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몰] 치킨차차 (정품 한글라이센스판)

평점 :
절판


이건 순전히 기억력과 집중력이 좋아야 합니다.

첫날은 제가 일등을 했지만 이튿날에는 조카가 일등을 했어요. 외우기도 싫고 집중도 안 되더라고요. 그게 어느 정도인가 하면 좀 전에 뒤집어서 아닌 걸 분명 확인했는데도 그 다음 차례에 또 그걸 뒤집는 수준이죠. 초등학생 조카는 절대 그런 짓 안 합니다. 집중하니까요. 그래서 보나마나 앞으로도 계속 초등학생 조카가 일등을 할 것 같습니다.

그림도 예쁘고 색감도 밝고 좋고 내구성도 좋습니다. 흠이라면 비싸다는 것. 조흐 (Zoch)에서 나오는 게 대개 그래요. 예쁘고 좋은데 비싸다.

아주 어린 애들이랑 할 때는 타일 개수를 줄이면 좋겠더라고요. 좀 버거워할 테니까. 늘 꼴찌만 하면 싫잖아요.

초등학생 정도까지,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드게임몰] 루핑루이 (정품 한글라이센스판)
코리아보드게임즈
평점 :
절판


이번 한가위를 앞두고 샀는데 남녀노소 모두 좋아합니다. 처음에는 시큰둥하던 사람도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지켜보다가는 자리에 앉아 신나게 하게 되죠.

규칙도 하는 방법도 무척 쉽고 간단하고 중국에서 만들었지만 내구성도 좋은 편이고 마무리도 깔끔합니다.

아이와 어른이 공평하게 즐길 수 있을까요?

물론 어른보다는 어린 아이가 기술 면에서 실력이 좀 처지긴 합니다. 하지만 이게 기술로만 되는 건 아닌 데다가 몇 번 하다보면 실력이 쌓이게 되거든요. 그래서 나이에 따른 차이는 아주 크게 나지는 않습니다. 일곱 살 조카도 세 번이나 일등을 했는걸요. 얼마나 기뻐하던지!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앗, 손가락 굵기의 건전지 2개가 있어야 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가 1집 (4CD) [재발매]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2007년에 이 음반 『연가』가 새로 나왔습니다. 2008년에 새로 나온 『연가 2008』 말고요.

그런데 알라딘에는 계속 품절이네요. 예스24나 교보문고에서는 살 수 있습니다.

이 음반에 실린 노래는 100% 음반에서 따온 노래는 아니고 라이브곡도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김종서의 「겨울비」는 라이브곡입니다.

깔끔하고 좋은 음반입니다. 무엇보다도 지나간 옛 좋은 노래들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서 좋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We 3 - 투니버스 만화영화 주제가 Best
Various Artists 노래 / 예전미디어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투니버스 음반 WE 시리즈 1, 2, 3 세 개 중에서 이게 가장 처지네요.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투니버스는 보지 않기 때문에 순전히 만화노래가 좋아서 이 시리즈를 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투니버스 만화를 보면서 주제가에 익숙해졌다면 이 음반에 실린 노래들이 좋았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렇지 아니하므로, 단지 노래로서 본다면 3집으로 오니까 이제는 노래들이 대개는 식상하고 질리고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신선하지도 않고 감동도 없고 좀 지루해요. 노래 자체가 그러니까 뭐 유명 가수를 쓴다고 해서 나아지는 건 없네요.

그렇다면 그렇게 별로인데도 왜 샀는가 물으신다면, 3집 이후로는 기다려도 더 이상 음반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지요. 인터넷에서 다운받는 형식이 아니고는 더 이상 투니버스 정규 음반으로는 나오지 않네요. 앞으로 나올 생각이 없나 봐요.

이 음반에서 그나마 마음에 드는 건

나의 마음을 담아 / 이용신 ............... <달빛천사> OP
모여라 / 양정화, 이자명, 이명선, 김선혜, 여민정 ...... <Go Go 다섯 쌍둥이 2> 주제가
약속의 별 / 정여진 ........................ <트윈 스피카> OP

이 정도.

사실 3집이 나올 때는 <기동아, 부탁해!> 주제가인 「유년시대」 (노래 : 팀)가 실리길 기대했는데 이 노래가 빠져서 실망이 무척 컸습니다. 아마 이 노래가 음반에 실렸다면 다른 노래가 다 별로라도 100점을 줬을 텐데.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2-08-21 15: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ulfur 2022-08-22 22:39   좋아요 0 | URL
안 파는데요.
 
