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놀이 - 우리 아기 첫 들춰보기 책 우리 아기 첫 들춰보기 책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형 웅군이 있을 땐 동생 훈군은 책을 못 봐요~

동생이 볼 책인데도 죄다 내 꺼~자기 꺼거든요.

최근엔 동생 이유식마저 탐내고 다 먹더라구요 ㅎㅎㅎ

훈군은 아직 앉아서 보기가 힘든가봐요~그래서 엎드려줬더니 뭔가 띠용!하고 펼쳐지는게 신기한지 눈이 땡그래졌어요.

웅군은 워낙 동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그림자만 보고도 들춰보지 않아도 소,코뿔소,기린,오리,닭등등을 다 알더라구요.

웅군이 아기때 이런 책을 안봐서 그런지 자꾸만 갖고 와서 엄마하고 맞춰보기 놀이를 하겠다고 야단이지요.

웅군의 인지를 위해서 농장에서 사는 동물,작은 곤충들,정글에서 사는 동물,숲에 사는 동물,초원과 사막에 사는 동물,남극북극에 사는 동물,바다에 사는 동물,엄마와 아기에 대해 설명해줬어요.

책을 읽혀주면서 책의 아랫 부분에 책을 읽어주는 엄마를 위한 가이드가 한 줄 정도 기재되어 있어서 참 좋았어요.

단순히 책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책과 연계해서 보여주거나 책의 내용에 대해 저 깊게 아이와 대화할 수 있게 코칭해놓았더라구요.

그리고 모든 동물들이 다 그림자로 시커멓게 나와 있는게 아니라서 그림자놀이책이라 밋밋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농장에 사는 동물들의 페이지를 펼쳐보면 농장 울타리와 나무 그리고 농장에서 일하는 아이와 엄마 강아지 낮잠 자는 고양이 소풍 가자고 삐약거리는 병아리 풀을 먹는 양등등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요.그리고 중간중간 그림자로 동물들이 있구요.

책의 사이즈가 커서 오밀조밀 그림과 그림자놀이 플랩부분이 잘 들어가 있는 듯 해요.

플랩을 펼치면 해당하는 동물의 이름이 적혀 있어서 지금 한참 한글에 관심 가지는 웅군을 위해서도 좋은 어휘학습이 되더라구요.

책의 마지막에 사는 곳이 다른 동물들에 대해 사진이 나와 있어서 더 많이 자세하게 알려주고 책을 보게 하네요.

동생에게는 단순히 동물의 이름과 특징에 대해 얘기해주고 까꿍놀이처럼 책을 접하게 했어요.

훈군을 위한 제일 처음 책이 애플비라고 할수 있겠네요 ㅎㅎㅎ

형이 어린이집 갔을 때 부지런히 책 많이 보여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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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수셈완성 : 만3세 (스프링) 차근차근 완성 시리즈
애플비 편집부 지음 / 애플비 / 2020년 3월
구판절판


크리스마스 다음날이 생일인 웅군~

웅군의 생일은 성탄절 다음 날이지?하고 늘 얘기를 해주어서 그런지 순서나 차례에 대해선 잘 알아 듣는 편이랍니다.

차근차근 수셈완성 만3세용은 아이에게 5까지의 수와 규칙 배열등 수학적사고를 키워주는 스티커와 선긋기 운필력을 늘려주는 글쓰기 숫자쓰기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기존의 워크북 하면 학습지처럼 딱딱한 느낌도 들텐데 애플비 차근차근수셈완성은 웅군이 좋아하는 마트나 우리 집을 찾아라~하고 선그으며 즐겁게 놀면서 학습할 수 있는 책이라 웅군 자꾸만 저한테 들고 오네요.

저 허락 없이 스티커도 떼서 책 표지에 몇 개 붙여도 놨답니다.

영어와 한글은 방문수업중인데 아직 수학쪽은 한번도 홈스쿨을 해준 적이 없어서 이런 책을 통해 조금씩 접해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웅군의 반응을 보니 너무 좋아해서 숫자쪽에도 점점 관심을 가질때가 되었구나 하는 점을 깨달았네요.

