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터키의 여인이 나온다.
터키라.... 그저 낯설기만 하였다. 하나의 역사서처럼 지금의 터키도 모르는 내가, 과거의 터키를 파악하기엔 너무나 힘들었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이 책은 아직도 어렵기만 하다. 또, 처음엔 스토리 전개를 너무 느리게 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내가 이 책을 읽는데 더 힘들어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터키의 아시아데가 결혼하는 과정과 존 롤랜드라는 사람의 이야기, 터키의 역사 등이 나온다. 역사라는 말만 들어도 치를 떠는 내가 터키의 역사와 아시아데가 배우는 언어에 대해서는 알 턱이 없었다.
하지만 후반부의 스토리 전개는 꽤나 흥미진진하다고 할 수 있다. 존 롤랜드의 정혼자이자 독일인 하싸의 아내인 아시아데가 존 롤랜드와 하싸 사이에서 갈등, 고민하는 등의 이야기는 괜찮았던 것 같다. .
끝맺음은 약간의 여운을 주긴 했다. 아시아데는 끝까지 자신이 사랑했던 하싸가 행복하길 빌면서 자신의 정혼자인 존 롤랜드의 곁으로 같다. 그 끝맺음을 직접적인 시선이 아니 아시아데 그녀의 편지로써 끝을 맺었다는 것이 더 좋았던 것 같다. 편지로 나타내지는 것 외에도 많은 일들이 그와 그녀에게 있었을 것이니라. 이런 매게체으로 독자들이 스스로 상상을 해보게끔 하지 않았을까. 아니였다 하더라도 난 그런 결말이 나에게 여운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너무 어렵사리 읽었던 나에겐 왠지 나쁜 시선으로만 읽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지금 이 서평도 물론 내가 책을 읽었던 그 시점의 나쁜시선들이 묻어나 있을 것이다. 쿠르반 사이드라는 베일 속에 가려진 이 소설의 저자와 오스만 제국이라는 나에게 낯선 왕국. 등이 내가 이 책을 이해하기 어렵게 많들고, 이 책에 대한 흥미를 떨어트리지 않나 싶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터키와 다른나라의 역사를 조금은 배우지 않았나 싶고, 나에게 터키라는 나라와 오스만제국, 이슬람교 등의 문화를 만나게 해준 소설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