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4-06-16  

삑! 출근!
쏠키, 나가 이번주 월욜부텀 새벽 6시에 출근해서 낮 12시에 퇴근해. 인원 한 명을 줄이지 않는대신 임금을 삭감하는데 동의했거덩. 한 명이 밤시간을 필요로 해서 그러라고 나랑 바꽈치기 했는데 아침잠 많은 나, 새벽 다섯 시 반에 나오기가 힘이 드는구만. 구치만 일찍 끝나 집에 가서 또 자면 되니께니. 암턴 울덜도 임금삭감과 같은 엄청난 손핼 모두 다 받아들일 수야 있나. 대신 근무시간 단축투쟁을 벌였쥐이. 에헤헤..근데 쏠키, 병과 말여. 진지하게 생각해봐. 그게 좋겠어. 내가 아는 물리치료사한테 물어보니께 일단 발목에 자극주지 말고 쉬는 게 좋더누만. 담주부터 나도 운동하려고 하는데. 사실 나두 왼쪽 무릎 안쪽 인대가 없어요. 대신 플라스틱 핀으로 고정시켰거덩. 근데 자꾸 힘이 떨어져서 왼쪽만 퍽퍽 꺽이는구만. 구래서 다닐까, 하는데 쏠키, 무릎이랑 발목은 의외로 굉장히 중요한 부위거덩. 특히 쏠키같은 경우엔 퇴행성 관절염이 생길 가능성이 농후해. 구거 생기면 굉장히 아프고 고통스러워. 나 같은 경우엔 발뒷꿈치 붙이고 서 있으면 왼쪽 바짓가락만 지 멋대로 후들거려. 오른쪽 다리보다 근육길이가 짧으니까 경련이 일어나는 거여. 쏠키가 걱정된다. 담주부터 정기적으로 운동 다니자. 없는 사람들한텐 몸이 재산 아니겠나. 오늘도 좋은 하루 되라구, 화링여!
 
 
비발~* 2004-06-16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비로그인 2004-06-16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라~~~그럼 일찍 출근하심...출퇴근은 뭘로?? 도보로??? 맞아요!! 돈이 없음 몸이라도 건강해야죠라고 말함 더욱 비참할라나?ㅋㅋ 여튼 다들 내 몸을 소중하게 다루자구요...^^

soul kitchen 2004-06-16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 일이라...성님한텐 아주 잘 된 것 같아요. 근데, 지금 제 상태보다 성님의 몸상태가 더 심각한 거 아녜요? 2,3년 전인가 사고난 것때문에 그러신 거 맞죠? 에구...정말 같이 운동다녀야겠네..사실은요, 저도 어제는 아주 심각하게 가게를 관둬버릴까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게, 뭐 이제까진 사장님 핑계루다(사장님이 방통대 졸업할 때까진 가게를 봐줘야 한다, 뭐 그런..) 의리상 어쩔 수 없다라고 했지만, 사실은 돈이 울어서 그런 거죠 뭐. 게다가 원래 들고 있던 적금 외에 내년쯤에 뉴질랜드 함 가보겠다고 따로 돈을 더 모으고 있는 상태라 지금 아주 허덕이고 있답니다. 이런 마당에 가게를 딱 관둬버리면..퇴직금과 뉴질랜드 여행경비 모은 걸로 이쪽 적금 해넣기도 빠듯할 듯. 에구...어떻게 해야 좋을지 생각 중입니다. 지금 관두고 치료에 전념하면 당장은 계획한 걸 제대로 못해 아쉽고 억울하겠지만 나중을 생각해서 좋을 것 같고..에구, 모르겠습니다. 닥치는대로 걍 살랍니다.

soul kitchen 2004-06-16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료에 전념한다..라..웃기고 좀 같잖군. 푸훗..

비로그인 2004-06-17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가 일케 청승을 떨며 불쌍한 듯 보이는 것은 쏠키가 제 2의 복돌이 되질 않기 바라는 맴이라서 구라는구만. 쏠키, 언능 나아야쥐. 울산동계훈련을 생각하며 와신상담하는 자세로 운동하고 물리치룔 받으라구! 쏠키! 조직은 단 한 번의 기회를 준다. 두 번의 기회는 없다. 이번엔 확실히 제거하도록! 행운을 빌겠어.

비발~* 2004-06-17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어떻노, 쏠키? 비가 온다.........

soul kitchen 2004-06-17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도 오고 마음도 그렇고 해서, 깁스 제가 확 풀어버렸습니다. 석고가 아니라서 풀 수 있거든요. 아빠한테도 혼나고 울 사장도, 어이구...하여튼 유진씨도 어지간하다고 혀를 차는데, 아뛰..별로 아프지도 않고 불편하기만 해서요. 약 잘 먹고 살살 잘 걸어 댕겨보지요, 뭐. 간밤엔 잠이 안 와서 아주 혼이 났습니다. 향랑의 이야기가 또 한 사람을 생각나게 했고요, 사진작가의 그림과 사진이 충격적이어서 그랬나 봅니다.

비발~* 2004-06-17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엎드려 뻗쳐! 해야할랑가, 어쩔랑가. 나도 그랬을 것이 뻔하긴 하지만... 여하튼 많이 안 움직이는 게 좋다드만, 근육통은. 알았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