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2005-07-06  

우리 혹시 아는 사이 아닌가요?
혹 제가 아는 선인장 님 아니신가 해서 글 남깁니다. 2년 전까지 한 소설가의 홈피에서 만난, 얼굴 한 번 본 적 없지만 서로에 대해 알 것 같았던... 혹 아니시라면 할 수 없지만, 만약 제가 아는 그 분이라면 안부 전하고 싶습니다. 여전히 잘 지내시죠? 참 좋은 서재입니다.
 
 
선인장 2005-07-06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들락거리면서 글을 남긴 소설가의 방이라면 딱 한 곳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이라면 저 역시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님이 그 분일까, 잠시 고민해 봅니다. 님이 아는 이가 나일까, 내가 아는 분이 님일까?

그 곳이 소설가 이승우 선생님의 방이 맞다면, 저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주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절 기억해 주셔서, 그리고 안부 물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도 잘 지내시나요?

레고 2005-07-06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군요. 선인장님. 인연이란 뭔가 새삼 생각해봅니다.
우리 한 번 만난 적 없는데 다만 같은 소설을 읽고 그 세계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친근할 수 있다는 것, 그런 인연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저는 여전히 그곳에 다니고 있습니다. 만 4년이니 퍽 오래다닌 셈이지요. 그동안 아가도 하나 낳았구요. 그러고 보니 소식 전한 지 참 오래되었네요.
금방 소설가로 만날 줄 알았는데 아직.. 이신 건가요? 혹 이 언저리에 오시게 된다면(그것이 물리적 공간이든, 아니든) 꼭 연락주세요.

가끔 들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