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한 명쯤은 올리버를 연민해 주어야겠기에.그래, 나는 올리버를 연민하기로 했다.이 소설의 핵심은 한 인간의 다층적 내면이 아니라 그에 대한 일방적 비난인 것 같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한 사람을 일방적으로 비난할 때, 그 비난이 타당하다 하더라도 나는 좀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