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교본 1 - 시노자키
세광음악출판사 편집부 엮음 / 세광음악출판사 / 198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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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을 이 책으로 배우고 있는데, 피아노랑 비교해 보면 바이엘 같은 책입니다. 그에 비해 스즈키는 1, 2권 정도까지는 부르크뮐러 같더라구요.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지 않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애들은 몰라도 전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바이엘로 피아노 배우는 것보다는 더 어렵네요. 피아노보다 바이올린이 더 어렵기 때문이겠죠.

시노자키 1권 배우면서는 스타카토 부분에서 한 번 막히고 그 다음으로는 16분음표에서 또 막힙니다. 스타카토는 피아노 치는 것과는 다르면서 딱딱 끊기는 느낌을 내는 게 어렵네요. 게다가 자세까지 경직되고. 16분음표는 뭐 빠르게 켜는 게 어려운 거죠. 오른손으로 활을 빠르고 깨끗하게 움직이는 것도 어렵고 왼손을 빨리빨리 짚는 것도 어렵고. 이 책에서는 이 두 군데가 가장 큰 고비인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진 건 10년도 더 된 거긴 하지만 그래도 처음 출간된 때로부터 오래된 건데도 악보에서 오류가 몇 군데 보입니다. 그리고 번역도 일본어를 직역한, 우리말답지 않은 표현이 군데군데 보여요. 사진이 너무 오래된 것이라서 알아보기 힘든 것도 흠이죠. 하지만 요즘 찍어내는 책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하여튼 그래서 별 하나 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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