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떼와 꾀 많은 꼬마 부지깽이 옛이야기 그림책 1
송아주 지음, 한상언 그림 / 도토리나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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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떼와 꾀 많은 꼬마

도토리 나무 출판사

 

처음 책 표지를 보고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이 생각이 났어요

요즘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책들이 거의 대부분 외국 도서들 창작들을 많이 읽어 주었는데요

간만에 우리나라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읽어줄 수 있는 책을 발견한것 같아요

​이 책은 우리나라 속담인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라는 속담도 생각이 나고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따뜻한 권선징악이 잘 나타난 책이라 결말을 통해 교훈도 느끼며 뭔가 짜릿한 희열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딱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스토리였어요

 

 

 

옛날 옛날에 돈 냄새를 기막히게 잘 맡는 도둑 두목이 있었어요

킁킁 돈이다 돈 하면서 정말 돈냄새를 잘 맡았죠

그래서 사람들은 돈을 가지고 재를 넘는건 꿈도 꿔지 못했다네요

넘어가는 족족 빼앗기니 말이에요

 

 

 

 

이런 나쁜 도둑들을 잡으려고 관아에서는 눈에 불을 켰지만 도둑들은 꼬꼭 숨어있는 바람에 잡을 수 가 없었어요

 

 

하루는 두목이 코를 벌렁벌렁 하더니

백냥 넘어온다 고개 너머로 가봐라라는 말에 부하들이 달려가보니

꼬마 하나가 졸래졸래 걸어오고 있었어요

이 꼬마는 땡전 한 푼 없어 보이고 있는거라곤 등에 진 늙은 호박 한통 뿐이였어요

 

 

도둑들은 백냥이 있는걸 다 알고 있다며 꼬마에게 돈을 빼앗으려 했지만 꼬마는 시치미를 뚝 잡아 떼고 한푼도 없다고 했어요

하지만 꼬마는 그날 아침에 장에 가서 소를 팔았는데 그게 딱 백냥이었던거에요

어떻게 백냥이 딱 있는지 알고서 달라고 하는지 꼬마도 정말 많이 놀랐어요.

꼬마는 태연한척 배짱을 부리며 못믿겠으면 뒤져보라고 했어요

도둑들은 뒤지고 또 뒤졌지만 백냥은 커녕 먼지 한톨 안나왔어요

꼬마는 그냥 가버렸지요

 

 

 

이 소식을 들은 두목은 펄쩍펄쩍 뛰면서 꼬마가 사는 동네로 가보라고 해서 부하들이  꼬마가 사는 동네로 가보았어요

그런데 동네에 가보니 꼬마 칭찬이 자자했어요

도둑이 나타날 줄 알고 호박안에 돈을 숨기고 재를 넘었다는것이였어요

도둑들은 꼬마한테 깜빡 속은걸 알게되었죠

 

두목은 꼬마에게 속은것을 듣고 꼬마를 잡아오라고 했어요


잡혀온 꼬마는 살려달라고 싹싹 빌어도 모자랄 판에 되레 도둑질을 한다고 호통을 쳤어요

두목은 콧방귀를 뀌머 꼬마도 도둑으로 만들어주마 하며 꾀를 내었어요

 

 

도둑들은 꼬마를 데리고 최부자네 집으로 가서 온갖 것을 훔쳐 내고 곳간에 꼬마를 가둬 두고 도망을 가버렸어요

남의 집 곳간에 들어와 앉아 있으니 꼬마는 꼼짝없이 도둑이 되고말았어요

졸지에 도둑 누명을 쓰고 이제 죽는 구나 싶었던 꼬마

그러다 하얀 가루가 포르르 날리는것을 보았어요

그리고는 꾀를 생각해냈죠

하늘이 무너져도 살아날 구멍이 있다더니

꼬마에게 살길이 생긴거에요

 

 

꼬마는 온몸에 밀가루를 하얗게 덮어 쓰고는

게 아무도 없느냐 하고 소리쳤어요

 

그리고는 꼬마가 어떻게 했을까요?

꼬마는 이집의 업이라고 하면서

헌 재물을 하늘로 올려보냈으니 새재물로 가득 채워주겠노라 하며 눈을 꼭 감고 백까지 세라고 했어요

최부자는 집에 재물을 가져다주는 귀한 업이 하는말을 듣고 시키는대로 납작 엎드려 눈을 감았어요

꼬마는 그 틈에 잽싸게 달아났지요.

 

그길로 꼬마는 곧장 관아로 가서 도둑 소굴을 안다고 고했어요

그리고는 나졸들을 이끌고 도둑 소굴로가 도둑을 소탕하고 도둑들이 훔쳐간 재물을 가난한 고을 백성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었다네요

 

어리지만 정말 꾀많은 꼬마덕에 도둑을 잡게 되었네요

정말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는걸 느끼게 되었네요

꾀많은 꼬마가 도둑이 파놓은 함정에서 자신의 힘으로 빠져나온것게 참 짜릿했다고 했어요

또 마지막에 그동안 도둑들이 훔친 재물들을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어서 꾀많은 꼬마가 자랑스러웠다고 하네요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 한편을 들려준것 같아서 읽어주는 저도 너무 즐거웠네요

 

현대적인 창작들도 재미있지만 역시 옛날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는것 같아요

둘째와 셋째가 기대이상으로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이런 책들을 많이 읽어줘야겠단 생각을 했네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를 읽어주면서 교훈도 들려주고 싶다면 도토리 나무 출판사의 도둑 떼와 꾀 많은 꼬마 책

참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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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어른인 척 아이 마음 그림 동화 2
강경수 글.그림 / 꿈초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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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어른인 척

꿈꾸는초승달

 

이제 자신은 아이가 아니라면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있죠

이제 다 컸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저도 어릴때 그랬던 적이 있었고요

진정 어른이 된다는건 어떤걸까요?

