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고 해밀턴
더글러스 스튜어트 지음, 구원 옮김 / 코호북스(cohobooks)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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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판로미오와쥴리엣 #먼고해밀턴 읽었어요.
현재와 조금 전의 과거가 교차하는 형식의 소설인데요.

셔기베인의 작가가 쓴 두번째 소설 이란 말에 꼭 읽고 싶어졌어요.책친구튜울립1001님이 강추하셨던 소설이었거든요.먼고~도 사서 읽겠다시던 책친구언니가 강추하는 작가이니 두번째 소설도 #믿고읽는책 이죠.

작가님의 소설은 자전적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는 듯 해요.셔기베인래도 술고래엄마가 등장한 듯 이 소설도 책임지기 싫은 엄마 연애하고 싶은 엄마 돌봄노동을 산당하지 않으려는 모모라는 엄마가 나와요.
막내아들 먼고는 그런 엄마일지라도 같이 손잡고 자고 싶고 집에 있어주길 바라요.하지만 엄마모모는 조키가 부르면 달려가고 가서 조키의 네 아이까지 뒷치닥거리를 해주다가 술을 너무 마신다며 쫓겨나고 또 먼고랑 있다가 사라지는 그런 일을 반복적으로 해요.
집에 어른이 없으니 주위 이웃들은 위탁시설이나 보호소에 애들을 보내려 하고요.

15살 먼고는 개신교집안이고 18살형 하미시는 15살 여자애를 임신시켜 여자집에서 살고 있고 15살 먼고는 17살 조디누나와 살고 있죠.
이 영국 동네 글래스고는 철의여인 대처수상을 욕해요.빨강머리년때매 조선소문닫고 직장 잃었다고요.
소설의 시대적배경은 딱 그때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이고 박멸해야할 바퀴벌레같은 거였죠.
또 개신교동네에서 육교 하나만 건너면 카톨릭동네가 나오는데 그 동네 청년들과 먼고의 동네 청년들끼리는 대원수지간이죠.

비둘기집을 지어 비둘기의 깃털을 금색으로 염색시키기도 하고 모이도 주고 키우는 제임스와 친구가 된 먼고

동네 날건달 하미시형은 동생 먼고와 제임스의 사이를 눈치채고 제임스를 죽인다고 난리를 치네요.

지금 현재 먼고는 잘 모르는 아저씨 둘과 캠핑을 와있어요.현재의 먼고는 집에 무사히 살아돌아갈 수 있을까요?아저씨들이 먼고를 성노리개로 대할땐 정말 억장이 무너졌어요 ㅠㅠ먼고야 넌 생존자야 성폭력이 피해자이고 ㅠㅠ

먼고해밀턴은 새드엔딩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다행히 먼고가 가족을 찾아왔으니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하려고요.

책을 읽는 내내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는 먼고가 되길 응원했답니다.
소설의 모든 부분에서 약자를 사랑하고 보듬어안아주는 먼고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 또 감동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소설 번역하고 출판해주신 @coho_books23 #코호북스 고마워요.예전에 선물받은 책갈피가 보여서 같이 찰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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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2024.여름호 - 82호
최희주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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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미스터리 #계간미스터리2024여름호 세상의비밀에접근할때 필요한감각
여름이라 시원한 파우치에 넣어옴.
오늘 산 여름원피스랑 찰칵해보니 제법 시원해보인다🩶💙
덥고 습해서 짜증날 땐 미스터리소설이 체고다 체고 이거 읽고 있으니 더위는 사라져버리넹 오호 시원하다~북캉스로 계간미스터리 짱일세👍👍👍

딥페이크업체추적기 보고 개깜놀.성착취물이 금방 만들어지는구나 허거걱

#계간미스터리신인상 코너는 새로운 작가탄생을 알리는 첫 작품을 엿볼 수 있어 좋구나, 또 라스트젤리샷 읽은 적 있어서 청예작가님 인터뷰 재밌었고 수호신 소설도 챙겨보고 싶었어.

#단편소설 들 뭔데 왜 이리 재미나🩶💜🩵🤍특히 저수지 박소해작가님 단편 인상적

#한국미스터리를읽는네가지키워드 봄호에 이은 두번째
욕망과갈등의논리 이거 와 진짜로 #미스터리소설 을 꼼꼼히 읽어봐야지 하고 다짐해본 시간.
특히 북다에서 나온 아홉꼬리의전설
문학동네에서 나온 설자은금성으로돌아오다 두 권 다 읽어보고 싶어졌어🖤
이번 여름 읽어야할 미스터리소설 추천 팍팍 받았네✔️

정말 왜 이리 알찬건데 #한국추리문학 의 본진이 맞구려🥹

#계간지추천 #미스터리추천 #한국미스터리 #한국미스터리소설 #잡지추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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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아오르자 웅진 모두의 그림책 61
허정윤 지음, 이소영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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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날아오르자 #허정윤글 #이소영그림 #웅진주니어 #모두의그림책 좀 보세요🙏

동물친구들과 씬나게 그네를 타다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소년 또는 소녀의 모습에 해방감이 느껴져요.
아주 힘들었던 인간관계에 해방된 느낌이기도 하고 누군가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그런 마음으로 힘껏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네요.

