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태교동화 (책 + CD 1장) - 지혜로운 아빠가 읽어주는
신정민 지음, 이필원 외 그림 / 프리미엄북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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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둘째 34주만에 응급수술로 급히 태어났어요~

제가 전치태반이라 갑작스런 출혈때문에 병원에서 한달 가까이 입원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한달 가까이 태교를 제대로 못 해줬고 태어나서는 13일동안 병원에 아기가 입원해있어서 아이가 집에 오면 책도 많이 읽어주고 그동안 많이 못해줬던 태교 많이 해줘야겠다 싶었어요.

모유수유하면서 옛이야기를 들려주거나 동요나 노래를 들려주면 좋다고 하던데 둘째라 그런지 모유수유하면서 딴 짓하고 딴 생각할때가 많았거든요.

오늘로 출생 70일째 되는 아기를 위해 책 속에 같이 들어있던 씨디로 "뱃속 아기와 함께 듣는 소해금 클래식"을 들려주었어요.

아기뿐 아니라 육아에 지친 엄마도 너무 편하게 들을 수 있었답니다.

익숙한 클래식 멜로디가 아이한테 들리니 아기는 처음 듣는 소해금소리지만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나봐요.

임신초기 중기때 태교로 클래식을 좀 들었었거든요.

우리 옛날 고전을 동화작가 신정민님이 다시 아빠가 읽어주는 느낌으로 편하게 풀어 써서 말하듯이 찬찬히 읽어주기 좋더라구요.

그림은 요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컴퓨터 작업을 한 쓰리디느낌도 있고 연필로 쓱쓱 그린듯한 느낌도 있어서 그림 보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용감하고 씩씩한 아이를 주제로 한 고전,사랑을 나눌 줄 아는 아이를 주제로 한 고전,지혜로운 아이를 주제로한 고전,너그럽고 베풀줄 아는 아이를 주제로 한 고전으로 크게 4개의 챕터구성이었는데 중간 중간에 옛날사람들의 태교나 남자들의 태교에 관해서도 나와서 아빠도 뱃속아이를 위한 태교에 관심을 갖게 잘 만들어졌어요.

첫째 아이한테도 태교때 못 읽어줬으니 한번 읽어줘야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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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초록 신호등 교통 안전 사운드북
애플비북스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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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비책은 아이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항상 동영상을 찍어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한번 찍어봤어요.

끙~하는 변기의자에 앉아서 교통안전 사운드북 빨강 초록 신호등을 보고 있어요.

그래서 동영상의 끝에 안나와요!하고 웅이가 소리치는데 그건 끙~이 잘 안나온다는 소리예요 ㅋㅋㅋ

동영상에서도 사운드북의 소리가 나오지만 약간 큰 감이 있어요.

사운드조절버튼도 있었음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조용하게 아이한테 책 읽어줄땐 버튼을 살짝 누르게 되면 조용히 멘트가 나오는거죠.

그리고 좀 떠들석한 공간이나 직접 책을 들고 실습을 하러 횡단보도 앞에 나왔을땐 책에서처럼

"초록불이 켜졌어요 한 손을 번쩍 들고 주위를 살피며 건너가세요!"하고 멘트가 나오면서 초록불이 반짝이면

아이한테 생생한 현장학습이 될거예요.

이 책을 보고 횡단보도 건널때 제가 한 손 들고 주위 살피면서 건너야지~하는데 지나가던 할머니가 참 이쁘다!

하고 칭찬하더라구요.

주위를 잘 살피면서 건너야한다고 얘기를 했지만 그 주위가 어떤 주위인지는 애플비 책에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도로에서 공을 들고 장난치는 강아지나 초록불이 띠띠하면서 깜박이기 시작할때 뛰어든 아기토끼나 모두가 주위를 잘 못 살펴서 이렇게 된거라고 설명을 해주었어요.

그리고 33개월 아들 초록불 버튼을 눌르면 초록불 신호등이 반짝거리다가 멘트가 끝나고 삐삐~거리는데 "왜 삐삐해요?"하고 자꾸 집요하게 물어서 대답하느라 진땀 좀 뺐네여.

울 동네 신호등은 삐삐~하면서 빨리 건너라고 신호를 주지 않거든요.

좀 큰 동네 신호등에 가면 초록불이 빨간불로 바뀌려고 할때 경고음을 주는 거야!그래서 삐삐해~하고 대답해줬는데 또 "왜 삐삐해여?"하고 물어보고요.

"빨간불이 켜졌어요 도로에서 물러나 기다리세요!"하는 멘트도 참 좋았어요.