태웅이와 또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의 속마음이 궁금해서 아이와 읽어보게된 책이에요

저희아이도 동생앞에서는 다 큰 누나처럼 행동하고 어쩔땐 저에게도 다 큰 아이마냥 행동할 때가 있어요

요즘 아이들이 사춘기가 일찍온다고 해서 그런 영향이 아닐까 싶기도 했는데

태웅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맘때 아이들이 대부분 그런 생각을 하는것 같기도 했네요

그리고 태웅이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릴때 저도 떠오르면서 큰딸의 행동들이 귀엽게 느껴졌어요

사실 책임도 제대로 못지면서 어른처럼 마음대로만 하고 싶다고 할때는 못마땅했는데

그러한 과정을 거쳐 스스로 부족함을 깨닫고 성장하면서 어른이 된다고 생각하니, 다 겪는 일이구나 싶었어요

 

10살,10살을 넘긴 자녀를 두신분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될것 같았어요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상징인 왕관이 나와요.

이 왕관은 모든 아이들이 머리에 쓰고 있지만, 열 살 즈음에는 자연스레 왕관을 벗게 된다고 하네요

 

 

태웅이는 열살이 되면서 왕관이 너무도 창피해졌대요

열살이라고, 다 컸다고,

꼬맹이들이나 쓰는 이런 왕관을 쓰고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태웅이의 왕관은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

 

 

태웅이는 자기가 다 컸다는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마을 절벽에서 다이빙을 하기도 하고

계단에서 자전거로 점프를 하기도 하고 벌집을 건드리고 난간 위를 걷기도 했지요

그러면서 스스로 대견한 듯 어깨를 으쓱거렸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형님이라고 용감한것을 보여주려고 한거죠

하지만 이게 진정 어른이 되기위한 용감한 행동이였을까요?

 

 

아이들은 다 컸다고, 형님이 되었다고 하는 태웅이를 보며 의문을 가져요

왜 아직도 왕관을 쓰고 있냐면서 말이죠. 다른 친구들도 수군대기 시작했고 경식이가 태웅이가 아직 왕관을 쓰고 있는건

진짜 진짜 용감한 일을 안해서 그렇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지금 까지 태웅이가 생각한 용감한 행동들을 했는데, 더 용감한 일을 해야한다니..

경식이는 마을의 폐가에 가거나 하는 용감한일을 해야한다고 했어요

태웅이는 귀신이 무서웠지만 용감한 형님이고 싶었어요

그날 밤 태웅이는 소리공주님과 민우왕자님을 데리고 마을에서 좀 떨어진 폐가로 향했지요

 

태웅이는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벌벌 떠는 소리공주님과 민우 왕자님의 모습이 우스워 점점 두려움도 사라졌어요

슬슬 장난기가 발동한 태웅이는 둘에게 장난도 치기도 했어요. 태웅이는 폐가에 다녀온걸 증명하기 위해 무언가를 하나가져가려했죠

그때 마침 화목해 보이는 가족사진이 들어있는 낡은 액자를 하나 발견했어요

그리고 나오려는데 태웅이는 눈이 번쩍이는 무언가와 마주치게 되었죠..

 

 

세아이는 발에 불이 난듯 달려서 폐가에서 뛰쳐나왔어요

도깨비가 진짜 있었다니~

하지만 소리 공주님이 가리킨 페가에는 낮에 봤던 숲에 사는 아이가 있었어요

그제서야 도깨비나 귀신이 어디있다고 그러냐며 으스대는 태웅이

하지만 태웅이 바지에는 실례한 흔적이 그대로 였어요

 

태웅이는 그동안 혼자 다 큰 어른인척 행세한 것이 너무나 부끄러었어요

절벽에서 다이빙도 하고, 자전거로 점프를 할 수 있어도 다 큰게 아니라는걸 느끼게 되었죠

 

 

 

 

그때~ 놀랍게도 머리위에 단단하게 붙어 있던 노란 왕관이 점점 희미해지더니 이내 사라져버렷어요

왕관이 감쪽같이 사라진것이죠

진짜 형님이 된 태웅이는 두 동생들 앞에서 자랑을 해댔어요

바지에 실례한 흔적도 오줌이 아니라 땀이라고 으스대면서요

 

어른이 된다는건 참 어려운것 같아요.

키만 엄마처럼 큰다고, 나이가 성인에 가까워 진다고 어른이된다는건 아니니까요

저도 사실은 어른이 된다는게 어렵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어요

분명 아이들의 엄마이고,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한번씩 어른스럽지 못할때가 있거든요

그럴때면 자기전에 그 행동이 참 부끄러울 때가 많아요

그리고 다음에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을 하기도 해요.

 

아마 태웅이도 자신이 무늬만 형님흉내를 낸것에 부끄러워하고 그렇게 하지말아야겠다고 인정하니

왕관이 없어진게 아닐까 싶어요.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려고 반성하는 모습이야 말로 성장하고 있단 증거니까요

태웅이가 마지막까지 동생들 앞에서 허세를 부린걸 보면 아직 완전한 어른이 된건 아니지만 예전과는 달라진 태웅이를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 아이도 동생앞에서 자신은 다 큰 것 처럼 행동할때, 저처럼 어떤 행동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왜 이랬지? 아 그땐 이렇게 할걸, 아 그때 그행동 좀 부끄럽다.. 그렇게 생각하고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말아야겠다고 반성도 하겠지요

그러면서 동생에게 진정한 조언도 해주고, 무조건 반항하기보다는 엄마 아빠도 이해할 수 있는 진정한 성장을 할거라 믿어요

 

태웅이를 통해서 첫째의 마음을 들여다본 시간이라서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도 허세부리다가 바지에 오줌싸고, 마지막에 아우~ 하는 소리에 줄행랑 친 태웅이 때문에 너무 재미있게 본것 같아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어른이 된다는게 어떤건지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서, 첫째 친구들에게도 추천 해주고 싶은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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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에 빠진 딴청이
보르미 지음 / 노란돼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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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돼지

 

평소에 한번씩 딴청 피는 아이를 보면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되는데요.

