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가 된 개구리 가룰포 - 1,2권 합본 비앤비 유럽만화 컬렉션 20
알랭 에이롤르 글, 브루노 마이오라나 그림, 이승재 옮김 / 비앤비(B&B)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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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특별한 얘기일 거라고 기대를 했는데.

개구리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고 마법에 걸린 뒤 성으로 찾아가 의외로 피파와 뽀뽀를 할 때까지는 정말로 별난 얘기인가 보다 했었는데 그 뒤로는 그냥 그러네요. 이야기가 그다지 참신하지도 않고 그림도 그저 그렇고 무엇보다도 화면 구성이 너무 평범합니다. 소재가 참신성이 떨어진다기보다는 이야기 전개 방식이 너무 진부하네요.

게다가 인쇄질이 좋지 않네요. 원본 그림 자체가 어떤지를 떠나서 그림이 좀 뿌옇게 인쇄된 경향이 있고 (위 아래 흰 여백에까지 잉크가 뿌려진 듯한 흔적이 보이거든요) 특히 글씨 인쇄가 영 아닙니다. 글씨가 번져서 ㄹ 같은 경우에는 글씨가 아예 뭉개져 버립니다.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다른 책은 안 그렇던데.

아, 그리고 책을 펼치면 싫은 책냄새가 무척 많이 납니다. 이와 똑같은 책냄새가 나던 책을 몇 권 알고 있는데 이 냄새 잘 안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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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숟가락 1 - 작고 소박한 밥상위의 이야기
김수정 지음 / 행복한만화가게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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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예전에 드라마로도 나왔었는데 이번에 만화책으로 제대로 보게 되네요.

역시 재밌습니다. 할아버지는 좀... 그렇지만 아직 1권에서는 크게 사고를 치진 않으시네요. 조마조마했는데.

하지만 칼라라는 거. 이게 참 꺼림찍하거든요.

이 만화는 원래 칼라로 그린 게 아닌데 이 책을 내면서 애들 취향에 맞추다 보니 칼라로 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원래 흑백으로 그린 만화를 나중에 단행본으로 내면서 색칠을 한 걸 여러 번 봤지만 이제까지 참 잘했다 싶은 책은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앞뒤로 옷 색깔 막 바뀌거나 한눈에 봐도 성의가 없거나 색감이 영 아니거나 뭐 그렇죠. 이 책도 색감은 영 아니네요. 상당히 어둡고.

그런데 왜 샀느냐? 그거야 워낙에 책을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다시 보고 싶은 김수정 만화는 많지만 구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으니. 뭐 울며 겨자먹기랄까요.

추천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추천하지 않을 수도 없는 그런 책입니다. 옛날 이 작품에 추억과 향수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기대를 한뼘쯤 낮추고 구입하세요.

그저 그런 칼라라서 별 한 개 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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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 서당 세트 맹꽁이 서당 고사성어
윤승운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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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조선 시대 10권은 흑백으로, 고려 시대 5권은 칼라로 갖고 있는데, 인쇄질을 보나 뭘로 보나 흑백이 낫습니다. 조선 시대 10권은 원래 흑백으로 그렸던 만화였고, 고려 시대 편은 연재될 당시 본 적은 없지만 이것도 원래 칼라로 기획하고 그린 만화는 아닌 것 같네요.

고려 시대 5권 같은 경우는 사실 고려 시대에 대한 얘기는 3분의 1정도밖에 안 됩니다. 나머지 3분의 1은 맹꽁이 서당 학동들이 말썽피는 얘기고 나머지 3분의 1은 역사 속 위인이나 뭐 그런 얘기거든요.

그래서 이 책을 읽고 고려 역사를 많이 알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면 실망하게 될 겁니다. 대신 그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재미나게, 꼭 고려 시대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위인과 역사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죠.

하여튼 재미있습니다. 이 분 그림은 그림만 봐도 재밌지만요.

다만 칼라 그림이 꽤나 산만한 데다가, 인쇄질도 좀, 칼라 같은 경우 또렷하지 않게 인쇄된 부분이 눈에 띄기 때문에, 흑백이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산만한 칼라와 인쇄질 때문에 별 하나 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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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츄얼 그림동화 1
강경옥 지음 / 컨텐츠와이드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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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옥 만화는 모두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장편순정만화도 그렇고 공포만화도 그렇고.

이 만화도 그림동화에서 따온 얘기지만 역시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수정구슬을 들여다보는 주인공에게 동화를 빗대 현실을 깨닫게 해 주는 형식을 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주인공이 현재 모습에서 성장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읽고 나면 슬프고 아프면서도 한뼘 자란 느낌이랄까. 약간 오싹한 느낌도 좋다. 이 만화가는 그림 자체가 좀 오싹한 느낌이 드는 게 매력.

1권에는 아래 4작품이 들어있다.

1. 사랑하는 롤란트
2. 도둑신랑
3. 라푼첼
4. 게으름뱅이의 천국

별 하나를 뺀 이유는 인쇄질이 그다지 좋지는 않아서. 반짝거리는 속지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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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열국지 세트 - 전12권 - 완역 결정본
풍몽룡 지음, 김구용 옮김 / 솔출판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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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직 다 읽지 않았지만 12권을 꺼내 보다가 어이가 없어서 글을 씁니다.

12권은 중국 진나라 얘기로 앞쪽에 진나라 시대 영역과 만리장성이 나오는 지도가 나옵니다.

그런데 만리장성이 어디까지 있는지 아세요? 요동을 거쳐 한반도 평양에까지 그려져 있더군요. 만리장성이 한반도에까지 있었나요? 만리장성 동쪽 끝은 산해관이 아니가요? 만리장성은 한반도는 커녕 요동반도에도 미치지 않았습니다.

이건 엉토당토 않은 중국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지도입니다. (인터넷에서 이것과 똑같아 보이는 지도를 찾았습니다. 중국에서 그린 것) 어떻게 이런 지도를 그냥 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몰랐던 건지 알면서도 그냥 실은 건지 모르겠네요. 이 책이 처음 나온 게 2001년인데 아직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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