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중한 꽃에게 - 식물 컬러링북
전유리 지음 / 클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 전 야채 마켓에서 수채색연필을 구매했지만 책장 위에서 먼지가 쌓이고 있었다.  그림, 컬러링북을 언젠가 하겠지~ 하며 구매해놨었는데,  식물 컬러링북 <나의 소중한 꽃에게>를 만나게 되면서 색연필을 처음으로 꺼내보게 되었다. 


작가 전유리님은 2015년 프리메라 아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얼루어, 지브리 스튜디오, 산림청 등 다양한 곳과 그림 협업을 했고 <꽃을 그리는 시간>, <마음을 그리면 꽃>을 출간 한 바 있다.  이번 책도 작가가 좋아하는 자연, 그중에서도 꽃을 소재로 한 컬러링 북이다. 


책의 표지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그림인데, 책 속의 채색된 그림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한 장 한 장 작가의 그림을 참고하여, 색연필을 들어본다. 

 익숙한 꽃 이름과 생소한 꽃들을 그림으로 접하면서 새로운 꽃들을 알아가면서 색칠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검노린재 열매, 동백, 나팔꽃, 거베라, 물망초, 벚꽃

개나리, 부들, 양귀비, 고사리, 레몬밤, 로즈메리, 유칼립투스

모란, 등나무 꽃,  해바라기, 자리공, 라넌큘러스, 수국, 유채꽃

장미, 수선화, 마리골드, 옥시페탈룸, 민들레, 토끼풀, 호접란


벌개미취, 진달래,스위트피, 아네모네, 틸란드시아 

튤립, 수레국화, 칼라, 망개 열매, 솔잎, 솔방울

 백합, 올리브, 작약, 아스타 국화, 프리지어, 피버퓨, 골든와틀

칼라데아 스트로만데, 연꽃, 삼색제비꽃, 팬지, 플록스



색연필로 처음 컬러링을 하고

색연필이 수채색연필이라 나중에 물붓으로 한 번 더 색칠해 보았다. [책의 컬러링이 수채물감으로 되어 있는 듯하다]

잎의 표현이 특히나 어려웠는데, 좀 더 과감하게, 진하게 색칠하면 좀 더 나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장을 넘길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길 바라본다.

작가 서문에서 왜 식물을 그리기 시작했는지 하는 물음에 '어린 시절의 경험'을 이야기하는데

시골에서 자란 저자의 경험과 비슷한 어린시절을 보냈기에 공감이가면서, 작가의 자연과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반가웠다.

꽃과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꽃과 색을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 미자모 서평단으로,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 - 변화 가득한 오늘을 살아내는 자연 생태의 힘
마들렌 치게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긴장과 불안, 스트레스가 가득한 하루를 살아가는

도시의 우리들에게

숨쉬며 살아가는 모든 생물이 전하는 다정한 위로


 책은 서문부터 술술 읽힌다. 저자 마들렌 치게의 개인적인 연구가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하는 과정을 수필처럼 접하게 되면서 우리는 이 책에 빠져들게 된다.  프랑크푸르트라는 도시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야생 토끼가 그녀의 연구 대상이다. 그러면서 알게 된다. 시골에서 이 야생 토끼를 접하기가 점점 더 어렵다는 아이러니를 토끼 사냥꾼에게 전해 들은 것이다. 

저자는  연구와 학업을 위해 베를린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사를 했지만 프랑크푸르트라는 도시가 주는 느낌, 나와 맞지 않는 장소라는 기분,  저자에게 닥친 시련이 점점 크게 다가온다. 야생 토끼는 프랑크푸르트라는 도시에서 저렇게 행복한데, 나는 왜 이렇게 불행한가. 이러한 생각은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로 이어진다. 

책의 저자 마들렌 치게( MAdlen Ziege)는 독일 포츠담, 베를린, 호주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도시와 시골에 서식하는 야생 토끼의 의사소통에 관한 연구로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책이 저자의 연구를 알기 쉽게 안내하고 있다.  야생 토끼와 자신의 삶을 통해 현대 도시인의 스트레스에 대한 생각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하게 해 주는 것이다.  

