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에 빠진 딴청이
보르미 지음 / 노란돼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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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돼지

 

평소에 한번씩 딴청 피는 아이를 보면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되는데요.

엄맘도 같은 말로 계속 잔소리 하기 싫다는걸 아이들은 왜 모를까요?

학교다녀오면 먼저 숙제부터 하고 놀러가면 될텐데, 대답도 하는둥 마는둥

그래놓고는 저녁먹고는 부랴부랴 숙제하는걸 보면 참 속상할때가 많아요

친구들과 약속이 없으면 그나마 잘 지켜지는 규칙들이, 친구들과의 약속앞에서는 와르르 무너지더라고요

그리고는 엄마말에 딴청,

ㅠ_ㅠ자꾸 그런 모습이 반복되니 잔소리 하다 또 소리지르게 되고..

그런 아이에게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까 싶었는데

딱 저희 아이에게 맞는 책을 발견하였어요. 맨홀에 빠진 딴청이

어떻게 맨홀에 빠지게 되었을까 하면서 딴청피우다 맨홀에 빠진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이 딴청피우는

습관이 좋지않다는걸 느낄 수 있을것 같더라고요

첫째뿐만 아니라 둘째에게도 미리미리 알려주면 좋을만한 그림 동화였어요

 

 

다른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딴청이

 

 

엄마가 늦었다고 일어나라고 하는데 대꾸도 않고 그저 자는척하며 귀찮다고, 더 자고 싶다고 하는 딴청이

옆에 엄마는 얼마나 속이터질지..

 

 

어른들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못들은척한다는 딴청이를 보면서

저도 어릴때 그랬던 적이 있었고, 우리 아이도 지금 그렇겠구나 싶더라고요

그래도 이렇게 딴청피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괜히 씁쓸했어요

 

 

학교 가는길에 앞을 못보는 아저씨를 보았는데

딴청이는 신기한듯 그 아저씨를 쳐다보았어요

그러다 아저씨가 그만 전봇대에 꽝 하고 부딪혀 넘어지자 그 모습을 보고 깔깔 웃고 말았지요

아저씨가 넘어진 모습을 보며 한눈 팔던 딴청이는 맨홀의 깊은 구덩이 속으로 빠져버리고 말았어요

 

 

딴청이는 너무 아파 꼼짝도 할 수 없어서 한동안 정신을 못차리고 그대로 누워 있어야 했어요

잠시뒤 공사를 끝낸 아저씨들은 사람이 빠진줄도 모르고 맨홀 뚜껑을 닫아 버렸죠..

상상만 해도 너무 끔찍한것 같아요 ㅠㅠ

 

아래에 누가 있는지 한번만 보고 뚜껑을 닫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딴청이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을땐 사방이 온통 깜깜해진 뒤였어요

살려달라고 소리를 쳐보았지만 아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고

휴대폰을 가지고 가라던 아빠 말씀을 듣지 않고

차조심 길조심 하라던 할머니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은것이 후회된 딴청이는 엉엉 울었어요

 

처음에 맨홀에 빠지자 마자 아이가 옆에서 휴대폰 으로 신고하면 되잖아~ 했지만

앞으로 다시 돌아가서 딴청이가 집을 나올때를 살펴보니 아빠가 휴대폰을 들고가라고 해도 딴청을 피우고 그냥 집을 나선거더라고요

 

부모님, 어른들이 하는이야기는 다 자기를 뭐라하는 잔소리로 듣는 아이들, 그래서 딴청을 피우는데

참... ㅠㅠ이런 사고가 나면 안되지만, 이런 사고가 생기면 후회한다고 해도 늦잖아요.. 그러니 정말 부모님, 어른들말씀을 새겨들어야하는건데..

깜깜햏서 보이지는 않지만 가만히 귀를 기울이니 작은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반짝이는 눈의 고야잉를 만나게 되었죠

고양이는 반짝이는 야광 눈을 더욱 커다랗게 뜨고는 앞을 환하게 비춰주어서 딴청이는 한걸음 두걸음 앞으로 나아갔어요

그다음으로 만난 거미의 도움을 받아 길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죠

그리고는 지렁이도 만났는데 어두워서 잘 안보여 지렁이를 밟을뻔하자 지렁이도 잘 보이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어요

대신 땅의 작은 울림을 몸으로 느끼며 가는거라고요

지렁이는 글쎄 소리도 잘 안들리고 대신 느낌으로 세상을 이해하며 살아간다고 했어요

지렁이의 말을 듣고는 딴청이는 아침에 앞이 보이지 않아 넘어진 아저씨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웃어넘긴 일을 반성했어요

그리고 그 아저씨가 얼마나 답답했을지 그제서야 느끼게 되었죠

딴청이가 드디어 사다리를 찾아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사다리 끝까지 올라오니 희미한 빛이 새어 들어왔고 딴청이는 있는 힘을 다해 목청껏 살려달라고 외쳤어요

하지만 누구도 딴청이의 외침을 듣지 못했죠

 

 

그때 마침 아침에 만났던 앞을 못보는 아저씨가 지나가다 딴청이의 울부짖음을 들었고

아저씨의 도움으로 딴청이는 맨홀 밖으로 나올 수 있게되었어요

 

그 이후 딴청이는 어른들의 말에 딴청을 부리지 않고 귀담아 듣고 또 바로바로 대답을 하게 되었대요

 

 

정말 아찔한 경험을 하고나서야 딴청이가 경청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게 되었네요

누구나가 이런 경험을 꼭 직접 해봐야하는건 아니지만, 이런 동화를 통해서 평소에 경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는것도 참 좋은것 같아요. 실제로 맨홀에 빠져서 못나오면 정말 너무 끔찍하잖아요..

휴대폰 본다고 요즘 앞을 잘 보고 다니지 않다가 사고가 나는 사람들이 많다던데 정말 차조심, 길조심!!

그리고 어른들이 하는 말을 잔소리로만 생각하지말고 새겨듣고, 또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그런 말을 안듣도록 하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물론 아이들이 어른이 아니라 그게 잘 되지는 않겠지만요..

그래도 딴청이를 통해서 많은것을 느꼈겠죠?

 

 

저자는 귀는 두개인데 입은 하나인 이유가, 아마도 말하는것보다 잘 듣는것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일 거라고

알려주었어요.

 

딴청이를 통해서 저도 경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여줘야겠단 생각을 했네요

너무 재미있고 교훈적인 동화책이였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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