사실 저부터 빨간불일때도 막 건너려고 한 적이 많거든요.그걸 아이가 배웠는지 빨간불에서도 차가 안보이면 막 건너려고 했거든요.

엄마도 빨간 불일땐 안건널거야~하고 얘기해주고 초록불일때 꼭 건너자고 약속했어요.

교통안전사운드북을 통해서 엄마도 교통안전 의식을 머리속에 꼭꼭 심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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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 개정판 마인드북 시리즈 1
박옥수 지음 / 온마인드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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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낳고 또 다시 시작된 모유수유와 기저귀 갈기에 지쳐가는 요즈음~

육아에 지치고 스트레스 풀길은 없고 그래서 첫째 아들한테 화도 많이 냈었어요.

이 책에서 말하는 나를 끌고가는 너는 마음이란 존재예요.

남편이랑도 대화가 적어지고 첫째는 더 말을 안듣는거 같아서 나 스스로 화를 풀지 못하고 살아왔는데요.

이 책을 읽으며 대화도 나누고 첫째아들한테 엄마로서 더 사랑으로 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행복이란건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가지고 누림으로써 얻어지는게 아니라고 박옥수님은 알려줬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것도 내 마음의 욕심을 조금 낮추고 버리면 얻어지는 것인데 말이죠.

마약에 빠진 사람들~컴퓨터 게임에 중독된 사람들~그리고 나쁜 습관에 빠진 사람들~모두다 거기에 빠져 살다보니 자기 마음조차

바라보지 못하고 살고 있다네요.

조금이라도 다른 일을 하거나 더 좋은 일을 찾고자하는 마음만 먹으면 그 습관에서 헤어나올텐데 참 어리석게도 우리들은 그 순간에만 빠져사는거 같아요.

빅옥수님이 청소년들이나 대학생들을 위해 썼다는 책이지만 저에게도 본명 많은 깨달음을 준 책이었답니다.

아이에게 절제하는 마음을 유아기때부터 가르치라는 말은 정말 제 가슴에 팍~와닿았어요.

절제를 가르치지 못하면 그 아이는 커서도 절제하는 인간이 되지 못하고 혹여 나쁜 일에 빠지게 되면 더욱 더 강도가 심해질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아이때부터 나는 못해~이것만 해도 충분해~이런 마음을 심어주라고요.

젖 먹는 둘째때문에 아무 것도 못 못해서 우울한 저에게 박옥수님의 강연 내용은 저에게 위로로 다가왔어요.

언젠가는 박옥수목사님의 강연을 실제로도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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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수면 코칭 - 학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놀라운 잠의 비밀 에듀세이 3
신홍범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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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첫째 아들!산만하고 부산스럽고 무지 시끄러운 날 닮았네요.

흠~저는 일단 잠이 많은 편이예요.8시간 이상을 자고 10시간정도 자야 푹 잘 잤다고 생각하는 아침잠이 무지 많은 저녁형인간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신홍범의학박사님의 책은 역시나 국제수면전문의로서 수면의학관련 전문용어가 난무하고 수면에 관한 임상실험의 예도 다양하게 들고 있어서 보기에 조금 힘들겠다 느낄수도 있겠어요.

저 역시 말랑말랑한 일본 작가의 성장소설류나 한국여류작가의 소설들을 좋아해서 이렇게 전문적인 책은 간만에 집어들었거든요.

그래도 끝까지 읽게 된 이유는 내 아이의 학습력과 집중력을 위해서라고 할까요?

33개월이 무슨 학습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요~울 아들 일주일에 한번 영어방문수업 받고 있어요.

영유아들은 집중시간이 짧아서 딱 20분 수업을 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 시간만큼은 울 아들이 학습효과 높게 공부했음 싶더라구요.

신홍범님의 주장은 아이가 질 좋은 잠을 자지 못하면 에이디에이치디라고 하는 과잉행동-주의력결핍장애의 현상이 나타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원래 좀 말이 많고 시끄러워서 아이도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잠 자자고 하면 막 고개를 세차게 흔들고 눈을 까뒤집고 살짝 과잉행동을 하더라구요.분명 졸릴 시간인데요~저녁 9시부터 잠을 재워도 밤11시가 다 되어야 잠을 자거든요.

그래서 더 더욱 주의깊게 책을 봤답니다.

아이의 수면습관을 만들어주는건 부모 특히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더라구요.

아이가 잠을 푹 충분히 잘 자면 깨어있는 동안에 높은 집중도로 효율적인 학습을 할수 있다고 하니까 수면에 관해서 공부할 필요성이 더 커졌지요.

특히 머리가 좋아지는 잠의 비밀 챕터 첫번째를 보니까 수면에 관해서 우리가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더라구요.

