽음을 파헤쳐가는 이야기 또한 흥미진진했고, 구성이 참 좋았다.
채식주의자를 읽은 후, 일독을 추천한다. 무엇인가 확장되는 느낌이 있다.

[100자평]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4월

소설가라는 직업에 대한 하루키의 솔직하고 재치 있는 글 모음이라, 재미있게 읽었다.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고, 감탄하게 되는 부분도 많았다. 성실한 가운데 그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확실히 가지고 가는 글쓰기 자세가 와닿았다. 왠지 힘과 용기를 전해 받는 느낌이 드는, 좋은 에세이.

[100자평] 어제 뭐 먹었어? 11

어제 뭐 먹었어? 11
요시나가 후미 지음, 노미영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16년 5월

늘 재밌게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다양한 레시피도 좋지만 요시나가 후미의 작품에 묻어 있는 따스한 마음이 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