엄맘도 같은 말로 계속 잔소리 하기 싫다는걸 아이들은 왜 모를까요?

학교다녀오면 먼저 숙제부터 하고 놀러가면 될텐데, 대답도 하는둥 마는둥

그래놓고는 저녁먹고는 부랴부랴 숙제하는걸 보면 참 속상할때가 많아요

친구들과 약속이 없으면 그나마 잘 지켜지는 규칙들이, 친구들과의 약속앞에서는 와르르 무너지더라고요

그리고는 엄마말에 딴청,

ㅠ_ㅠ자꾸 그런 모습이 반복되니 잔소리 하다 또 소리지르게 되고..

그런 아이에게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까 싶었는데

딱 저희 아이에게 맞는 책을 발견하였어요. 맨홀에 빠진 딴청이

어떻게 맨홀에 빠지게 되었을까 하면서 딴청피우다 맨홀에 빠진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이 딴청피우는

습관이 좋지않다는걸 느낄 수 있을것 같더라고요

첫째뿐만 아니라 둘째에게도 미리미리 알려주면 좋을만한 그림 동화였어요

 

 

다른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딴청이

 

 

엄마가 늦었다고 일어나라고 하는데 대꾸도 않고 그저 자는척하며 귀찮다고, 더 자고 싶다고 하는 딴청이

옆에 엄마는 얼마나 속이터질지..

 

 

어른들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못들은척한다는 딴청이를 보면서

저도 어릴때 그랬던 적이 있었고, 우리 아이도 지금 그렇겠구나 싶더라고요

그래도 이렇게 딴청피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괜히 씁쓸했어요

 

 

학교 가는길에 앞을 못보는 아저씨를 보았는데

딴청이는 신기한듯 그 아저씨를 쳐다보았어요

그러다 아저씨가 그만 전봇대에 꽝 하고 부딪혀 넘어지자 그 모습을 보고 깔깔 웃고 말았지요

아저씨가 넘어진 모습을 보며 한눈 팔던 딴청이는 맨홀의 깊은 구덩이 속으로 빠져버리고 말았어요

 

 

딴청이는 너무 아파 꼼짝도 할 수 없어서 한동안 정신을 못차리고 그대로 누워 있어야 했어요

잠시뒤 공사를 끝낸 아저씨들은 사람이 빠진줄도 모르고 맨홀 뚜껑을 닫아 버렸죠..

상상만 해도 너무 끔찍한것 같아요 ㅠㅠ

 

아래에 누가 있는지 한번만 보고 뚜껑을 닫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딴청이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을땐 사방이 온통 깜깜해진 뒤였어요

살려달라고 소리를 쳐보았지만 아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고

휴대폰을 가지고 가라던 아빠 말씀을 듣지 않고

차조심 길조심 하라던 할머니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은것이 후회된 딴청이는 엉엉 울었어요

 

처음에 맨홀에 빠지자 마자 아이가 옆에서 휴대폰 으로 신고하면 되잖아~ 했지만

앞으로 다시 돌아가서 딴청이가 집을 나올때를 살펴보니 아빠가 휴대폰을 들고가라고 해도 딴청을 피우고 그냥 집을 나선거더라고요

 

부모님, 어른들이 하는이야기는 다 자기를 뭐라하는 잔소리로 듣는 아이들, 그래서 딴청을 피우는데

참... ㅠㅠ이런 사고가 나면 안되지만, 이런 사고가 생기면 후회한다고 해도 늦잖아요.. 그러니 정말 부모님, 어른들말씀을 새겨들어야하는건데..

깜깜햏서 보이지는 않지만 가만히 귀를 기울이니 작은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반짝이는 눈의 고야잉를 만나게 되었죠

고양이는 반짝이는 야광 눈을 더욱 커다랗게 뜨고는 앞을 환하게 비춰주어서 딴청이는 한걸음 두걸음 앞으로 나아갔어요

그다음으로 만난 거미의 도움을 받아 길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죠

그리고는 지렁이도 만났는데 어두워서 잘 안보여 지렁이를 밟을뻔하자 지렁이도 잘 보이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어요

대신 땅의 작은 울림을 몸으로 느끼며 가는거라고요

지렁이는 글쎄 소리도 잘 안들리고 대신 느낌으로 세상을 이해하며 살아간다고 했어요

지렁이의 말을 듣고는 딴청이는 아침에 앞이 보이지 않아 넘어진 아저씨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웃어넘긴 일을 반성했어요

그리고 그 아저씨가 얼마나 답답했을지 그제서야 느끼게 되었죠

딴청이가 드디어 사다리를 찾아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사다리 끝까지 올라오니 희미한 빛이 새어 들어왔고 딴청이는 있는 힘을 다해 목청껏 살려달라고 외쳤어요

하지만 누구도 딴청이의 외침을 듣지 못했죠

 

 

그때 마침 아침에 만났던 앞을 못보는 아저씨가 지나가다 딴청이의 울부짖음을 들었고

아저씨의 도움으로 딴청이는 맨홀 밖으로 나올 수 있게되었어요

 

그 이후 딴청이는 어른들의 말에 딴청을 부리지 않고 귀담아 듣고 또 바로바로 대답을 하게 되었대요

 

 

정말 아찔한 경험을 하고나서야 딴청이가 경청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게 되었네요

누구나가 이런 경험을 꼭 직접 해봐야하는건 아니지만, 이런 동화를 통해서 평소에 경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는것도 참 좋은것 같아요. 실제로 맨홀에 빠져서 못나오면 정말 너무 끔찍하잖아요..

