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오랑과 세오녀 비룡소 전래동화 22
김향이 지음, 박철민 그림 / 비룡소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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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면 임을 만날까나

임 계신 곳 알면 어딘들 못 찾아갈까.

두리둥실 높이 솟은 저 달은

우리 임 계신 곳을 비춰나 주지.



세오녀가 연오랑을 찾아다니며 바닷가에서 애닯은 심정을 시로 적은 부분인데요.

읽어주다보니 너무 밋밋해서 제가 가락을 붙여서 노래를 불러줬네요.

웅군 너무 집중력 있게 잘 보고 글밥이 꽤 있는데도 그림이 이뻐서 그런지 책이 재밌다며 또 읽어줘~하네요.

44개월 웅군은 연오랑과 세오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그런데 예전에 좀 짧게 생략해서 쓰여진 책을 봤던 터라 연오랑과 세오녀가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까지 좀 이야기가 길어지니까 자꾸 그림에 대해서 물어봐요.

책을 읽어주다가도 여기가 바다야?바다 색깔이 왜 이래?하면서요.

하핫~바다가 작가의 상상력으로 그려진 터라 파란색 바다가 아니네요.

신라 제8대 아달라왕 때, 연오랑이 동쪽 섬나라로 가게 되었어요.얼마 후, 남편을 찾아 헤매던 세오녀 또한 바위를 타고 섬나라로 가게 되었지요.

그림에서 바닷가 모래나 바위들을 박철민 선생님이 캐러멜을 이용하여 작업했다고 하네요.

알고 보면 더욱 재미난 옛이야기 코너에서 알게 된 사실이예요.

와우~어쩐지 그림이 너무 독특하고 멋지구나 싶었는데 박철민 선생님의 그림이었군요~

연오랑과 세오녀의 애틋한 이야기에 신비로운 느낌의 그림까지 정말 완성도 높은 전래동화책을 만나서 기쁘네요.

44개월 웅군과 함께 해와 달에 관한 옛이야기이고 삼국유사에도 문헌으로 기록되어 있는 신화라고 말해주며 다시 한번 더 읽으며 독후활동 좀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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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카 폴리 첫 쓰기놀이북 123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12년 7월
절판


울 아들 이런적 정말 드문데요~

요즘 로보카 폴리 첫 쓰기 놀이북123덕에 제 잔소리가 반으로 확 줄었어요.

아침에 빨리 일어나서는 로보카폴리 책을 찾아요.

식탁에 앉아서 하라고 하니 예전엔 말 안듣던 44개월 웅군 알았어~하고 식탁에서 123 쓰기 하고 있어요.

폴리와 함께하면 뭐든 신나고 재미있는가 봐요.

로보카 폴리 덕에 울 아들 숫자 확실히 익히고 있어요.

나름 정밀함을 요하는 스키커 붙이기도 꼼곰하게 잘 하구요.

예전엔 막 붙이는 적도 많았는데 로보카 폴리 친구들은 정리 잘하는 친구를 좋아햐!하고 한마디 해줬더니 정말 깔끔하게 붙이는거 있죠?

로보카폴리 첫 쓰기놀이북123인데 쓰기놀이북 또 신간 나오면

사줘야겠어요.

이건 정말이지 안사줄래야 안사줄수가 없는 최고 자기주도학습형 학습지인거 같아요.

44개월 웅군이 강요하고 선생님이 하는대로 따라해봐~이런거 너무 싫어해서 그 유명하다는 모모나라방문수업도 끊은 상태거든요.

이렇게 즐겁고 재미있게 숫자 익히게 할수 있는데 왜 몰랐을까?제가 아들을 좀 잡는 스타일이예요.

이거 몰라?고함 버럭 지르면 44개월 웅군 아는 것도 더 대답 못하고 제 눈치 살피더라구요.

앞으로는 아들한테 절대 스트레스 주지 않고 즐겁게 스스로 하게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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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훈의 그랜드투어 : 지중해 편 - 사람, 역사, 문명을 거닐고 사유하고 통찰하는 세계사 여행 송동훈의 그랜드투어
송동훈 지음 / 김영사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송동훈님을 잘 알지 못했기에 그랜드투어 시리즈가 있는걸 알면서도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송동훈의 그랜드 투어 지중해편을 다 보고 나니 예전에 아는만큼 보인다던 유홍준님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라는 책을 봤을때 느꼈던 그 감동과 희열이 다시 한번 느껴지는 듯 했다,

그래서 송동훈님이 쓴 그랜드투어 동유럽편과 서유럽편도 꼭 찾아보리라 결심했다.

아직 유럽여행을 못 한 나~이 책을 보며 참 많은 걸 느끼고 여행가면 꼭 송동훈님이 사진 찍고 감상을 쓴 그 곳을 찾아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언젠가는 그 곳을 갈수 있겠지?그리고 그 곳에 가면 내가 느낀 감상들을 내가 가진 언어로 표현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살짝 났다.

송동훈님은 남자~나는 대한민국 평범한 아줌마~-켁~여자도 아니야~아줌마야 ㅋㅋㅋ-그러니까 문화유산을 보고 송동훈님이 느낀 감상과 기분을 내가 똑같이 느낄수는 없다는 사실~참 여행이라는게 이런게 묘미가 아닐까?싶다,

같은 장소라도 내가 30대일때 40대일때 감상이 틀릴 것이고 또 같이 간 사람과의 관계속에서도 그 감상이 틀려질 것이고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는 점!

