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 화학 - 생활에서 출발하는 궁금한 과학 이야기 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정성욱.이재아 지음, 김다예 그림 / 다락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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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 화학
다락원

언제 어디서나 만나는 과학
일상생활에서 무심코하는 행동이지만 이런 일들조차 질문을 계속 던지다보면
그 속에 놀라운 과학 원리와 개념이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있다고 해요
우리는 이렇게 우리 가까이에 있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질문을 하면서 재미나게 과학 개념과 내용을 알 수 있다니
과학이라는것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은것 같아요
요리도 하고,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간단한 과학 실험도 하고
부엌이, 내 방이, 우리 집이 실험실이 될 수 있다네요
이 책에서는 생활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것들에 대해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고
간단한 실험을 하여 재미있고 쉽게 과학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초등학교 3~6학년 과학 중 물질 부분의 내용을 기본으로 다루고 있으며
좀 더 생각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는 부분에서는 중학교 과정의 내용도 조금 포함하고 있다고하네요
초등,중등 학생들이 모두 읽을 수 있는 과학 책이였어요

 

 


어릴때 저는 화학이 참 어려웠어요
그래서 저희 아이들은 화학을 재미있게 공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예전보다 요즘 아이들은 더 좋은 책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도 쉽고 재미있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그 책을 읽히기란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책은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만큼 재미있을까 싶어 먼저 읽어보았는데
과학을 싫어하는 저희 딸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어요
과학을 다른 과목에 비해서 좀 어려워하는 편이라 딸에게 과학책을 다른 책보다 더 권하는 편이에요
그러데 재미가 없다고 안읽고 만화로 된 책만 볼려고하더라고요
편독을 하는 아이를 보면서 참 고민이 많았는데 이렇게 재미있게 화학에 관해서 가르쳐줄 수 있는 책도 있구나 싶었어요

 

 

 

원소 주기율 표를 외우려면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픈데요
재미있는 상황들을 통해서 원소를 처음 접할 수 있었어요
평소에 우리가 빵빵한 과자봉지를 뜯었을때 과자가 조금만 담겨있어서 실망한적이 많잖아요
그 상황을 떠올려보면서 과자봉지 안에 있는것이 질소가스라는것을 알게되었죠
우리가 과자를 사면서 질소라는 물질도 함께 산 셈이라니 빵 터졌어요
홑원소인 물질, 화합물인 물질 그리고 원소를 기호로 표시해서 기억하는 방법등도 가르쳐주었어요
그렇다면 매일 접하는 과자인데 질소가 왜 과자와 함께 포장되어있었는지는 제대로 알지 못했던걸까요?
궁금하기도 했지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어느새 그 이유를 모르더라도 더 궁금해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버려서가 아닌가 싶어요
과학은 이러한 궁금증, 질문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우리는 과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일상에서 자주 놓치고 있는건
아닌지 되돌아봐야겠다 싶었어요
질소를 과자 봉지에 채워두면 과자가 상해서 맛이 변하는것을 막아주고 외부에서 충격을 주어도 질소가 보호막 역할을 하여
과자가 부서지지도 않는다고 하네요
아이들도 이제 과자를 뜯을때마다 과자봉지 안에 든 질소가 왜 들었는지 떠올릴수밖에 없겠구나 싶었어요

 

 

 


원소 기호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 가장 간단한 원소기호를 가르쳐줄 수 있었어요
산소는 O, 탄소는 C, 수소는 H, 질소는 N, 헬륨은 He, 철 Fe, 알루미늄은 AI 등을 배우고 그 원소의 특성도배웠어요

이 책은 과학적 지식뿐만아니라 미니퀴즈라는 코너를 통해서 과학을 조금더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었는데요

 

 

 

사람의 방귀에 정말 불이 붙을까?라는 생각을 저 역시도 한적이 있거든요
코미디영화에서는 실제로 방귀에 불을 붙이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과학적으로 정말 방귀에 불을 붙일 수 있을까요?
사람이 뀌는 방귀에도 불이 붙는다고 해요
그 이유는 바로 불이 잘 붙는 성질이 있는 수소가 메탄가스와 함께 방귀 속에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둘째는 사람의 방귀에 불이 붙는다는 사실에 정말 많이 놀랐어요
그래서 조심해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사람의 방귀에 불이 붙을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더 확장해서 방귀를 모으면 폭탄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엉뚱한 질문을 해보았어요
정말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평생을 모으면 아마도 폭탄을 만들 수는 있을거라고 하네요
다만 방귀를 모으고 저장하는 발명품부터 먼저 만들어야할거라고 했어요