엄마로서는 늘 보여주는 책만 보여주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아이는 지겨울수가 있겠죠.

엄마가 성우도 아니고 등장인물의 목소리톤도 비슷하고 ㅋㅋㅋ

이렇게 아이가 직접 스티커 붙이고 선도 긋도 하면서 능동적으로 즐겁게 책놀이 할수 있는 책이 있으니 책 붙잡고 엄마가 일일히 안읽어줘도 된다는 점이 저에겐 가장 신선했답니다.

책 던져 놓아 주면 와서 물어봐요~엄마 이거 어디다가 붙여요?그럼 음~어디다 붙일까?웅이가 한번 자세히 봐~하고 아이의 집중력도 더 높여줄수도 있었구요.

날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겨울이 한참 더 남은 듯 해요.꽃샘추위도 있구요.

집에서 아이와 차근차근수셈완성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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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엔 타조가 살고 있어요 그림책을 읽는 행복한 시간 2
황진철 글, 김보경 그림 / 그림책마을 / 2011년 11월
품절


우리집엔타조가살고있어요!라는 책 왠지 끌리더라구요.

타조의 그 꽥꽥거림이 왠지 저와 비슷하단 느낌도 받았구요.

시나리오작가인 아빠 황진철님과 그의 아내 화가 김보경님이 쓰고 그린 그림책이라는 말에 너무 너무 궁금했던 저~

책을 접한 웅군의 반응~엄마 또 읽어줘~재밌어!하네요.

제가 읽어주면서도 속이 뜨끔거리는 내용이라 저 역시 웅군을 더 사랑해줘야지~하고 마음 다짐을 하면서 읽어주게 되었어요.

책의 내용은 단순한 듯 하지만 참 아이의 심정을 솔직히 드러낸 글이란 느낌이 들었네요.

그림도 내용과 잘 맞아서 부부의 호흡이 참 환상적이다~란 느낌을 받았어요.

웅군은 막 어지르고 잘 노는데 그렇게 노는 형과 누나의 그림이 나오니까 남자아이를 가리키며 웅이야~나야~나~하고 동일시하면서 책을 읽더라구요.

저 역시 꽥꽥거리고 야단치기 바쁜 타조로 그려진 엄마의 모습과 그닥 다르지 않아서 엄마가 웅이한테 물티슈 갖다달라고 기저귀 갖고 오라고 막 시키지?하고 미안하다고 책을 읽어줬어요.

책을 보면서 웅군이 엄마 사랑해요~하고 저한테 폭 안기는데 참 찡!한 느낌이 들었네요.

전화기를 들면 놓을줄 모르는 타조~하지만 요술을 부려 맛난걸 뚝닥 만들어주고 우리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을 잘 찾아주는 좋은 타조~아이의 눈에 비친 엄마의 모습이 너무 솔직해서 부끄럽기도 하더라구요.

저 역시 간만에 전화연결이 된 일본 동생이랑 수다 떨면 2시간 가까이 전화통화를 하게 되거든요.

아이가 그렇게 느꼈다고 하니 엄마로서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웅군과 즐겁게 책읽기 했어요.

아이한테 덜 버럭대고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한 아이 맘에 쏙 든 이쁜 그림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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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밭 파랑새 그림책 91
윤석중 글, 김나경 그림 / 파랑새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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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웅군과 파주 헤이리의 딸기가 좋아 갔다가 책이좋아 문학동네아울렛매장에서 아기시그림책 옹달샘을 산 적이 있어요.

토끼기 눈가리고 세수하는 장면의 책이었는데 보드북이고 동요로 만들어져 유명한 가사라 책 읽어주면서 노래를 몇 번 불러주었더니 참 좋아하더라구요.

이번에 파랑새출판사에서 윤석중님의 글에 김나경님의 그림으로 눈밭이라는 책이 나왔다고 해서 웅군과 함께 봤어요.

요즘 둘째때문에 첫째와 단란하게 책놀이를 많이 못하는데 짬을 내서 무릎에 앉혀놓고 눈밭이라는 책을 읽어줬어요.

