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수면 코칭 - 학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놀라운 잠의 비밀 에듀세이 3
신홍범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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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첫째 아들!산만하고 부산스럽고 무지 시끄러운 날 닮았네요.

흠~저는 일단 잠이 많은 편이예요.8시간 이상을 자고 10시간정도 자야 푹 잘 잤다고 생각하는 아침잠이 무지 많은 저녁형인간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신홍범의학박사님의 책은 역시나 국제수면전문의로서 수면의학관련 전문용어가 난무하고 수면에 관한 임상실험의 예도 다양하게 들고 있어서 보기에 조금 힘들겠다 느낄수도 있겠어요.

저 역시 말랑말랑한 일본 작가의 성장소설류나 한국여류작가의 소설들을 좋아해서 이렇게 전문적인 책은 간만에 집어들었거든요.

그래도 끝까지 읽게 된 이유는 내 아이의 학습력과 집중력을 위해서라고 할까요?

33개월이 무슨 학습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요~울 아들 일주일에 한번 영어방문수업 받고 있어요.

영유아들은 집중시간이 짧아서 딱 20분 수업을 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 시간만큼은 울 아들이 학습효과 높게 공부했음 싶더라구요.

신홍범님의 주장은 아이가 질 좋은 잠을 자지 못하면 에이디에이치디라고 하는 과잉행동-주의력결핍장애의 현상이 나타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원래 좀 말이 많고 시끄러워서 아이도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잠 자자고 하면 막 고개를 세차게 흔들고 눈을 까뒤집고 살짝 과잉행동을 하더라구요.분명 졸릴 시간인데요~저녁 9시부터 잠을 재워도 밤11시가 다 되어야 잠을 자거든요.

그래서 더 더욱 주의깊게 책을 봤답니다.

아이의 수면습관을 만들어주는건 부모 특히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더라구요.

아이가 잠을 푹 충분히 잘 자면 깨어있는 동안에 높은 집중도로 효율적인 학습을 할수 있다고 하니까 수면에 관해서 공부할 필요성이 더 커졌지요.

특히 머리가 좋아지는 잠의 비밀 챕터 첫번째를 보니까 수면에 관해서 우리가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더라구요.

잠을 자는 동안 뇌는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고 낮에 배웠던 공부를 정리한다고 하네요.

이 얘길 친정엄마한테 했더니 "몰랐어?잘 자야 공부도 더 잘하는거야~"하더라구요~제가 학창시절에 늦잠 자고 지각하고 그랬던 적이 많았는데 엄마가 억지로 깨운적이 별로 없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특히 감정조절이 안되는 아이나 우울증이 있는 아이라면 수면이 부족하지 않은지 체크해보라고 하네요.

챕터 두번째는 우리 아이가 아침형 인간인지 저녁형 인간이지 아는게 중요하며 수면리듬을 지키고 수면주기를 파악하라고 말해요.

챕터 세번째는 신홍범님이 만난 환자들의 예가 나오구요.

제일 주의 깊에 본 챕터 마지막~좋은 잠을 위해 부모가 나서라!초중고생 학부모 필독서로서 부모의 역할을 알려줘요.

아이를 함부로 흔들어 깨우지 말고 수면리듬을 파악해서 아이가 잠에서 깨기 쉬운 시간에 음악을 튼다든지 해서 상쾌하게 잠에서 깰수 있도록 하라네요.

그리고 오후 2~3시가 제일 졸릴시간이니 낮잠 15~20분 자는게 좋구요.너무 많이 자면 계속 수면을 유지하려고 하는 수면관성이 생겨서 안되니까 짧게 피곤이 살짝 풀릴 정도로만 자라고 하네요.

카페인도 나쁘지만은 않은 것이래요~활용만 잘하면요~기억과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카페인은 양날의 칼과도 같아서 집중된 사고와 관련된 뇌기능 향상엔 도움이 되지만,넓은 범위의 사고능력은 저해할수 있으니까요 아이의 공부를 위해,또 각성을 위해 적절하게 카페인을 이용하라고 하네요.

오전시간과 오후5시 이전까지 소량씩 섭취하는 것이 카페인의 부작용을 피할수 있답니다.

아직 유아기의 아들인데도 달달한 커피 먹겠다며 달려드는데 아예 안 줄수도 없고 해서 고민이었거든요.

지금은 절대 주면 안되겠지만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공부를 하게 된다면 적절히 카페인을 이용해야겠다 싶으네요.

읽다보니 너무 좋은 정보가 많아서 다 알려주려니 너무 벅차네요.

정말 초중고 학부모 필독서 맞습니다~맞고요~ㅎㅎㅎ

전 저 스스로도 수면을 위해서 책을 다시 한번 더 꼼꼼히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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