 

 


이렇게 화학에 대해서 재미있게 가르쳐주는 책을 만난건 행운인것 같아요
아이들이 과학적 지식이 궁금해서 책을 읽기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에 푹 빠져서 듣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과학적 지식도 습득할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결코 지루하고 어려운 화학이 아닌게 되었죠
화학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었던 책이였어요

우리 일상에서 만나는 화학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책은 과학을 어려워하던
저희 딸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였어요
과학의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나온다면 꼭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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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가 정말 없어진다고? 풀과바람 환경생각 11
김은의 지음, 끌레몽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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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를 모르는 아이들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바나나는 어떻게 전세계적인 과일이 되었을까요?

그것은 바나나가 단순한 과일을 넘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사업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바나나 회사는 더 많은 바나나를 더 싸게 얻기 위해 열대 우림을 밀어내고 대규모 농장을 세웠대요

그리고 맛이 좋고 장거리 운송이 가능한 단 한 종의 바나나만을 재배했다네요

그 결과 어마어마한 양의 바나나가 생산되었고

전 세계로 날개돋인 듯이 팔려 나갔어요

그전에는 귀하고 비싸서 쉽게 맛볼 수 없었던 바나나가 흔하고 값싼 바나나로 변신하게 된 거예요

 


하지만 그 과장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다고 하네요

바나나 농장을 만드느라 생물 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열대 우림이 사라졌고

바나나 노동자들은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농약 같은 독성 물질에 노출되어 건강을 잃었다고 해요

게다가 바나나의 종 다양성과 유전자 다양성을 무시하고 단 한 종만을 재배해서

바나나를 멸종 위기에 빠뜨렸어요

파나마 병이 농장을 휩쓸면서 바나나의 운명이 벼랑 끝에 놓이게 되었다네요

 


 

 


바나나는 인류가 재배한 최초의 과일 중 하나인데

사실 나무가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여러해살이 풀이라고 하네요

커다란 풀에 거대한 과일이 어마어마하게 열린다고 해요

기원전 7000년전에 말레이반도 부근에서 바나나가 처음 재배되었는데요

어느날 바나나에 돌연변이가 나타나면서 먹기 좋은 씨없는 바나나가 생겼다고 해요 그래서 이 씨 없는 바나나를 선택하고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아시아에는 토종 바나나 뿐만 아니라 재배 바나나도 다양하게 있는데 먹는 방법도 다양하고 색깔도 노란색 초록색 뿐만아니라

오렌지색, 갈색, 자홍색 바나나도 있다고 하네요

한번도 이런 바나나를 본적이 없는데 재배지가 적어서 맛볼 기회가 거의 없다고 했어요

바나나는 노랗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바나나의 역사에 대해서 배우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프리카 우간다는 매년 980만 톤의 바나나를 생산하는데

수출하지 않고 모두 지역 주민이 소비한다고 해요

몹시 가난하고 모든것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바나나가 있어 최소한 배를 곯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아프리카의 생명과 평화를 지키는 중심에 바나나가 있다니 처음 알게되었어요

 


바나나는 먹는것뿐만 아니라 바나나 잎또한 밥을 싸 쪄서 먹기도 하고 바나나의 잎을 우산이나 랩으로 사용하기도 한대요

또 줄기에서 뽑은 섬유로는 굵은 밧줄이나 가방을 만들기도 한다네요

바나나는 뭐 하나 버릴 것이 없을만큼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었어요

바나나, 바나나 잎, 줄기까지..

정말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과일임이 분명했네요

 

 


그런데 파나마병이라는 치명적인 전염병 때문에 바나나가 위기에 처했다고 해요

파나마병은 푸사륨이란 공팡이가 물과 흙을 통해 침투해 바나나 뿌리르 공격하여 썩게하는 병인데요

파나마병이 농장에 발을 디디면 순식간에 모든 바나나가 말라죽는다고 하네요

전염병이 점점 인근 국가의 농장으로 퍼져 나가면서 전 세계의 바나나를 위협하고 있고

바나나가 멸종 위기에 빠졌다고 해요

왜냐하면 이 푸사륨이라는 공팡이는 바나나 나무를 베어 버려도 살아남기때문이라고 해요

바나나가 아닌 잡초에 증상을 나타내지 않고 숨어 있다가 바나나로 옴겨지기도 하고 땅속에서 30년까지도 죽지않고 살아남았다가

바나나 뿌리가 근처로 뻗어오면 빠르게 공격을 시작한다고 해요

곰팡이를 죽이는 살균제나 다른 화학 물질을 처리해도 효과가 없고

현재가지는 치료법이 없다고 하네요

파나마병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처음 알게되었어요

 