최근에 엄마의 진정한 쉼의 공간을 찾는 다큐멘터리를 봤는데요.
다섯번째방 이라는 다큐에요.
거기서 엄마가 “나는 결혼하고 시부모집에 들어와 30년을 살았지만 아직도 이 집에 내가 얹혀산다는 느낌이 들고 불쑥불쑥 내 공간을 침범해 들어오는 아빠도 버겁다고.” 하더라고요.

이제 그런 버겁던 마음 진정한 쉼이 고팠던 마음들을 모아모아 이제 하늘로 날아올랐으면🩵

이쁘게 사진찍고픈 욕심에 바위위 그림책 올려놓았는데 진짜 날아올라 책등이 긁혀버림 ㅋㅋㅋ내 그림책도 자유를 갈망하고 있었나봐요.
아버지의해방일지 라는 소설이 베스트셀러였는데요.어머니의해장일지의 그림책버전이 있다면 이 그림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여름, #여름쉼표 겨울✨ #겨울별 그림책 #괜찮아나의두꺼비야 등으로 정말 좋아하는 작가님의 #신작그림책 만났어요📚
그림도 힐링이고 글도 참 좋아요.

#그림책추천 #그림책테라피 #웅진주니어모두의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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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게으름 탈출 위원회 - 오늘도 할 일을 미루고 싶은 너에게 다정다감 생활책 3
스가와라 요헤이 지음, 기타하라 겐타 그림, 김신혜 옮김, 손승현 감수 / 웅진주니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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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게으름탈출위원회 오늘도 할 일을 미루고싶은 너에게 건네주고픈 책이야.
물론 나에게도 필요한 책이었어.

물론 울 집 막내아들 폴군이 꼭 봐야할 책이지만 엄마인 나도 이 책 읽고 지금 할게 지금 해 줄게~~하는 엄마가 되어보려고 해.그닥 어렵지가 않더라니깐.내 뇌를 잘 조종하면 되더라고.

늘누워있기만 좋아하고 늦잠 자고 신발정리 안하고 책상 어질러놓던 날 반성했잖아.
아들한테 잔소리 하기전에 이 책 먼저 읽어보자고

#행동하는뇌 를 만들기 위한 21가지 실천지침을 보니 엄마인 나도 #실행력 갑이 될 동기부여가 되고 용기 뿜뿜 되었어.이 책 아이뿐아니라 어른에게도참 #유용한책 이네👍👍👍

#게으른뇌 다 여기 모여보라구.#어린이 스스로 #게으름 을 해결할 수 있게 내 뇌가 올바른 역할을 하도록 이끌 수 있는 팁을 팍팍 준다구.
또 재밌는 그림과 함께 글을 읽으니 머리에 더 쏙쏙 들어오더라고.

#다정다감생활책 #생활습관책 #어린이책 #어린이책추천 #자기계발 #자기계발책 #자기계발서 #일본아마존베스트셀러 #자기계발추천 #자기계발책추천 #자기계발서추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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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여자, 작희 - 교유서가 소설
고은규 지음 / 교유서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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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여자작희 #고은규장편소설 읽었어 북캣이랑 인친 책친구라면 북캣이 을매나 감정이입이 뛰어난지 알고 있을게야.이 소설 읽는 내내 작희가 내 친구같아서 맘 아파서 힘들었네.다 읽고서도 한숨부터 푹푹 나고 어떻게 이 소설을 소개해야할까 싶더라.재능많은 지식인 남성소설가에 의해 자신의 창작물을 뺏긴 작희의 억울함은 어찌 해볼 방도가 없더라고.

소설 배경은 모던걸 모던뽀이가 경성의 유행을 선도하던 일제강점기.울 조선은 워낙에 유교적 질서에 뇌가 점령당해 있던터라 여자가 글을 쓰는 일도 삼종지도에 어긋나는 일이고 일부종사하는 여자는 글을 쓸 필요가 없었던 거지.

작희는 중숙의 딸로 태어나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어.하지만 작희의 엄마는 여자도 글을 알아야한다고 딸의 공부를 지지해주었고 자기가 쓰려한 소설이야기도 해주었어.작희는 어쩜 엄마,중숙의 못다한 꿈을 이루려 했는지 몰라.

엄마가 꾸리던 서포는 오영락기자 겸 소설가의 제안으로 이마고라는 이름으로 장사를 계속 하게 돼.
영락과 같이 글 쓰던 문우들은 이마고라는 서포를 운영하는 여인이 아름답다는 글을 쓰고 그 덕분에(?) 서포는 여인을 확인하러오는 남자손님들이 많아지기도 했어.

이 소설은 현재를 사는 이은섬작가가 큰아버지에게 오영락평전을 의뢰받으며 시작하는데요.
그와 동시에 은선작가는 일제시대에 쓰여진 작희의 일기를 읽으며 아직도 떠도는 원통한 영혼 중숙과 작희를 만나게 되죠.
작가의 창작을 방해하고 괴롭히는 귀신이 있거든요.

소설 속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다보면 끝나있어요.왜…왜죠?넘 빨리 끝나 ㅠㅠ현재에 밝혀진 과거의 과오를 바로 잡을 수 있어 통쾌한 소설이었다요.

작품을ㅊ도둑질해간 오영락은 딱히 큰 벌 받은거 같진 않지만요 ㅠㅠ그래도 마쿠니주택 글쓴이가 이작희였음을 밝힐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누구나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그러나 끝을 쓰는 사람만이 작가가 된다는 것.

#교유서가 #고은규 #장편소설 #장편소설추천 #책추천 #소설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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