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되는것은 쉽지 않다.

한국의 자수성가형 부자들 - 그들도 처음엔 무일푼이었다!
조희탁 지음 / 에이지21 / 2007년 5월

그렇다면 왜 부자들은 가면 갈수록 더 많은 돈을 손에 쥐게 되는 것일까. 그 해답은 이 책에 나와 있다. 그들은 돈을 무조건 버는 것만이 아니라 돈을 불리기 때문이다. 돈을 부리는것. 그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통장에 넣어서 이자를 받아먹거나 주식 등 더 위험하지만 고수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부자들이 아닌 사람들은 주식 증 위험한 투자에는 투자를 하지 않는다. 조금밖에 없는 돈마저도 잃어버릴까 . 하는 조바심에서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선 투자를 하라고 일러주었다. 서민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투자를.

 

투자에 관한 법을 알려주는 책. 이 책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런 책일 것이다. 많은 투자자들의 예를 들어 어떤 투자법이 더 부자가 되는 쉬운 길인지와 부자가 되기 위해선 어떤 마음가짐을 하고 있어야 할지를 매번 똑같이 말하고 있다. 물론 그런 것들이 중요하겠지만 왜 자꾸 같은 말만 반복을 할까.라는 지겨움이 느껴졌다. 이 책에서 예를 든, 서민들처럼 나도 부자가 되는 법(투자를 하는 법)보다는 어디에 투자를 하면 안전하고 더 많은 돈을 얻을 수 있는지를 알고싶어 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투자를 하는 법을 이렇게 지루하게 알려줄 필요는 없지않은가. 부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서민들은 그리 썩 똑똑한 편은 아니다. 이렇게 부자가 되는 법마저도 지루하게 알려준다면 서민들은 지쳐서 외면하게 될 것이다. 저자가 든 수많은 예들을 통틀어보면 "투자를 합시다. 위험이 클지라도 장기간 투자를 합시다. 실패는 곧 성공의 어머니입니다."라는 것만 얻을 수 있었다. 그럼 지나가는 부동산업자들과 무엇이 다른가. 정말 지겨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예는 모두 이것들이였다. 투자를 해야하고, 장기간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였다. 그 정도는 좀 더 쉽고 간결하게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 

 

한국의 자수성가형 부자들. 즉, 열심히 투자해서 돈을 번 부자들. 서민들은 어찌보면 돈이 없어서 부자가 못 된 것이 아니라, 시간에 쫓겨 그렇지 못한 것일테다. 이 책을 보기 위해서 난 장장 3일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 또 만 하루가 걸렸다. 4일에 걸쳐 읽은 이 책에 대한 내 평가는 불만 가득이였다. 서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책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사신 투자에 별관심이 없긴 하지만 책을 보고도 투자에 더 관심이 없어졌다면 그겉 큰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 등은 이 책을 본다면 주먹 끈쥐고 당장 투자를 하러 갈지도 모른다. 장기간 투자를 하라는 저자의 말에 따라 장기투자를 할 것이고, 조금 겁이 나지만, 좀 더 많은 수익을 얻는 펀드에 투자를 할 것이다. 정말로 투자를 해야겠다는 사람은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을 얻을 수도 있다.  정말로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읽어보도록.

 

+부자들을 이 책에선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간혹 표현을 했다. 그렇담 저자는 서민들을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돈을 조금 쓰고 아끼려는 조바심에 쪼들려 사는 사람들은 부자가 아닐까. 돈에 대한 걱정이 더 많은 것은 부자들이 아닐까 싶다. 한 번 돈을 쥔 사람들은 그 돈을 쉽게 잃고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스트레스때문에 괴로워할 것 같다.

 

++위의 글은 단지 개인적인 생가이다. 어쩌면, 내가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저런 퓨념을 했을지도 모른다. 나에게 넌 부자가 될 가능성이 없는 사람이라고 손가락질을 해도 좋다.하지만 굳이 투자가 아니여도 서민들도 언젠간 쨍하고 해 뜰날이 있을 것이다.

 

+++별 흥미없이 읽어서 서평마저도 형편없는 악평이 되버렸다. 내 서평때문에 상처받았을 저자와 그 외 관계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