건강을 지키는 작은 한 걸음 - 지식의 숲 05 산하 지식의 숲 5
뮈리엘 쥐르셰 지음, 마리옹 퓌에슈 그림, 이효숙 옮김 / 산하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적당한 책 크기, 두껍지 않은 쪽수, 산뜻하고 밝은 그림, 적당히 큰 글씨. 겉으로 보기에도 눈길을 끄는 책입니다. 그림체로 봐서는 여자애들이 더 좋아할 것 같네요. 더구나 표지 안쪽 속지도 분홍색이거든요.

내용도 너무 깊지 않으면서도 알려 줄 건 다 알려 주네요. 최신 내용까지 다루고 있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침술이나 한약 같은 걸 대체 의학으로만 표현한 건 뭐 서양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걸까요?

다만 번역책의 한계랄까? 한계를 완전히 극복할 수도 있었겠지만 하여튼 그런 게 보입니다. 예를 들어, 17쪽 다양한 식품군이 제공하는 영양에 탄수화물 공급원으로

빵, 곡류, 감자, 말린 채소

가 들어 있습니다. 말린 채소가 탄수화물 공급원이라는 건 처음 알았는데 문제는 밥이 없고 빵이 들어 있다는 거예요. 우리에게 탄수화물 주 공급원은 아직까지는 빵이 아니라 이죠.

반면 18쪽에는 탄수화물 공급원으로 밥이나 국수류라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19쪽으로 가면 또 얘기가 달라지네요. 19쪽에는 균형 있는 식단이라면서 예로 든 게

토마토 샐러드, 생선, 버터에 볶은 파스타, 흰 치즈로 된 식단

입니다. 살아 있는 동안 한국의 보통 사람이 이 식단대로 먹을 일이 몇 번이나 될까요? 이걸 균형 있는 식단이라고 배운 아이는 밥과 김치로 되어 있는 식단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게 될까요? 이런 부분도 우리 나라 실정에 맞게 바꿨어야 할 것 같은데요.

어려서 읽은 번역책에서도, 어 이건 우리나라에 맞지 않는다 생각한 일이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는 이 책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겉도는 느낌이요. 현실성이 좀 떨어지는 거죠. 이런 면에서는 국내에서 기획하고 만든 책에 미치지 못합니다.

게다가 상자 안에 든 설명 같은 부분에서는 첫 줄 들여쓰기를 하지 않았는데 어색하고 읽기에 불편합니다. 요새는 정말 첫 줄 들여쓰기 안 하는 책이 많아요. 그리고 책 뒤에 따로 설명을 붙여 둔 낱말은 본문에서 글씨색을 자주색으로 했는데 이게 인쇄 상태가 좀, 선명하지 않고 약간 뿌옇게 인쇄됐어요.

그래서 이 책에는 별을 세 개만 줘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수입 번역책이기 때문에 나은 점도 있더군요.

- 31쪽 에이즈에 관한 설명을 하면서 성 관계시 콘돔 착용 얘기가 나옵니다. 그림도 있어요. 뭐 딱히 야하게 보이거나 거부감이 들진 않습니다. 하지만 에이즈 관련해서 콘돔 그림이 두 번이나 나오니까 그런 걸 애들에게 보여 주기 싫으면 이 책 사면 안 되겠죠.
- 50쪽 우리에게는 통증을 줄이기 위한 치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하네요. 이 나라에서는 매우 낯선, 더구나 어린이에게는 더더욱 낯선 권리 얘기가 이 책에는 종종 나옵니다.
- 53쪽 마음이 아픈 병, 정신 질환에 관한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 60쪽 유전자 변형 작물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 67쪽 간호사, 물리치료사를 전문가라고 표현했네요. 오!
- 96쪽 무시무시한 광우병에 관한 설명이 몇쪽에 걸쳐 나옵니다.

이런 내용은 우리나라에서 기획하고 만든 어린이용 책에서는 보기 힘들잖아요. 부모님이 우울증을 앓아도 자녀들이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든가 하는 내용 등 어린이 입장에서 생각하고 어린이의 감정을 배려하는 내용도 눈에 띕니다.

그래서 별 하나를 다시 보태 별 네 개를 줍니다.

그런데 소득에 따라 건강보험공단에 돈을 내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든가, 광우병이 무시무시하다든가, 광우병은 예방하기 힘들다든가, 광우병에 감염됐을 위험이 있는 소고기를 나라들끼리 사고팔아서 병을 퍼뜨리지 말아야 한다든가, 수입되는 소고기를 철저히 검사해야 한다든가,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수입을 중단할 수 있어야 한다든가 하는 내용 때문에, 혹시 반자본주의, 반정부, 허위사실 유포라고 불온 서적 딱지가 붙을까 조금 걱정되네요. -_-;;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