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를 자세히 보세요.
누나 앨리스와 동생 잭이 낯선 소리에 이끌려 숲속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장면이예요~
책표지부터 뭔가 궁금증이 가득해지고 어떤 내용일지 기대하게 만드는
거 같아요.
누나는 왠지 겁에 질린 표정이고 동생 잭은 뭔가 할 말이 많은데
자꾸 누나가 손을 잡아끄네요.
헬린 옥슨버리라는 그림책작가는 정말 그림이 따뜻해서 좋아요!
그녀가 그린 곰사냥을 떠나자책도 엄청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라죠.
시공주니어에서 네버랜드세계의걸작그림책이라는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2016년하반기에 나온 이 책은 정말 정말 주목해야할 그림책인듯
해요.
특히 잠자기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 책 꼭 잠자리에서 읽어주면
좋을 듯 하네요.
티머시냅맨이란 분이 헬린옥슨버리의 그림에 글을 썼는데요.
글과 그림이 한 사람이 쓴 듯 정말 잘 어우려졌어요.
특히 자장가가 계속 나와서 아이들과 책 읽으면서 막 운율을 넣어서
읽어주게 되더군요.
못된 늑대 무시무시한 발톱늑대 이거나 끔찍한 이빨늑대면
어쩌려고~하며 동생잭은 무서워하지만
누나앨리스는 쉿,아무일없을거야!하고 동생에게 걱정마라고
하네요.
정말 재밌었던 부분이 막상 늑대엄마가 아기늑대들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광경을 본 후로는
잭이 못된 늑대가 아니야 우리 엄마 같은 늑대야~하고
말하며
누나에게 오히려 저기 좀 봐!하고 말하는
장면이었답니다.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늑대 나오는 이야기 참 좋아해요.
늑대의 존재감이 무시무시할수록 더 좋아하는 아들들인데요.
여기서 자장가를 불러주는 전혀 무섭지 않는 늑대가 나와서 신선한
느낌 들었네요.
못된 늑대에게도 사랑스러운 아가아가한 늑대가 있는 것처럼
저에게도 6살폴군은 아직도 아가아가하답니다.
알록달록아기그림책이라고 시공주니어에서 나오는 보드북시리즈가
있는데요.
숲속에서쿨쿨이라는 그림책도 같이 읽어줬어요.
9살피터군은 엄마 나도 이미 본 그림책이야~알아~하고 말은 하지만
그래도 잠자기전 아가때 읽어준 그림책을 읽어주니 참
좋아하더라구요.
이야기에 큰 반전이 있고 막 흥미진진하진 않지만 끝까지 보고
싶어지는 그림책이었네요.
그림책추천하라고 하면 네버랜드세계의걸작그림책 시리즈중
신간그림책인 이제우리가꿈꿀시간을 추천할래요.
시공주니어 그림책안에는 꼭 "이 책을 어린이와 함께 읽는 분을 위한
안내" 라는
종이가 들어가 있거든요.
이 안내서가 조그맣게 한 장 들어있는데
읽어보면 미처 그림책안에서 발견하지; 못한 부분들도 알려주고
참 좋답니다~
앞으로도 네버랜드 세계의걸작그림책은 계속 홀릭하며 챙겨보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