휴대폰 본다고 요즘 앞을 잘 보고 다니지 않다가 사고가 나는 사람들이 많다던데 정말 차조심, 길조심!!

그리고 어른들이 하는 말을 잔소리로만 생각하지말고 새겨듣고, 또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그런 말을 안듣도록 하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물론 아이들이 어른이 아니라 그게 잘 되지는 않겠지만요..

그래도 딴청이를 통해서 많은것을 느꼈겠죠?

 

 

저자는 귀는 두개인데 입은 하나인 이유가, 아마도 말하는것보다 잘 듣는것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일 거라고

알려주었어요.

 

딴청이를 통해서 저도 경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여줘야겠단 생각을 했네요

너무 재미있고 교훈적인 동화책이였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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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왜? 집에서 해보는 교과서 실험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11
앙겔라 바인홀트 지음, 최진호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왜왜왜? 집에서 해보는 교과서 실험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크레용하우스)

[플랩을 열면서 과학 실험의 비밀을 알아봐요]

 

 

크레용하우스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3단계

드디어 마지막 책이네요

아끼고 아껴뒀던 책~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게 본 책이죠

집에서 해보는 교과서 실험

 

처음 첫째가 과학책을 별로 안좋아하고 너무 책을 편독하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를

보여주었는데요

지금은 큰애가 둘째보다 과학에 더 관심을 많이 보이네요. 딸이라서 그런가 집에 있는 과학전집을 거들떠도 안봐서

전집 돈 아깝다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플랩열면서 매일 과학에 대한 상식을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더니 아이가 과학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으로 바뀌였어요.

요즘 날도 춥고해서 어디 가기 힘든데, 주말마다 도서관 가면서 집에서 보았던 왜왜왜과학책시리즈의 주제와 연관되는 과학책들을 직접 찾아보고 저와 이야기도 나누고 너무나도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초등 4학년이면이제 과학책도 많이 읽어야하는데, 그전에 크레용하우스 과학책 만나기전까지는 어떻게 과학에 흥미를 느끼게해줄까, 계속 고민만했었거든요. 딱히 아이가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과학도 재미있다는걸 알았다며 동생책까지도

과학책이라며 다 읽어보는 열정이 생겼어요~ 저는 그 면에서 너무 만족해요..

저도 사실 어릴때 과학이 어려웠는데,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과학책을 읽어본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교과서는 딱딱하지, 도서관에서 나온 책들은 낡았고, 더 딱딱하고 글밖에 없어서 지루하지..

요즘 처럼 재미있는 책들이 많이 나오는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은 복인거죠~

 

 

 

 

 

 

 

2단계, 3단계 만나보니 꼭 첫째에게 1단계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엄마로서 만족한 책이 바로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과학 좋아하는 아이라면 당연 좋아할테고, 과학에 흥미가 없던 아이도 흥미가 생기도록하는 아주~ 신통방통한 책이랍니다

 

 

 

집에서 해보는 교과서 실험

 

반친구들이 친구들끼리 모여서 과학실험을 한다고 했을때, 저희 아이는 사실 크게 관심이 없더라고요

가면 가는 갑다, 안 가도 그만이고,

하지만 그랬던 저희 아이가 달라졌어요

이 책을 읽고다니더니 우리집에서 과학 실험해도 되냐고 묻더라고요

친구들 다 불러서요

순간 아찔~ , 너무 어지르면 안된다고, 혹시 폭발되고 이런 실험은 공터에가서 하면 안되냐고 타협을했어요

 

과학실험에 관심도 없던 녀석이 어떻게 이렇게 적극적이 되었을까요?

 

이게 다 집에서 해보는 교과서 실험을 읽고나서 나서 부터에요..

과학실험의 매력에 퐁당 빠진거겠죠~

 

 

왜왜왜? 과학 실험이 필요할까요??

 

무엇을 보든 왜,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 궁금하죠? 과학자들도 궁금한게 많다고 해요

그래서 세계를 연구하고 싶어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왜 그런지 알아내려고 한다네요

세상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열심히 연구하고 발명하며 실험했기 때문이에요

 

과학과 실험은 뗄레야 뗄수 없는 사이네요

 

둘째가 정말 호기심이 많은데요, 호기심이 많다보니 왜 그렇게 되는지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이 많아요

그러다보니 자연적으로 과학실험에도 좋아하는것 같아요

 

 

 

 

 

아이들과 가장 먼저 배운건 물질

물질이 무엇일까요? 입자, 원자, 분자에 대해서 알아보고, 기체,액체, 고체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었어요

실험을 통해서 공기나 물 같은 여러가지 물질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배워본다고 하네요

특히나 준비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왜냐하면 다 집안에 있는것들이니까요~~

 

실험이 잘 안되면 꾹 참고 다시 한번 해보자는 쿼크박스의 조언도 아이들에게 참 중요한것 같았어요

 

 

 

 

 

 

공기가 왜 소중할까요?

보이지 않는 공기, 정말 있는 걸까요?