저희 아이들도 바나나를 무척 좋아하는데 이제 앞으로 바나나를 먹을 수 없다니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었어요

 


그로 미셸 바나나라는 맛과 향이 더 진하고 풍부했던 바나나가 파나마병이 퍼진 이후 59면만에 멸종되었다고 해요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바나나는 파나마병에 면역력이 있는 캐번디시라는 새로운 품종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그로 미셸 바나나보다 작고 맛과 향도 떨어졌다고 해요

 


캐번디시 바나나는 파나마병을 잘 견뎠는데 변종 파나마병이 나타나서 빠르게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해요

변종 파나마병에 대응할 수 있는 새 품종을 개발하지 않는다면 5~10년 뒤에는 전 세계의 식탁에서 바나나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하네요

 


바나나가 사라지는것 뿐만아니라 파나마병 때문에 바나나를 심었던 열대 우림의 자연환경과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하네요

드 넓은 땅이 생명이 살지 못하는 죽음의 땅으로 변해버렸어요

하늘에서 내려다본 라틴아메리카의 농장들은 까만 크레파스를 칠해 놓은 것 처럼 시커멓게 변했어요

연녹색이었던 당이 검은색으로 변해버린거죠..

파나마병이 한번 퍼지면 얼마나 처참해지는지 보여주는것 같았어요

 


바나나가 단일 품종이라 경제적으로는 아주 유리하지만 전염병에는 취약해요

바나나 하나가 병에 걸리면 전체가 병에 걸릴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생물 다양성이 꼭 필요하고 다양한 생물을 보존하는 것이야 말로 지구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고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지키는 일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바나나 회사는 여러 바나나 원산지에 농장을 세우고

자금력을 이용하여 해당 국가의 정치와 경제를 장악했는데요

콜롬비아,에콰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 등은 바나나 생산이 국가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바나나 회사의 자금력에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부패한 정부는 바나나 회사와 손잡고 국토를 헐값에 팔아넘기고 노동력을 찾취하고 국민들을 탄압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자기 나라 국민은 뒷전이고 바나나 회사의 이익에 따르는 꼭두각시 정부를 일명 바나나 공화국이라고 부른다고 했어요

지금 멕시코에서 아보카도도 이런식으로 재배된다고 들었어요

아보카도가 좋은 음식이라고 소개되고 전세계적으로 팔리기시작하자 그렇게 멕시코의 아보카도 농장을 갱단들이 장악했다고 들었거든요

돈이 되니까 보이는 농장에는 다 아보카도를 심어서 멕시코 일대의 물부족 현상까지 생겼대요

 


이런걸 보면 참 인간이 가장 잔인하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어요

 


그렇다면 병에 걸린 바나나를 구할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버려진 농장 살리기, 병충해에 강한 바나나 찾기, 새로운 품종 개발과 내성 높이기,

야생종 바나나 종자 찾기, 야생종 친척 찾기, 야생종과 교배하기,등의 방법이 있었어요

또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에는 텃밭 바나나 기르기, 유기농 바나나 먹기, 공정무역 바나나 먹기,등을 실천해서

바나나 회사가 소비자의 변화에 따르도록 만들어야한다고 했어요

 


바나나가 사라진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는데

파나마병이라는 무서운 병이 전세계의 바나나를 위협하고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네요

또 생물의 다양성이 왜 필요하고 지켜져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있었어요

아이들과 유익한 독서시간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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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 201호의 비밀 - 햄스터 100마리 구출 대작전! 아르볼 생각나무
강로사 지음, 지우 그림 / 아르볼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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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100마리 구출 대작전

제목만 봐도 너무 재미있을것 같은 책이에요

방학동안 책을 많이 안읽어서 아이가 재미있어할만한 책을 찾고 있었는데

동물에 관한 이야기고, 유기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라서 제가 먼저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특히나 요즘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 꼭 가르쳐주고 싶었거든요

그림보다는 글밥이 더 많아서 초등문고를 잘 읽지 않는 아이였지만

제가 먼저 읽고나서 얼핏 줄거리를 가르쳐주니 딸아이도 뒷이야기가 궁금했는지

143페이지 분량의 책을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버렸어요

그만큼 재미있는 이야기였어요

 

 