남편은 아침만 되면 어디 갈 곳을 정해서 나가려 하는 날 보고 역마살 꼈냐?고 얘기하지만 정말이지 난 역마살이 있지만 맘대로 떠날수 없는 이 현실이 너무 힘들다구요~흑흑

그랜드투어 지중해편을 보면서 터키의 앙카라 이스탄불 최고로 가고 싶은 여행지로 바뀌었고-사실 예전엔 체코 프라하였음-그리스 아테네라는 도시에 대해서 또 다른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

지중해쪽으로 여행가기전에 읽으면 여행가이드 안내책자와는 또 다른 감동의 물결이 있을거예요!

꼭 읽어보고 본 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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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자 어디 갔을까?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2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44개월 웅군은 새로운 책을 참 좋아한답니다.

이 책 내거지?하고 늘 읽어달라고 갖고 오는데요.내모자어디갔을까?책을 들고 오길래 한번 쭉 읽어줬어요. 

책에 같이 있던 내모자어디갔을까?를 읽어주는 부모님들께 쓴 글은 나중에 봤구요.

44개월 웅군 엄마보다 더 관찰력과 추리력이 뛰어나서 놀랬어요.

이 곰아저씨의 모자는 아까 토끼가 쓰고 있었어!하고 웅군이 그 장면을 다시 막 찾아서 보여주네요.

빨갛고 뽀족한 모자인지 어떻게 알았을까?하고 물어보니 책에 제목이 빨간색으로 되어 있어서 빨간 모자일거란 생각을 했다네요.

마지막에 모자를 찾아서 다시 머리에 쓴 곰아저씨가 혹시 모자 쓴 토끼 못 봤니?하고 물어볼때의 그 대답이 인상적인 느낌이 들어요.

흠~왠지 철학적인 질문인듯 그 대답이란게 왜 나한테 물어보니?난 본 적 없어.어디서도 토끼를 본 적 없어.내가 토끼를 잡아먹었겠니?나한테 더 이상 물어보지 마.예요.

빨갛고 뽀족한 모자를 훔쳐갔었던 토끼의 대답과도 비슷하구요.

그 대답에 빨갛고 뽀족한 모자를 쓴 곰아저씨가 알았어,어쨌든 고마워.하고 대답하면서 혼자 남겨진 곰아저씨 그림으로 동화는 끝이 나거든요.

왠지 쓸쓸한 느낌이 묻어나는 그림이기도 했어요.

사실 이 책을 접하는 사람을 위한 가이드를 읽고 나서 그림을 꼼꼼히 살펴보고 느낀 점이구요.

44개월 웅군은 그림에서 뭔가 소통이 부재하고 있는 그런 현실을 알아차리기는 힘들 거 같아요.

앞으로 계속 책을 읽어주면서 곰아저씨가 물어보는데 딴 데 쳐다보고 대답을 하네~곰아저씨는 지금 모자를 찾고 싶은데 말을 거는데도 다른데 보고 있음 참 답답했겠다~하고 그림도 같이 읽어줘야겠어요,

그냥 막연히 곰아저씨가 모자를 찾은 것이 기쁘고 좋은 44개월 웅군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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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된 바바 왕 현북스 바바 왕
장 드 브루노프 글.그림, 길미향 옮김 / 현북스 / 201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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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마을을 만든 바바왕에 이어서 보게 된 산타가 된 바바 왕!

역시나 웅군도 산타처럼 산타가 된 바바왕처럼 하늘을 날고 싶어서 슈퍼맨 동작을 하네요.ㅎㅎㅎ

산타 할아버지를 만나려고 왕관 대신 모자를 쓰고 도시에 도착한 바바왕은 진짜 산타할아버지를 만나길 고대했지만 번번히 실패했어요.

기이아네 선생을 만나서 물어보니 산타가 살았던 곳 보헤미아라는 지명을 알게 되었죠.

산타를 아직 찾지 못해 실망한 바바왕에게 냄새를 잘 맡는 개가 나타나 산타를 찾으러 함께 하고 싶다고 바바왕에게 말해요~

웅군이 좋아하는 눈썰매를 타고 냄새 잘 맡는 개 듀크까지 함께한 바바왕은 산타를 찾게 되었어요.

웅군은 자꾸만 하늘을 날아다니는 눈썰매를 보며 신나하네요.

산타할아버지에 관한 책을 몇 번 읽어준 적이 있는데 그때 산타를 돕는 난쟁이 요정들이 있어서 편지도 분류하고 선물도 포장한다고 말해줬었거든요.

산타가 된 바바 왕에서도 난쟁이들이 나오니까 웅이가 산타의 집안에서 도르래를 타고 선물을 정리하고 여러 일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중얼중얼 막 아는 척을 하네요.

산타라는 존재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건지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산타가 된 바바왕 책만큼은 너무 재미있게 봤다는 사실!

행복마을을 만든 바바왕에 이어 산타가 된 바바왕을 보았는데요.

웅군은 산타할아버지가 나오는 책을 더 좋아하더라구요~

선물을 주는 산타할아버지가 마냥 좋은 42개월 웅군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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