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이만하면 괜찮은 남자는 없다

이만하면 괜찮은 남자는 없다 - 왜 평범해 보이는 남성도 여성 혐오에 빠지는가
박정훈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5월

이런 부류의 책들 특유의 글쓰기 방식과 어휘 사용이 있는데,
한번 연구해볼만 한 것 같다.
별로 든거 없는데 든 척하는 책들의 특징인것 같기도 하고..
하나의 장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도 올바른 세상을 만드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장르?

[100자평] 타락한 저항

타락한 저항 - 지배하는 ‘피해자’들, 우리 안의 반지성주의
이라영 지음 / 교유서가 / 2019년 4월

반지성주의를 비판하는 이 책부터
매우 반지성주의적이라는 점에 이 책의 매력이 있다.
체제 유지에 매우 효과적으로 봉사하는 책들이 요즘 많다.
인스타그램에서 나 이런 책 읽는다 하며 올리기 좋은 수준.

[100자평] 달까지 가자

달까지 가자
장류진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재미있게 읽었다.
잘 만든 티비 단편 드라마처럼 즐겁게 읽었다.
근데 작가가 다해,은상,지송을 너무 아끼나보다.
작가는 세사람이 실패하는게 싫었던 것 같다.
읽는 나도 마찬가지고... 근데 지금 이더리움이 얼마지?

[100자평] 라캉

라캉 ㅣ 하룻밤의 지식여행 15
다리안 리더 외 지음, 이수명 옮김 / 김영사 / 2002년 7월

이 입문서의 장점은 라캉 개념에 대한 설명보다 라캉 이론의 메커니즘을 알기 쉽게 만든다는데 있다.
친절하진 않지만, 일단 훑기라도 하면 뭐가 어떻게 되는건지 감은 온다.
하룻밤의 지식여행 시리즈 절판이 너무 아쉽다. 복간을 기원한다.

[100자평] 정본 백석 시집

정본 백석 시집 - 개정판
백석 지음, 고형진 엮음 / 문학동네 / 2020년 1월

시인 중의 시인, 내 고시생 시절을 위로해준 시인.
나 언제나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게 살아가리라.
많은 백석 시전집이 있지만 이 판본이 제일 보편적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