 

아이들이 가장 신기해 하는게 아마 공기 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데 우리가 숨을 쉬도록 도와주고 어디에서나 공기가 있지만 만질수는 없죠

또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과 식물들도 공기중의 산소가 없으면 살 수 없어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공기는 마치 껍질처럼 지구를 둘러싸고 있다고요

이 공기 껍질을 대기권이라고 하는데

대기권은 나오는 해로운 빛과 먼지들로 부터 지구를 보호 한다고 하네요

 

아이가 대기권이 꼭 귤껍질 같은거냐고 묻더라고요

어찌 생각해보면 귤껍질 여러개가 귤알맹이를 둘러싸고 있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겠다 싶었어요

대기권이라는게 눈으로 볼 수 는 없지만 지구를 보호해준다고 하니 둘째의 눈빛은 반짝반짝~

 

 

 

공기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험을 통해서 공기를 눈으로 볼 수 있어요

실험 준비물은 아주 간단해요

유리컵 한개와 물이 담긴 큰 그릇만 있으면 끝!!

 

빈컵, 사실은 공기로 채워진 컵이죠

이 컵을 거꾸로 세워서 물속에 넣어요

컵속에 공기가 물이 들어오는걸 막고 있다가 살짝 컵을 기울이면 물보다 가벼운 공기가 굵은 방울이 되어

순식간에 올라가요

 

그리고 공기가 있던 자리는 물로 가득 차게 되죠

 

이 실험은 평소에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목욕을 할때 많이 하게 되는 놀이인데요

이런 놀이를 통해서 물방울이 생기는게 공기였다는걸 알게되었네요

 

 

 

 

또 재미있는 실험

이 실험또한 집에 있는 재료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실험이였어요

공기를 이용해서 작은 곰인형들을 젖지 않게 물에 담그는 실험이죠

처음한 실험과 거의 비슷했어요

 

곰인형들을 태운 접시배를 물위에 띄우고 공기가 가득들어있든 유리컵을 덮은 다음

유리컵을 천천히 물그릇 바닥까지 누르는거죠

결론은 곰인형들이 젖지 않는다는거~

 

동영상은 수정하실 수 없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편지도 젖지 않게도 할 수 있고,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것 같았어요

 

 

그리고 재미있는 실험을 또 해보았어요

풍선을 빈병속에 집어 놓고 불어보면 아무리 애를 써도 풍선을 불수 없어요

병속이 공기로 가득 차있어서요

풍선이 부풀 자리가 없기때문이죠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인데, 자리가 없다니 아이들이 정말 신기해 하더라고요

하지만 빨대를 풍선옆에 꽂아서 안에 있던 공기가 나갈길을 만들어주면

풍선이 부풀려져요

이것또한 친구들앞에서 마술처럼 할 수 있겠더라고요

 

우선 재미있는 실험이라 아이가 좋아했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왜 이렇게 되는지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좋았어요. 특히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 춘 설명이라 6살 둘째도 이해를 잘 하더라고요

큰아이가 그럼 밀폐된 방에서는 풍선을 불 수 없나요? 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정말 공기가 1도 빠져나갈 수 없는 곳이라면 풍선을 부풀릴 수 없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런 공간이 있을까요? 주위에?

아이의 질문에 저까지도 궁금해졌어요.

나중에 학교에 가서 선생님께 여쭤보라고했네요. 책 대로라면 그렇게 될것 같았는데, 제가 어줍잖게 알려주는것보다 선생님이

정확하게 짚어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저는 큰애가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궁금한걸 물어봤다는거에 큰 감동을 했어요

예전에는 책을 읽어줘도 시큰둥, 그냥 그런갑다 이런생각을 하고 말았거든요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는 책 자체가 너무 재미있다보니 또 재미있는 궁금증들이 계속 생각나나봐요.

 

 

공기는 얼마나 무거울까?

열기구는 어떻게 떠오를까?

 

공기를 만질수도 볼 수 도 없는데 공기의 무게를 느낄 수 있을까요?

공기도 무게가 있다고 해요

그 무게를 기압

공기는 위에서만 누르는게 아니라 모든 방향에서 누른다고 하네요

 

 

 

 

 

공기의 힘이 얼마나 센지 실험을 통해 알아보았어요

플라스틱컵에 물을 가득 채우고 엽서로 덮은 다음

컵을 단번에 뒤집고

엽서를 받친 손을 떼는거에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보통 이 실험은 엽서가 떨어지지 않는다는건 대부분 알죠

그런데 왜 엽서가 떨어지지 않았을까요?

엽서는 밑에서 위로 누르는 기압때문에 컵에 달라붙어 물이 쏟아지지 않게 막을 수 있는거라고 해요

엽서를 받치는 공기의 힘이 물의 무게 보다 세어서요

 

정말 설명이 잘되어있지 않나요?

정확하게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해주니 아이에게 가르쳐주면서도 만족하게되더라고요

아이가 제대로만 이해한다면 이 실험이 기압을 알아보는 실험이란걸 정확히 기억할테니까요

 

 

동영상은 수정하실 수 없습니다.

 

집에서 실험이 가능해서 너무 좋은데

혹시나 빨리 컵을 돌리지 못하면 대참사가 벌어지니 저는 욕실에서 실험하기를 추천드려요 ㅎㅎ

서로 내가 돌려볼거야 하다가 물이 주르륵 세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거든요

 

 

 

 

 

빨랫줄과 빨대, 빠래집게, 스카치테이프를 이용하여 만든 풍선로켓

이 풍선로켓은 줄만있으면 어디든 다 갈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는것 같아요

다만 긴 줄로 이동하려면 그만큼 풍선이 더 커야겠지만요

 

 

 

열기구가 떠오르는 원리에 대한 실험도 있었어요

빈 병에 풍선을 씌우고, 병을 뜨거운 물이 담긴 그릇에 넣고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보는거죠

 

뜨거운 물 때문에 병속의 공기가 따뜻해져서 부풀며 가벼워지고 부피가 늘어난 더운 공기는 풍선 속으로 올라가 풍선을 부풀리는거에요

열기구도 이런 원리로 하늘로 떠오른다고 해요

더운 공기가 찬공기 보다 가벼워 위로 올라가는 성질을 이용하는거죠

 

왜 열기구에 불을 피우는 지 이제야 알것 같다는 큰아이,

공기를 뜨겁게 만들려고 그랬던 거네요

 

열기구가 뜨는 이유는 풍선 속의 뜨거운 공기가 바깥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이라는걸 실험을 통해서 정확히 인지할 수 있겠죠?

