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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위한 진로 수업 ㅣ 사춘기 수업 시리즈
권희린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4월
평점 :
곧 사춘기에 접어들 초등 6학년 아이가 있기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아이의 장래 희망은 지금까지 버스 운전사, 기술자, 해커!?, 판사로 변화했다. 그러다가 초등 고학년이 되었는데, 지금은 딱히 되고 싶은 게 없다고 한다. 왜 꿈이 없을까? 아니면 말하기를 꺼리는 걸까?
어쨌든 중학교, 고등학교 6년의 사춘기 동안 입시도 준비하겠지만, 입시의 큰 방향이 되거나, 앞으로의 미래 내가 무슨 일을 좋아하고,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진로에 대한 탐구도 함께 되어야 한다. 사실 대학생이 되어서도 어른이 되어서도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만 하는 어른 사람들도 많기도 하다.
중고 시절 막연하게 무슨 일을 하고 싶다, 정도로만 생각했지 진로와 적성에 대한 수업을 들어본 기억은 없다. 지금은 학교가 좀 달라졌나 보다. 이 책의 저자 권희린 선생님은 16년 차 진로 상담 활동을 하셨고, 지금은 관련한 내용의 강연과 글쓰기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자는 학교에서 진로 독서 수업을 진행하면서 진로와 직업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학생들을 많이 만났다고 한다. 진로에 대한 정보는 정보는 찾아보면 있지만, 이를 찾기 위한 이유, 방법들을 알 수 있는 건 어렵고, 그런 내용들이 소개된 책들도 많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 그러한 고민들을 담아내었다. '왜 진로를 고민해야 하고,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에 대한 정보와 활동들 말이다.
저자가 학생들과의 상담을 통해서 크게 깨닫게 된 것 중 하나는 진로와 꿈, 직업과 미래에 대한 기본은 자신의 마음을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와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라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직업, 돈도 벌고 하고 나면 뿌듯해지는 그 무엇을 찾자]에서는 변화하고 있는 세상 속 현실을 진단하고, 직업적으로 변화되는 모습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행복이라는 기준점을 갖기 위해 필요한 능력, 일들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사회에서 필요로 하든 자질들을 살펴본다.
2부 [진로, 나와 미래 그리고 직업까지 발견하게 도와주는 지도]에서는 진로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핵심 키워드인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독서를 통한 진로 찾기 활동,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하는 고민 나눔, 대학을 넘은 인생 목표에 대한 고민, 행복하고 멋진 인생에 대한 방향성을 이야기한다.
3부 [ 나만의 브랜드 덕업일치로 살아가고 싶은 우리들의 특기 발견]에서는 본격적으로 진로 탐색을 위한 활동들과 정보들이 소개된다. 책에서는 홀랜드 검사, MBTI를 통해 자신을 탐색하고 관련한 내용들을 알아간다. 또한 저자는 글쓰기와 기록의 중요성을 이 파트에서 강조한다. 나를 탐구하는 과정과 방법이 잘 소개되어 있다.
4부 [미래 곁눈질은 그만하고 내가 직접 만들어야지]에서는 독서를 통한 진로 발견의 방법들과 도서들이 소개되고, 나만의 강점을 살리는 방법들, 고교 학점제를 대비하고 보다 잘 관리하기 위한 방법들이 소개된다.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활동 속에서 모범이 되고, 열정을 지펴주는 롤 모델, 멘토에 대한 이야기, 시작해 보는 용기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곧 다가올 사춘기의 아이가 이 책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여행에서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응원 할 준비를 해야겠다.
진로를 탐색하는 우리들을 위한 5가지 행동 수칙
두드리자, 굳게 닫힌 내 마음을 먼저 열어야 뭐든 시작되거든
덕질하다, 아이돌보다 훨씬 소중한 '나'부터 제대로 파볼까?
매일 읽자, 계속 바뀌는 미래를 위한 플랜 B는 책에 있으니까
그냥 쓰자, 10년 후의 나를 구체적으로 상상하면서
응원하자, 미래를 고민하는 동안 너를 향해 다가올 수 있도록
** 미자모 서평단으로,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