책은 스트레스의 발견에서부터 스트레스에 대한 역사와 시각을 살펴본다. 문제점, 피해야 할 것이라는 스트레스에 대한 기존의 시선을 돌아보며, 문제라기보다는 '해결'을 위한 실마리로서 스트레스를 바라보게 한다. 진화 생물학이라는 시각으로 스트레스를 바라보는 관점은 새롭고 신선하다.

개인적으로는 특히나 5장  '매일매일 기회가 되는 삶'은 누구나 꼭 읽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변화의 마음, 동력이 되는 문구들로 가득했다. 그녀가 매일 같이 하는 질문들은 지구를 서식지로 살아가는 '나'에게 던지고 싶은 물음이다. "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나?, 나의 재능은 무엇일까? 나아가 이 재능을 어떻게 발달 시켜야 하고, 다른 생명체들도 모두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감히 언급하자면 책의 내용은 물론이고,  이 책의 번역이 책을 잘 읽을 수 있게 하는 또 하나의 공신이었음을 더불어 이야기하고 싶다. 번역에 막혀 읽히지 못한 책들이 종종 있었는데,  이 책을 옮기신 배명자 번역가의 다른 책들도 궁금하다. 


+ 책 속에서 +

** 오늘날 많은 사람이 질병을 해답이 아닌 문제로 본다. 그러나 잘못된 생활조건이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아닐까? 길게 보면 우리의 균형을 깨뜨려 질병을 유발하는 잘못된 장소, 잘못된 직업, 잘못된 관계가 문제 아닐까? 고대 그리스인이 보기에 질병 안에 숨은 진짜 핵심은 불편함이다. 몸이 아프다면 생활 조건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 스트레스 요인이 없다면 생명체가 새로운 조건에서 끊임없이 적응할 필요도 없을 터다. 변화와 거기에 반응할 필요성은 생명이 시작된 뒤로 줄곧 지구 생태계의 지휘자였다.  이 지휘자가 없다면 발달도 진화도 없을 것이다. 게다가 우리 인생에도 성장의 기회로 제공하는 수많은 도전이 있지 않나?


 ** 자연의 모든 것은 각자 자기 자리가 따로 있다. 그리고 당신이 당신 자리를 찾아내 데 스트레스가 도움이 될 수 있다. 


 ** 미자모 서평단으로,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첫 특허 수업 - 15년 차 특허 전문가가 알려 주는 특허 이야기!
김태균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특허, 저작권, 지적재산권, 상표법 등 뉴스를 접하다 보면 관련한 내용과 뉴스들, 논쟁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관련한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어떤 경우든 그것이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궁금증이 더해진다. 저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특허 관련 분야에서 15년 정도 일해 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관련한 분야에 대한 사람들이 잘 이해하게 된다면 이를 활용해서 더 많은 스스로 더 발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실현하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특허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 일반인들이 접근 가능한 세계가 되는 것이 저자가 책을 쓴 목적이다.

책은 4개의 파트로 나눠서 안내된다. 파트 1에서는 일반인이 접근하게 쉽게 개념들을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지식 재산에 대한 종류인 저작권, 특허권, 디자인권, 상표권의 등의 내용들을 알아가면서 특허의 기초 지식을 쌓는다. 파트 2에서는 특허의 개념들을 상세하게 기술해 준다. 특허 출원 시 유의해야 할 사항, 작성법, 유형화 등 필요한 내용들이 소개된다. 파트 3에서는 특허와 관련한 경영, 실행, 활용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기술된다. 그리고 파트 4에서는 특허에 대한 궁금증들이 특허와 관련한 상식과 함께 설명된다.

