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도 많고 얘기 갯수도 많고 책도 두꺼워서 뿌듯하고 좋긴 하지만 축약이 너무 많아 재미가 없다는 게 문제다. 이야기 길이가 내가 알던 얘기의 반도 안 되잖아. 너무 짧다. 아라비안 나이트를 처음 읽는 아이들에게나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책 좀 읽어 본 애들이라면 역시 실망할 듯. 너무 많이 줄인 탓에 여기저기 허술한 게 눈에 띄는 걸 어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