 

 

 

그러면 반대로 실험을 해볼까요?

병에 뜨거운 물을 채우고

조금 있따가 물을 쏟아 버린후 재빨리 풍선을 씌우는거에요

그리고 병을 찬물에 대는거죠

병속의 공기가 식으면서 부피가 줄어들고

병속의 남은 자리로 바깥 공기가 들어오려고 하면서 입구에 씌워진 풍선을 밀어 넣는다고 해요

풍선이 감쪽같이 안으로 쏙 들어가버렸네요

 

정말 신기했어요

 

공기가 더우면 부피가 늘어나고 가벼워져서 위로,

공기가 차가우면 부피가 줄어들고 무거워져서 아래로..

아이가 책을 읽고 저에게 자기가 이해한대로 정리해서 이야기해주었어요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을때마다 아이의 과학상식이 늘어나는게 보여서 정말 엄마로서 너무 흐뭇했네요

 

 

공기는 어떤 기체들로 이루어져 있을까요?

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우리 아이들이 궁금한것중 하나,

공기중에 우리가 필요로 한건 산소인데, 그럼 공기중에 어떤 기체들이 섞여 있을까 하는거죠

 

공기 속에는 아주 많은 종류의 기체가 섞여 있는데,

공기 중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기체는 질소이고, 그 다음이 산소 그리고 이산화탄소와 다른 기체들이 조금 있대요

 

그럼 이 기체들은 어떻게 쓰일까요?

질소는 식물이 잘 자라게 해줘서 비료에도 질소를 넣는다고 해요

식물은 공기와 흙에서 질소를 빨아들인다네요.

비료는 분명 거름인데, 어떻게 질소라는 기체를 집어넣을 수 있는지 아이가 궁금하다고 하더라고요

저 역시도 궁금했어요, 어떻게 비료에 질소를 넣는지요

 

 

 

 

 

또 재미있는 실험을 해보았어요

이산화탄소를 만드는 실험이였어요

우선 빈명에 이스트를 찻숟가락으로 두 술, 식초를 반컵 넣고 잠깐 흔들어 본후

재빨리 병 입구에 풍선을 씌워봐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동영상은 수정하실 수 없습니다.

 

풍선이 저절로 부풀어 올랐어요

정말 신기해요

이스트와 식초를 섞으면 이산화탄소라는 기체가 생기는데

그래서 빵을 만들때 이스트를 넣어 빵을 부풀린다고 하네요

 

이 실험을 얼마전에 과학관에 놀러갔다가 본적이 있었어요

실험을 구경하는 아이들이 풍선이 저절로 부풀어진다는것은 알지만

정확하게 이게 무슨 원리인지는 몰라서 거기에 대해 대답하는 아이들이 없었어요

조금 더 빨리 이 책을 읽었더라면 아이가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저희도 과학관에서 처럼 이스트가 없어서 베이킹소다로 실험을 했지만

실험을 하고 과학관에 갔더라면

베이킹소다나 이스트가 식초를 만나서 이산화탄소가 만들어졌고 풍선을 부푼거라고 이야기 할 수 있었을것 같아요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고~ 아이도 조금 아쉬워했어요

이런 실험이 있었으면 이 책부터 보여주지 하면서요..

평소에 과학실험에 대한 책도 관심없어서 ㅠㅠ 그랬더니.. 이제 자기도 아는만큼 보이는걸 느꼈나봐요

아주 바람직한 성장이라 생각이 되었어요

 

 

 

 

물방울은 왜 동그란 모양일가?

물은 어디로 갔을까요?

 

모든 물질은 자기들끼리 잡아당기는 인력이 있는데 물은 액체중에서도 그 인력이 대단히 큰 물질일고 해요

물 분자들은 안쪽으로 똘똘 뭉쳐 있어서 물 바깥쪽에는 보이지 않는 껍질 같은 것이 만들어지는데 이런 힘을 표면장력이라고 한다네요

 

표면장력덕분에 물방울이 동그란 모양이 되고 작은 곤충들이 물위에 서있을수있다고 해요

 

정말 물 표면에 껍질이 있는지 실험을 해보았어요

물을 가득 채운 컵에 동전을 떨어트리면 물 표면이 점점 둥글게 솟아 오르는걸 볼 수 있어요

이게 바로 표면장벽

 

 

 

 

 

세제와 비누를 넣으면 물건들이 가라앉는데 그 이유는 세제나 비누가 물 분자들을 따로 따로

떼어 놓아 물 표면의 얇은 껍질을 없애서 그렇다네요

그래서 물만 가지고는 더러워진 몸이나 물건을 깨끗하게 씻을 수 없다고 해요

표면장력때문에 비누나 세제를 쓴다네요

세제 분자들이 물에 잘 젖지 않는 때와 기름기가 물에 떨어져 나와 녹을 수 있도록 도와주니까요

 

 

 

 

 

그래서 오리는 비누로 씻기면 안된다고 해요

물새들의 깃털에는 특수한 샘에서 나온 기름이 발라져 있는데

그 기름이 냉기와 습기로 부터 새들을 보호한다고 해요

만일 비누로 그 기름을 제거 하면 오리는 깃털이 물에 흠뻑 젖어 물에 빠질 수 도 있다고 하네요

 

이야~ 이렇게 표면장력을 통해서 과학상식이 하나 더 늘어난 느낌이에요

 

우리가 나중에 집을 잃은 오리를 발견할 수 도 있을텐데

절대 비누로 씻어주면 안된다는걸 배웠으니 그런 상황이 올때 오리 에게 도움이 될것 같았어요

 

 

 

 

 

물이 얼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얼음은 왜 물에 뜰까요?