최근에 눈이 내려서 그런지 웅군이 눈내린 벌판을 걸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자기도 따라 걷고 싶은가봐요.

책의 표지를 펼치면 외출을 하려고 토실토실 아기가 빨간 외투를 입는 장면이 나오는데 37개월 웅군한테도 이렇게 추운 날엔 꼭 따뜻한 외투를 입고 나가야하는거라고 알려주었답니다.

그림을 그린 분이 만화를 그리다가 그림책을 그리게 되었다고 소개가 되어 있던데요~

그래서인지 그림이 참 친근하고 귀여워요!한 쪽 눈만 누르스름한 강아지도 참 귀엽게 잘 그렸구요.

길을 잃은 아이가 엄마아~하고 울때의 표정도 참 리얼했어요.

웅군도 참 인상적인 장면이라고 다시금 펼쳐보더라구요.

책의 마지막 장면은 힘든 외출을 마치고 돌아온 아기가 신발,장갑,외투,양말,바지,티를 벗고 멍멍이와 낮잠 자는데요~

글이 없이도 상황이 딱 설명이 되는 재미있는 보너스컷이었어요.

책의 맨 처음과 마지막이 밋밋하지 않고 책의 내용과 연결이 되서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도 재미있게 볼수 있었네요.

길 잃은 아기와 눈이라는 시가 이렇게 따뜻한 그림과 함께 책으로 엮어져서 보게 되니 참 좋았어요.

우리 아동문학작가들의 작품들이 좋은게 많을텐데 앞으로도 책으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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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가 될래요 역할놀이 스티커북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1년 12월
구판절판


투수의 멋진 모자와 글러브보다는 배트를 휘두르며 자세를 잡는 타자의 스티커를 자꾸 뜯어서 붙이겠다고 난리였어요.

마지막 사진도 웅군의 얼굴이 나오진 않았지만 배트를 휘두르는 타자 스티커를 들고 붙이려는 순간이예요.

처음에 남편보고 같이 스티커북으로 놀라고 했더니 웅군은 아빠한테 설명 듣기 보다는 자기가 막 붙이려고 행동이 먼저 앞서더라구요.

아이들이 붙이는 스티커북이라 별 내용 없을 줄 알았는데 구단들이 이동하면서 버스 안에서 쉬기도 하고 유니폼을 갈아입기도 한다는 설명도 있고 자세한 장면도 있어서 참 저 역시 많이 배웠네요.

야구 규칙이나 우리나라 프로 야구단에 대한 설명도 있었구요.

인천문학야구장이나 서울잠실야구장 등등 설명도 있구 투수나 외야수,내야수의 글러브가 다 모양이 틀리다는 점도 알게 되었네요.

책의 뒷면에 역할 놀이 스티커북 시리즈를 보더니 소방관,우주비행사,축구선수,경찰관,조종사승무원을 사달라고 하네요.

흠~5권 더 사줘야겠어욤 ㅎㅎㅎ

눈과 손의 협응력을 키워주고 책보는 즐거움도 알게 해주는 스티커북의 매력~

웅군은 아주 푸욱 빠졌답니다!

스티커 다 붙이고 나면 경찰관 하고 싶어어~하고 졸라댈거 같아 천천히 붙이라고 하고는 있는데 말릴수가 없네요.

최근에 레고스티커북이 아이즐북스에서 나와서 해리포터랑 스타워즈 두 권도 사줬는데 웅군이 아직 해리포터와 스타워즈를 잘 몰라서 그런지 스티커를 붙이다 말았거든요.

아빠랑 보던 야구나 축구 그리고 엄마랑 외출하면 보는 경찰서의 경찰차들 늘 접하는 것들이 웅군에게는 더 매력있게 느껴지나봐요.

스티커를 쏙쏙 붙히면서 앎의 기쁨도 느끼게 되서 직업의 세계를 미리 체험시켜줄 겸 책 몇 권 더 사줘야겠어요.

날이 추워서 어디 다니려면 정말 주변에서 날도 추운데 어딜 돌아다니냐고 그런 소릴 하시더라구요~

이럴땐 집에서 책과 함께 놀아주는게 최고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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