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 2004-07-16  

이 손을 놓지 말아요
아메리칸 퀼트,
몬드리안의 추상화,
우리네 밥상보,
....

한쪽 귀퉁이는 닿아있기 마련인가 봅니다.
.....
우리는 성석제 카페에서 그리고 이응준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외다수라는 카페에서도 말이지요.
지금 우리는 그 어느 카페에서도 서로의
닉네임을 볼 수 없습니다.
.....
하지만,
청주라니요,
또 대구라니요.
.....
앙다문 입 주변 근육이 저절로 풀어집니다.
하하, 웃었습니다.
..........
아직 제 메일함의 첫번째 편지는 당신의 것입니다.


 
 
선인장 2004-07-16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암호같은 글이로군요. 어쩌죠? 전 아메리칸 퀼트도, 몬드리안의 추상화도, 우리네 밥상보도, 님과 공유하는 기억이 없습니다. 성석제의 카페, 이응준의 카페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외다수는, 정말 처음 들어보는 말이지요.
청주와 대구... 청주에 살던 지인은 몇 년 전 세상을 떴고, 대구에 살고 있는 지인과는 인연의 끈을 놓고 있지는 않지만...
수신인을 제대로 찾지 못한 님의 편지... 그러나 저의 것이라고 반가이 받겠습니다. 오즈님과의 한쪽 귀퉁이는 여기에서 시작인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