 

 

 

 

 

 

 

컵에 물을 가득 담고 얼음 하나를 띄워봐요

얼음이 녹으면 물이 넘칠까요?

물이 넘치지 않는다는건 많은 아이들이 알고 있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왜왜왜어린이과학책시리즈에서는 자세히 알려줘요

왜 물이 넘치지 않았는지

 

얼음이 녹으면 다시 액체인 물로 변하는데 물은 같은 양의 얼음보다 차지하는 공간이 작아서 물이 넘치지 않는다고 해요

여기서 키포인트는 물은 같은양의 얼음보다 차지하는 공간이 작다는거겠죠

 

정말 아이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을 잘 해주는것 같아요

 

 

 

그렇다면 얼음이 기름에도 뜰까요?

기름은 같은 양의 물보다 가벼워서 얼음은 기름보다 무겁기 때문에 가라앉는다고 해요

 

 

 

 

물속의 설탕은 어디로 갔을까요?

바닷물은 왜 짤까요?

 

 

 

또 재미있는 실험

병속에 물을 넣고 그 위에 그림을 넣어봐요

기름은 물보다 가벼워서 물위에 떠요

그리고 잉크를 넣으면?

기름 층에서는 잉크 방울이 떠다니는데 그 이유는 잉크 속에 물이 들어있기 때문이래요

기름 분자와 물 분자는 서로 싫어해서 밀쳐 내거든요

병을 기울여서 힘껏 흔들어 보라고하네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실험은 꼭 아이들과 해봐야할 실험 같았어요 결과가 몹시 궁금해지더라고요

 

 

 

소금물을 접지에 붓고 햇볕에 두어서 염전 처럼 소금을 얻는 실험도 재미있어보였어요

 

 

 

 

또 컵에 달걀을 넣고 물을 부으면 달걀은 가라 앉아요

하지만 소금을 많이 넣으면 달걀이 뜨죠

댤걀이 신선할 수록 잘 뜬다고 해요

소금물은 소금의 무게가 더해져 그냥 물보다 무겁다고 해요

달걀은 소금물보다 가볍기 때문에 뜨는거라고 하네요

 

너무 재미있는 실험이에요

 

 

결정이란 무엇일까?

함께 실험해볼까요?

 

 

 

물은 얼어서 결정이 되는데 돋보기로 잘 드여다보면

별같은 모양의 결정들이 보인다고 해요

대게 여섯개의 선으로 싸인 육각형 모습이라고 하네요

눈 결정에는 물 분자들이 아주 질서 있게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해요

 

얼음 결정은 날카로워서 연약한 식물의 조직을 망가뜨릴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야채는 얼리면 녹을 때 완전히 흐물흐물 해져버리기때문에 얼리면 안된다고 해요

 

 

풍선에 셀로판테이프를 붙이고 바늘을 그자리에 꽂으면 공기는 조금 새어나오겠지만 풍선은 터지지 않아요

셀로판 테이프가 팽팽하게 당겨져 있는

풍선 껍질이 찢어지는것을 막아주기 때문에요

이것 또한 마술 처럼 친구들 앞에서 보여줄수 있겠다는 첫째,

이제 드디어 과학실험의 재미에 푹 빠진것 같았어요

 

 

 

이번에 읽어 본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3단계, 집에서 해보는 교과서 실험은

실제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자세하게 배우게 될 내용들이라고 해요

학교 교과서와 연계된 부분을 잘 알려주네요

정말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 같았어요

 

아이랑 너무 재미있게 읽고, 과학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게 되어서 과학책을 재미없어하는 여자친구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왜왜왜어린이과학책시리즈, 분명 저희 아이처럼 플랩을 열면서 흥미를 가지다 과학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될거에요

교과서 연계까지 되다보니~ 학교 수업시간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죠?

 

그동안 크레용하우스 과학책시리즈 읽으면서 저희아이들은 과학책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네요. 과학책도 재미있을수 있고

절대 어렵거나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다는걸 플랩 하나하나 열며 직접 느꼈기때문에 가능했던것 같아요~

혹시나 4단계가 나온다면 저는 꼭 구매해서 아이들과 읽어볼 계획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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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다! 2학년 동시 우리나라 대표 명작 동시집
명작동시선정위원 지음, 김정진 그림 / 예림당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참 좋다! 2학년 동시

예림당 출판사

어릴때부터 제가 시를 참 좋아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동시를 많이 읽어주려고 했는데요

아이들이 학교가면서는 동시책을 잘 못 읽어준것 같아요. 조금더 글밥있는 글들을 읽어주려고 하다보니 그런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에서도 시 가운데 가장 좋은 시는 동시라고 해요

 

 

 

시를 읽는 다는 것은 시인이 지은 시의 세계를 들여다 보는 일이고

시속에서 시인이 발견한 자연의 신비나 삶의 진리들을 읽어 내는 일이지요..