우연히 201호에 수십마리의 햄스터가 버려졌고 곧 건물을 철거해야해서 햄스터가 건물에 깔릴 위기에 처한걸 알게된 우린이

우린이는 수의사 이모에서 도움을 청하며 버려진 햄스터들을 구출하려고 해요

사실 한두마리도 아니고 수십마리, 아니 백마리가까이 되는 햄스터를 한꺼번에 구조한다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였어요

그래도 동물을 좋아하는 우린이는 어떻게든 햄스터들을 구해주고 싶었죠

동물권 단체에서는 식용견 구출이 먼저라 올 수 없다고 하고 햄스터를 구츨할 사람은 없을것 같았어요

그래도 끝까지 우린이는 포기 하지 않았어요

우린이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햄스터를 구조할 방법이 생겨나고 주위에서도 가엾은 햄스터를 입양할 사람들을 찾을 수 있게 되었어요

우린이의 작은행동이 나비효과가 되어서 결국 그 많은 햄스터들을 다 구조하게 되는데 뭔가 너무 뭉클했어요

마치 TV동물농장에서 동물단체에서 동물들을 구조하는 장면을 보는듯 뭔가 짜릿했어요

우린이와 많은 사람들이 햄스터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울때 큰 책임감이 따른다는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이야기 속에는 햄스터가 3000원 짜리라며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작고 약한 햄스터를 괴롭히는 아이들이 나와요

뉴스에도 한번씩 동물등를 괴롭혀서 죽이는 아이들이 나오는데

그런 아이들에게 그런 행동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우린이가 가르쳐주죠

아무리 3000원 짜리라도 생명이 있는 동물인데 우리가 힘이 더세다고 함부로 해서는 안되잖아요

아이들에게 말로만 이야기하면 잔소리처럼 될 수 도 있는데

직접 우린이가 되어서 그 친구들을 바라보니 그런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행동인지 더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던것 같아요

 

 

 

또 이 이야기에서 재미있는건 막내 햄스터가 나와서 햄스터 시점에서 이 모든 에피소드를 바라보는 이야기도 담고있어요

그렇다보면 햄스터의 기분, 생각을 느낄수 있었고

그동안 인간들의 욕심에 의해서 햄스터들이 얼마나 많이 고통받았을지도 깨닫게 되었어요

딸 아이의 친구 집에 햄스터를 키우는데 너무 귀여워서 만져보고 싶다고 했었거든요

그때 친구가 맍지면 겁먹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못만지게 해줬다고 마음이 상했던 일이있었는데

이제서야 그 친구의 말을 이해할것 같다고 했어요

그때 안만진게 정말 잘한일인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햄스터의 시점에선 아무리 따뜻하고 착한 인간도 마주하면 무서워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자신들 보다 너무 크다보니 겁부터 날거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야기가 다 끝나고 나서는 알짜정보를 통해서 햄스터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아보았어요

햄스터의 특징과 습성 부터 다양한 종류의 햄스터에 대해서도 가르쳐주었죠

정말 귀엽더라고요

저도 사진만 보고있으니 햄스터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햄스터 하나를 키우더라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햄스터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할 수 없고

사랑과 정성이 없으면 제대로 키울 수 없으니 책에서 나온것 처럼 가족들이 상의하여 모두가 키울 준비가 되었을때 키우는게 맞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 책에 나온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던 일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라는것을 알게되니 마음이 더 씁쓸하더라고요

저자는 2018년에 서울 대림동의 어느 건물에 약 120마리나 되는 햄스터가 버려진 사건을 알게되었다고 해요

그때 SNS를 통해서 햄스터를 단 하루만에 구조하는 것을 보고 이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우리가 몰랐지만 햄스터는 개와 고양이 다음으로 많이 버려지는 동물이라고 하네요

저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뒤늦게 알게 되었어요

인간에게 버림받은 햄스터는 목숨이 아주 위험하다고 하니 끝까지 책임질 생각이 없다면

절대로 귀엽다고 함부로 햄스터를 키우겠다는 생각을 하면 안될 것 같았어요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서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반려동물을 키울때 책임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줄 수 있는 책이여서너무 좋았던것 같아요

