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야 청산 가자 1
김진명 지음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나비야 청산 가자 1 2007/02/12 15:19
지은이 김진명
출판사 대교베텔스만주식회사(베텔스만)
별점

 

 

나비야 청산가자 범나비 너도 가자

 

너무나도 잘 알려져있는 이 시조.

내가 유치원에 다닐적에 재롱잔치를 할떄 반 애들이 나와서 시조를 읊은적이 있는데, 그 중 하나이다. 그 떄는 그냥 선생님이 외우라해서 지금까지 머릿속에 남아있는 시조이다. 그 시조가 이 책의 제목으로 등장해 난 너무나 반가웠다.

 

이 책은 남북한이 통일을 해야만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말하고 있었다. 사실 난 통일에 반대를 하는 사람의 한 사람이었다. 내가 반대해봐야 무슨 소용인가 이런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 왠지 북한이 야속했다. 마치 우리나라를 못잡아 먹어 안달인것 같았다. 우리나라에선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 말이다. 그래서 괘씸했다. 내가 전쟁의 실태를 경험해 보지 못해서 그런지는 잘 몰라도.....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에 통일이 되어야한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나 북한의 한 아이의 엄마가 젖이 나오지 않아 자신의 젖을 잘라 그 피를 아이에게 먹였다는 것을 읽고 경악을 하였다. 정말로 그런지는 사실로 확인된바 없겠지만, 그정도로 못먹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일 것이다. 내가 너무 평안하게 지내서 통일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해왔었나보다. 또한 이 책은 무력통일이 아닌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고, 노력해야만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작품을 우리나라의 문제로만 보지 않는다면 그다지 나의 가슴에 와닺는 것이 없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게 우리나라의 문제라는 생각을 갖고 읽는다면 정말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나라이기 때문에 이런 작품이 나오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우린 통일을 단지 단순하게만 생각해왔다.내가 아직 알지 못하는 사실들도 많고 나이도 어리다보니 사회문제에 대해선 관심밖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책으로 인해 또한번 통일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사람들이 김진명에게 열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것 같다. 자신의 생각을 소설로 하여금 너무 잘 나타나있기 때문이었다. 또한 그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는 점에서도 너무 많은 흥미를 가지고 소설을 읽게 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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