또 저처럼 시를 좋아 하다보면 시를 짓기도 하는데 그렇게 하나두편 써내려가다보면 더 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죠

우리나라에서 시인들이 동시를 스기 시작한지도 100년이 훨씬 넘었다고 해요

동시에는 진실이 있고 신비가 있으며 기쁨이 있다고 하네요

시의 뿌리가 동심에 닿아 있기 때문에 동시에는 나쁜 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다고 해요

동시가 순수하고 거짓이 없기 때문에요.. 진짜 동시의 장점이 너무나 많네요

제가 어릴때 부터 좋아했던 이유도 다 그러한 이유가 아닐까 싶었어요

시를 읽고 있으면 마음이 참 편해졌거든요

 

 

목차를 훑어보니 재미있는 제목의 동시들도 있고 , 다양한 동시들이 수록되어있었어요

 

 

윤동주 시인

우리 아기는 아래 발치에서 코올코올

고양이는 부뚜막에서 가릉가릉

아기 바람이 나뭇가지에서 소올소올

아저씨 햇님이 하늘 한가운데서 째앵째앵

 

봄날의 따스하고 여유로움을 표현한 시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눈을 감고있으면 환한 봄날, 평화로운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했어요

따뜻한 햇볕이 생각나면서 지금 추운 겨울이 빨리 지나가고 봄이 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게 생각이 났네요

 

 

다툰 날

오은영

 

한 걸음

두 걸음 가다가

뒤돌아보고

 

"다시 노나 봐라."

 

한 발짝

두 발짝 가다가

또 돌아보고

 

"왜 안 부르지?"

 

시를 읽으면 작품감상 코너가 있어서 시에 대해서 짤막하게 소개를 해줘요.

다툰 날을 읽어보니 친구 생각도 났지만 동생과 싸웠을때가 더 많이 생각 나더라고요

연녕생이라서 정말 많이도 싸웠는데

다시 노나 봐라~ 이런 마음을 가지다가도 또 왜 안부르지?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하고

그 마음을 딱 표현한것 같아서 동시를 읽어주며 웃음이 피식 났어요

 

첫째도 한번씩 둘째가 말안들으면 너랑 다신 안놀아 하지만, 또 금세 하하호호~ 놀고 있잖아요

이렇게 아이들이 순수하다니까요^^

 

 

아빠랑 둘이 있던 날

이수경

 

이 시는 읽어보고 난 후에 저희 집과는 반대라고 아이들이 그러더라고요

엄마가 없으면 셋이서 정말 재미있게 논다며,

아빠는 잔소리 안하는데 이러더라고요

저희 집에서는 여전히 저 혼자만 잔소리 꾼인가봐요

하지만 저도 동시에 나오는것 처럼 며칠씩 집을 비우면 아빠도 잔소리 꾼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빠도 엄마의 고충을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겠죠?

 

 

참 좋다! 2학년 동시 책에서는 동시만 읽을 수 있는게 아니라

동시도 읽고 똑같이 따라도 써보거나, 마음껏 그림을 그리거나, 시를 만들어보는 독후 코너가 짤막하게 들어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해보면 좋을것 같았어요

 

 

 

꼬까신

최계락

 

이 동시는 우리가 아는 동요의 가사 였어요

노래부를때는 몰랐는데 이것도 동시였구나 싶었네요

아이들과 동시도 읽어보고 개나리 노래도 불러보았어요

동시가 동요가 되니 신기해하는 둘째,

시를 읽을때보다 노래로 부를때가 더 좋다고 하네요

 

 

예쁘게 그려보기 코너

동시를 읽고 생각나는 장면을 자유롭게 그리면서 표현하는것도 너무 좋은 독훌활동 같았어요

 

 

할머니와 산나물

김용희

 

괜히 할머니가 생각나 가슴뭉클해지는 시였어요

특히나 말라가는 나물들을 꼬시랑 나물이라고 표현하면서 할머니를 닮아간다는 했을때는

자식들 키운다고 고생만하시고 점점 늙어가신 할머니가 떠오르면서 코끝이 찡해졌네요

아직까지 꼬시랑나물이라는 표현이 어떤 표현인지 잘몰라서 아이가 그 감동을 다 느끼진 못하겠지만

짤막한 시 속에서도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게 바로 시의 가장 큰 매력같아요

아이들도 계속, 시를 접하고 동시를 읽다보면 그런 감동을 느낄 수 있겠죠?

 

 

자유롭게 국어 공부에 대해서 동시를 작성해보라고 해요

저희 첫째는 그냥 말로 다 만들어버리더라고요

 

제목 : 국어 공부

 

하기 싫다, 국어 공부

놀고 싶다, 매일 매일

놀수 없다, 오늘도 난

도끼눈뜬,  엄마 얼굴

 

얼추 짧지만 아이의 마음이 여실히 드러난 시가 아니였나 싶어요

겨울방학을 끝내고 나니 더욱더 공부하기를 싫어하더라고요

엄마도 그래서 답가를 해주었어요

 

제목: 잔소리

하기 싫다, 잔소리

말좀 들어, 얘들아

놀고 싶다, 엄마도

놀수 없다, 엄마는

 

아이가 동시를 만들고 나서 제가 바로 답가를 하니 아이도 웃더라고요

참 저도 잔소리 하기 싫은데 말이죠

스스로 할일을 알아서 잘하면 엄마가 뭐 입뗄일이 그리 많을까봐서요..

엄마도 쉬고 싶고 놀고 싶은데 그런 마음은 모르는 아이들..그래서 아이겠지만요 ㅎㅎ

 

 

김장하는날

박일

 

김장하는날 김치를 맛보며 손가락을 쪽 빠는 모습을 보고 지은 동시인데요

괜시리 군침이 돌더라고요

김장김치 양념 소가 손가락에 묻었을때 쪽 빨아먹으면 진짜 맛있잖아요

지금도 김장김치 쭉 찢어서 뜨끈한 밥에 올려 먹고 싶어졌네요

 

아이들이 읽는 동시이지만 저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몇자만으로 작가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있는 시의 매력을 다시 한번 알게되었지요

 

 

마지막엔 동시인들의 소개도 있어서 어떤 동시인들이 있는지 살펴볼 수 도 있었어요

초등 2학년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만한 참 좋다! 2학년 동시,

많은 아이들이 동시를 읽으면서 새롭고 특별한 감동을 함께 맛보면 좋겠다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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