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 상처를 치유하고 무너진 감정을 회복하는 심리학 수업
쉬하오이 지음, 최인애 옮김, 김은지 감수 / 마음책방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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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관련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자기 통찰부터 타인과의 관계, 기생하는 감정 문제에 이르기까지 서른네 가지 ‘심리 효과’를 다루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나 자신이 오랜 기간 정신분석 치료를 받으면서 새롭게 이해하게 된 나의 인생 이야기도 함께 실었다. _ p.24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는 상담심리 전문가인 저자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공감하며 무려 서른네 가지의 ‘심리 효과’를 구체적으로 다뤄 이해하기 쉬웠던 책이었어요.

 

낯선 전문용어보다는 알아듣기 쉬운 언어로, 처음 보는 용어라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며 군데군데 일러스트와 함께 해당되는 에피소드를 짤막한 글로 마무리하며 담아내었어요.

 

게다가 감정 기생자로부터 벗어나는 방법, 무심코 내뱉었다가 친밀한 관계를 망치는 말, 나이 든 부모를 대할 때 명심해야 할 것, 스스로를 위로하고 안정감을 되찾는 비결 등의 내용도 수록되어있어 도움이 되었어요.

 

지금 나를 위로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를 꼭 읽어보시길 바라요.

 

 

 

p.32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자기만의 ‘요술거울’이 있다. 과거에 경험한 여러 가지 감정으로 인해 이리저리 굴곡지고 닳아진 탓에, 거울에는 세상이 실제 모습과 상당히 다르게 비친다. 그리고 우리는 이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며 나만 이해할 수 있는 감정적 논리를 만들어간다. 즉, 내면이 기쁘면 세상도 기쁘게 보이고, 내면이 불안하면 세상도 온통 불안하게 비친다.

 

 


 

p.82
인생의 시작은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p.117-118
감정 표현을 어려워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해다. 그리고 이해의 첫걸음은 이들에게 가라앉아 있을 시간을 주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감정을 표현하기 전에 깊이 심호흡하고 마음의 용기를 복돋울 시간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자기 감정을 솔직히 표현했을 때 소중한 사람이 이를 무시하거나 오해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받아들여 줄 것이라는 믿을 가질 시간이 필요하다.

 

 


 

p.200
내게 상처를 준 사람과 화해하는 것보다 나의 내면에 있는 그림자와 화해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p.218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을 이미 만났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만나지 못했다 해도 괜찮다. 이 역시 정상이다. 사실 우리 곁에는 이미 나를 잘 이해하고 조건 없이 받아들여줄 사람이 있다. 바로 나 자신이다. 나의 마음속 상처 받은 아이를 보듬으며 함께 성장할 방법과 인내를 배우고 길러야 한다. 그래야 인생의 주도권을 내 손에 쥘 수 있다.

 

 


 

p.264
스트레스가 쌓이고 마음 깊은 곳에서 우울함이 생겨날 때는 자신을 위해 무언가 해보자. 최소한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

 

 

p.312
후회의 감정에 제대로 극복하려면 반드시 ‘새로운 정리’가 필요하다. 그때 당시에 자신이 왜 그렇게 했는지 혹은 왜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과거의 자신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상황에 처해 있었으며 무엇을 어쩔 수 없었는지 하나씩 돌아보며 정리해야 한다. 일단 이러한 세부 사항들이 확실히 정리되고 나면 스스로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대강의 그림이 보인다. 또한 지금의 자신에게서 과거에는 가지지 못했던 새로운 강점과 자원을 발견하게 된다.

 

 


 

p.330
믿기로 선택하면 믿음이 긍정을, 긍정이 강인함을, 마침내 강인함이 믿음을 현실로 만든다. 의심하기로 선택하면 의심이 불안을, 불안이 방관을, 마침내 방관이 의심을 현실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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