귀여우면 멀리서 지켜보고 그리고 그들을 지켜주는게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인간의 욕심으로 귀엽다고 사랑스럽다고 예쁘다고 소유하려는것은 정말 잘못된것이라는것을 아이가 조금이나마 깨닫게되어 엄마로서 무척 흐뭇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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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분수 개념이 먼저다 1 - 원리부터 연산까지 한번에 잡는 초등 분수 개념이 먼저다 1
키 수학학습방법연구소 지음 / 키출판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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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릴때 분수가 참 어려웠어요
아직 수학학원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저랑 엄마표 수학을 하고 있는데요
분수 개념을 어떻게하면 쉽게 가르쳐줄 수 있을까 입소문난 교재들을 찾아보고 있었어요
저희 집 아이들은 다 아빠를 닮아서인지 문과형이라서
수학을 상당히 어려워해요
국어는 따로 시키지 않아도 글도 잘쓰고 학과공부도 잘 따라가거든요
그런데 수학이 발목을 잡는것 같네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엄마아빠를 닮아서 문과형인걸요
요즘은 교재들이 너무 잘나와서 충분히 더 쉽게 가르칠 수 있을거라 생각을 했어요

저와 아이가 만나본 책은
키출판사의 초등분수 개념이 먼저다 책이였는데요
이 책을 훑어보고 저는 만세를 불렀어요
너무 쉽게 나와있어서
진짜 분수 개념을 제대로 가르쳐줄 수 있겠다 싶었네요

단원을 소개하고 개념을 익히고 익힌 개념을 다지고 또 익히고 다진 개념을 마무리하고
단원평가로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스스로 테스트도 해보고
서술형으로 배운개념을 또 한번 확인해볼 수 있었어요
쉬어가기 코너로 배운 내용과 관련된 퀴즈를 풀거나 다양한 읽을거리를 보면서 잠깐 쉬는 시간을 가질 수 도 있었죠
거기다 분수를 확실히 책임져 줄 무료 강의도 QR코드 스캔만으로 가능했어요

이 책은 분수라는 대상에 대해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책이였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분수의 정의를 정확히 알아야한다고 하네요
또 아이가 개념 부분을 공부할 때는입밖으로 소리 내서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해줘야 내용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좀 더 오래 기억할 수있다고 했어요

 

 

 

 

도대체 분수가 뭘까요?
아직 분수가 생소한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분수라는것을 더 쉽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요?

 


분수도 수이고, 아래쪽이 절대 0이면 안되는 수, 위쪽은 0이라도 되는 수,
아래는 분모라고 부르고 위는 분자라고 부르죠
저는 분모는 엄마, 분자는 아들, 엄마가 없이 태어난 아들은 없기때문에 분모는 절대 0이 될 수 없고
엄마가 되었다고 다 자식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문자는 0이 될 수 있다고 배웠는데
아이가 잘 이해하지 못하면 제가 배웠던 이야기를 덧붙여줘도 될것 같았어요

개념을 가르쳐주고 몇번씩 반복해서 그 개념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딱 개념만을 익힐 수 있는 기본적인 문제를 반복함으로써 아이들이 개념을 익히고 조금씩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겠더라고요
개념을 익히고 다진 후에야 응용문제를 풀 수 있었어요
앞에서 배운 개념을 제대로 익혔는지 다시한번 짚어볼 수 있었죠

 

 

 

저는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기때문에 이 반복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거든요
무조건 어려운 문제를 하나 풀었다고 해서 그 개념을 다 익혔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희 아이들은 수학은 노력파라 무조건 개념을 익힌 이후에 꾸준히 반복연습을 해야하더라고요
그리고 어느새 그 개념을 자기것으로 만들더라고요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을 키우시는 분들은 아마 이해하지 못하실것 같아요

이렇게 개념을 다지고 단원 마무리를 풀면서
이번 단원에서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확인해보았어요

 

 

 

저는 문제가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다 싶었겠지만
아이들에게는 딱 적당한 분량 같았네요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아서 분수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는 부담없이 풀 수 있는 교재 같았어요

저희 아이들은 수학 문제를 펴자마자 한숨부터 쉬는 아이들이에요
문제를 읽어보지도 않고 풀어보지도 않고 못풀겠다고 이야기하거든요
반면 국어는 문제집을 주면 지문 부터 읽는다고 더 관심을 가져요
물론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본인에게 어렵다 싶으면 틀리지만
확실히 수학을 대하는 자세와 딴판이에요

 

 

 

그래서 저는 저희 아이들의 수학교재는 저희 아이들에 맞게 굉장히 쉬우면서도 개념정리가 확실히 되어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이야말요 저희 아이들에게 딱 맞는 수학 교재였어요

 

 

 

 

