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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언제나 좋아 ㅣ 네버랜드 자연학교
신준환 지음, 문종훈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8월
평점 :

일상과 자연을 연결하고 생각을 키워주는 네버랜드자연학교~
나무는언제나좋아를 봤답니다.
울 9살피터군 6살폴군이 책을 본다니 자기도 보고 싶답니다.
자세는 불량 ㅋㅋㅋ
울 6살폴군은 책을 소개하는 띠지에서 깊고넓은바다가궁금해 책도 있다면서
나무는언제나좋아 읽으면 깊고넓은바다가궁금해도 읽어달라고 합니다.
엄마~나도 같이 보고 싶어!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듯 결국은 일어나서 동생이랑 같이 나무는언제나좋아를 보기 시작했어요.
네버랜드자연학교나무편을 즐기는 7단계가 있어서
차례차례 생각할거리를 차근차근 던져주는 책이라 참 맘에 들었어요.
안녕나무
반가워나무
궁금해나무
놀라워나무
생각해나무
즐기자나무
지키자나무
이렇게 7가지 단계로 쭈욱 나무는언제나좋아가 쓰여졌답니다.
타이틀만 봐도 아이의 시선에서 아이가 흥미를 갖게 썼다는 사실 알수 있겠죠?
특히 울 아들들은 놀라워나무편에서 나무는 마법사같아요~부분을 정말 잘 봤어요.
제가 나무둥치에서 애벌레를 잡아먹는 새의 말풍선을 읽어줬거든요.
물,이산화탄소,햇빛만 가지고 포도당과 산소를 만들다니 나무는 정말 마법사야. 하고 말이죠.
말풍선의 글만 읽어줘도 아이와 자연이 대화하는 느낌 팍 들었어요.
나무의 나이테를 보면나무의 나이를 알수 있겠네 하고 다람쥐가 나무그루터기 옆에서 종알거려요.
이렇게 다람쥐의 말풍선만 읽어줘도 아이들은 재밌게 책에 집중하더라구요.
그림만 봐도 좋고 글을 읽어주니 더 좋고!
네버랜드자연학교시리즈 참말 좋아요.
시공주니어에서 전12권을 만들었는데 모든 책을 다 챙겨보고 싶답니다.
소나무의 한살이를 보는데 사진이 심하게 흔들렸네요.
아들둘이 서로 보겠다고 난리를 쳐서요~ㅋ
문종훈님의 그림도 꼼꼼하고
신준환님의 나무와 생태에 관한 따뜻한 시선이 잘 드러난 글이라서 참 맘에 들어요.
박태기나무 잎부터 플라타너스 잎까지 정말 나무잎의 모양은 거의 총망라한 페이지
놀라워나무 부분도 참 알찼답니다.
생각해 나무편에서는 나무도 언젠가 죽는다고 말을 하네요.
책이 맨 처음 시작할 땐 천년넘게 산 은행나무가 있대~하고 말을 했거든요.
하지만 나무도 생명이 다할수 있다는 사실을 이 페이지에서 알았어요.
모든 내용이 끝나고 작가의 말 코너가 있는데요.
이 부분을 유심히 읽어보면 이 책의 타이틀이 '나무는 언제나 좋아'가 된 이유를 짐작 할수 있어요.
나무는 올웨이즈 굿굿~
울 6살폴군 읽겠다는 의욕이 앞서서 네버랜드자연학교시리즈 다른 책을 갖고 오긴 했지만
결국 읽지 못했답니다.
사실 나무보다 바다라는 소재를 더 좋아하는 아들인데 말이죠.
나무는언제나좋아를 꼼꼼하게 읽어주다보니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그냥 단순한 이야기그림책이 아니라
7단계를 거쳐 나무에 관해서 자연에 관해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의미심장한 책이었답니다.
이렇게 좋은 책 만날수 있게 해주신 시공주니어북클럽께 감사드려요!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