특허와 이를 활용한 내용을 큰 그림에서 세부적인 그림들까지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왜 특허를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저자의 안내에서 볼 수 있듯, 기업 경영자, 연구자는 물론 학생과 개인들도 특허와 관련한 지식을 알게 되면서 어떤 기술의 해결 원리, 가치화하는 과정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누군가에게 큰 성장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등 필독 신문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TV 외에 유튜브나 포털의 뉴스를 통해 세상을 보는 아이들, 특히나 유튜브다 포털이 제공하는 뉴스는 알고리즘화되어 '00님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라며 내가 클릭했던 것과 유사한 기사나 시각의 내용들을 보여준다. 한 다큐멘터리에서 알고리즘 개발자는 그래서 일부러 다양한 의견들을 접하기 위해 '일부러' 자기 의견과 배치되는 기사나 관심이 덜한 내용들을 클릭한다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 있었다. 

정제된 기사들을 접해주기 위해 올해 초부터 신문 구독을 시작했다. 신문 선택에도 고민하는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따로 신문을 던져주고 어떤 활동은 시작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이 책을 열어보게 되었다. 


<중등 필독 신문>의 저자 이현옥, 이현주 선생님도 이런 매체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컸다고 한다. 

"그야말로 초 미디어 시대다. 우리는 매분 매초 미디어에서 수없이 많은 정보를 받아들인다. ..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허위 정보가 양산되는 미디어에서 어떤 정보를 받아들이고 어떤 정보를 버러야 할지 늘 고민스럽다. 이때 필요한 것이 비판적 사고력이다."

"비판적 사고력은...  정보를 생각 없이 수용하기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하고 수용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환경에서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신문이라는 매체를 돌아볼 것을 당부한다. 신문은 다양한 주제와 정보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책 역시 교육, 문화, 사회, 과학, 환경, 경제의 여섯 챕터로 나누어 10대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  다양한 주제와 정보는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매체의 특성상 어느 정도 걸러진 정보일 것이라는 믿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신문이라는 것도 논조가 있기 때문에 <중등 필독 신문>에서는 어떤 뉴스를 읽고 이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함께 다룬다. 이런 방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형성해가면서 자신의 주관,  세계관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아래 사진의 목차와 내용을 통해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정치 부문에 대한 간단한 챕터도 추가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책에서 담고 있는 핵심 내용들을 접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초등 고학년에서 고등학생까지 읽어도 좋을 내용이고, 아이와 함께 학습을 이어가는 부모님들도 책을 접하면서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 좋을 책이다.  






책의 목차를 프린트해 놓고 관심 주제를 뽑아 아이와 이야기해 보고, 신문에서 관련 내용이 나오면 다시 한번 보는 방식 등 책을 읽는 것 외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더 고민해 봐야겠다. 


**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CP 재단 :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8 - 비일상 미스터리 그래픽 노블 SCP 재단 그래픽 노블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기다리고 기대하던 SCP 재단 8편이 나왔다.  친구가 보고 있던 책이라 관심을 갖더니 한번 읽고, 빠져버린 책이다.

비일상 미스터리 그래픽 노블이라는 타이틀을 하고 있다.  SCP 재단은 세계 각지의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찾아내고 격리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비밀기관이다.  기발한 소재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은, 물론 전 세계의 창작자들에 의해 생성되고, 이야기들은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여러 작가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읽기에 좋은 버전으로 이야기를 더하고 만화로 그려져 접하기 쉽게 재창작 된 내용이다.


7편에 이어 등장하는 주인공들 제임스, 크림슨, 그리고 에밀리.

8편에서는 제임스가 병상에 누워 의식이 없는 상태로 시작된다. 제임스를 위해 에밀리는 무슨 일이든 할 준비가 되어있다.  그리고 등장하는 하늘색 머리의 소녀 요한나.. 과연 그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질까? 부신교의 핵심 개체가 궁금해진다. 

아이는 한 시간 만에 읽고, 이야기를 전해준다. 

책 중간중간 정리된  개체들에 대한 보고서를 가끔씩 열어보는 아이. 엄마는 신기하구나.;;



SCP 재단.

처음에 이 책이 무슨 내용인지 파악이 잘 안됐는데,  부신교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을 아이의 설명을 들으면서 알게 되는 이상한 책. 뭔지 물어보고 대답을 듣는 과정이, 신나게 이야기하는 그 모습이 기다려졌다. 이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한번 빠지게 되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책. 

<SCP 재단>의 상상력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미자모서평단으로 ,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