잠을 자는 동안 뇌는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고 낮에 배웠던 공부를 정리한다고 하네요.

이 얘길 친정엄마한테 했더니 "몰랐어?잘 자야 공부도 더 잘하는거야~"하더라구요~제가 학창시절에 늦잠 자고 지각하고 그랬던 적이 많았는데 엄마가 억지로 깨운적이 별로 없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특히 감정조절이 안되는 아이나 우울증이 있는 아이라면 수면이 부족하지 않은지 체크해보라고 하네요.

챕터 두번째는 우리 아이가 아침형 인간인지 저녁형 인간이지 아는게 중요하며 수면리듬을 지키고 수면주기를 파악하라고 말해요.

챕터 세번째는 신홍범님이 만난 환자들의 예가 나오구요.

제일 주의 깊에 본 챕터 마지막~좋은 잠을 위해 부모가 나서라!초중고생 학부모 필독서로서 부모의 역할을 알려줘요.

아이를 함부로 흔들어 깨우지 말고 수면리듬을 파악해서 아이가 잠에서 깨기 쉬운 시간에 음악을 튼다든지 해서 상쾌하게 잠에서 깰수 있도록 하라네요.

그리고 오후 2~3시가 제일 졸릴시간이니 낮잠 15~20분 자는게 좋구요.너무 많이 자면 계속 수면을 유지하려고 하는 수면관성이 생겨서 안되니까 짧게 피곤이 살짝 풀릴 정도로만 자라고 하네요.

카페인도 나쁘지만은 않은 것이래요~활용만 잘하면요~기억과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카페인은 양날의 칼과도 같아서 집중된 사고와 관련된 뇌기능 향상엔 도움이 되지만,넓은 범위의 사고능력은 저해할수 있으니까요 아이의 공부를 위해,또 각성을 위해 적절하게 카페인을 이용하라고 하네요.

오전시간과 오후5시 이전까지 소량씩 섭취하는 것이 카페인의 부작용을 피할수 있답니다.

아직 유아기의 아들인데도 달달한 커피 먹겠다며 달려드는데 아예 안 줄수도 없고 해서 고민이었거든요.

지금은 절대 주면 안되겠지만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공부를 하게 된다면 적절히 카페인을 이용해야겠다 싶으네요.

읽다보니 너무 좋은 정보가 많아서 다 알려주려니 너무 벅차네요.

정말 초중고 학부모 필독서 맞습니다~맞고요~ㅎㅎㅎ

전 저 스스로도 수면을 위해서 책을 다시 한번 더 꼼꼼히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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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커졌으면 좋겠어
미샤 담얀 글, 한스 드 베르 그림, 강미라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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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웅이는 겁이 없어요~악어가 전혀 무섭지가 않다네요.

악어와 도리어 이빨겨루기 하는 중이예요 ㅋㅋㅋ
내 몸이 커졌으면 좋겠어 책을 보다가 뒷면을 유심이 살펴보는 웅이~
커다란 개구리와 작아진 악어가 신기한지 중얼중얼~!막 쳐다보며 이야기 중이예요.
요즘은 제가 책 읽어주는 것보다 아들이 저한테 책 읽어주는게 더 많은거 같으네요.ㅋ
책의 내용을 주의깊게 들을 줄 아는 훈련을 시키고 있는데 점점 더 잘 들어주는 아들이 기특해요.
특히 다람쥐가 코뿔소의 생각없는 행동으로 나무에 툭~떨어졌을때 속상해 했답니다.
그래서 다람쥐와 생쥐와 개구리의 소원이 이루어졌을 땐 이제 큰 동물들이 작아지고 그들이 작아져서 작은 동물들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사실 우리 인간들도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으면 모르잖아요?
역지사지의 자세~이렇게 거창하게 사자성어로 얘기할수도 있겠네요.
제가 아이한테 읽어주면서 많이 배울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아이 책을 보고도 받는 잔잔한 감동~ㅎㅎㅎ
천 개의 그림자 나라에서는 이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마음만 가득할거 같아요.
그리고 크고 힘센 것만이 좋은게 아니라는 사실도 작은 동물들이 알게 되었죠~
작은 것에 작은 일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울 아들은 이 동화의 내용을 기억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네요.
그러기 위해 제가 계속 되풀이해서 읽어주고 또 읽어주고 싶은 책이네요.
큰 동물이 작아지고 작은 동물들이 커지는 장면은 앞 장면과 뒷 장면을 비교해서 보여줘도 참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그림도 너무 재미있고 내용도 아기자기한 느낌이라 아이가 집중하면서 잘 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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