마지막으로 서술형 문제를 풀면서 자기가 배운 개념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듯 글로 쓰면서 스스로 개념을 정리할 기회를 줘서
너무 좋았어요
이 책으로 공부한다면 저희 아이들이 분수에 자신감을 가질수밖에 없겠다 싶었네요
진짜 분수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교재라서 분수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첫 교재로 꼭 추천하고 싶었어요
앞으로 나올 2권,3권,4권도 꾸준히 풀어서 분수만큼은 어려워하지 않도록 가르쳐주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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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키우고 싶어요 - 2020 한우리 선정 도서 판타스틱 공룡 일상 3
박진영 지음, 김명호 그림 / 씨드북(주)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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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공룡을 키워보고 싶어하죠

이 책의 주인공도 마찬가지였어요

공룡을 너무너무 좋아한 나머지 아빠가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을때 게임기도 아닌, 놀이동산도 아닌

공룡을 키우고 싶다고 이야기 하니까요

 


아이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방향엔 공룡분양센터가 있었어요

보통은 다른 동물들의 분양센터가 있어야하는데

공룡분양센터라니~

손사레 치는 아빠의 모습에서 아빠는 공룡을 좋아하지 않는 다는것을 느꼈죠

 

 

 

 

저도 처음본 관경이였지만 공룡분양센터의 모습은 너무 멋졌어요

공룡들의 키즈카페 같은 느낌이였거든요

공룡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공룡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 수도 있는 곳이였어요

키즈카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도 보였죠

엄마 아빠들은 휴대폰을 보고 있고 아이들은 재미있게 놀고 있었어요

 

 

 

 

아이는 공룡을 키우고 싶어서 아빠에게 물었어요

동네의 무서운 개한테서 자신을 지켜줄 공룡이라며 알로사우루스에 대해 아빠에게 물었어요

아빠는 사납지 않은 공룡은 안되겠냐고 하시죠

알로사우루스가 좀 사나운가봐요

 


 

 


아빠가 사나운 공룡을 싫어하는것 같아서 이번에는 순하게 생긴 공룡을 선택했어요

바로 디플로도쿠스 였죠

목이 길어서 미끄럼틀도 탈 수 있는 공룡이였어요

미끄럼틀을 탈 생각을 하면 너무나도 신이 나는데요

아빠는 키가 작은 공룡은 안되겠냐고 해요

왜냐하면 집에 데려가면 너무 커서 문도 부서지고 창문도 부서질것만 같아서요

디플로도쿠스는 몸길이는 33미터에 몸무게는 30톤이나 되는 엄청 큰 공룡이였어요

 


 

 


이번에는 굉장히 작은 공룡을 선택했어요

 


디플로도쿠스와 정반대로 몸길이가 1.2미터 밖에 안되고 몸무게가 3킬로그램 밖에 되지 않는 콤프소그나투스요

거기다 깃털도 있어서 쓰다듬을때 기분이 좋아지는 공룡이였어요

그런데 아빠의 표정은 겁에 질린것 같았어요

햄순이를 잡아먹지 않는 공룡으로 골라달라고 이야기하네요

아마도 집에서 키우는 햄스터를 콤프소그나투스가 잡아먹을것 같아서인가봐요

몸길이도 작고 몸무게도 적게나가는 공룡이지만 육식공룡이라서 정말 햄순이가 위험할 수 도 있겠네요

 


이러다가는 공룡을 선택할 수 없을것만 같았는데요

아이는 계속 이 공룡 저 공룡을 아빠에게 소개해주었는데

아빠는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이야기하시며 다 안된다고 하죠

꼭 장난감을 사달라는 아이 앞에서 이건 집에 있잖아, 이건 니가 가지고 놀게 아니야 라고 핑계를 대는 제 모습을 보는 듯했어요

 


 

 


아이는 실망했죠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자기가 키울 수 있는 공룡이 과연 있을까? 하고 이야기를 해요

풀이 죽어있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아빠는 잠시 고민을 해요

그때 딱 눈에 띈 작은 공룡이 있었어요

아이는 너무 좋아했죠

그런데 순간 이 공룡은 어떤 공룡일까? 아이들이 궁금해했어요

제 눈에는 띈 짧은 앞 발때문에 어떤 공룡인지 대충 짐작이 가더라고요

 


아이의 공룡 키우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너무 재미있는 그림책

아빠는 이렇게 될 줄 알았을까요?

아이는 그 공룡이 어떤 공룡이든 너무 즐겁고 행복해보였어요

고양이 데려오지 마라, 강아지 데려오지 마라 하시던 부모님들 처럼

막상 고양이나 강아지를 데려오면 아이들보다 더 지극적성으로 키우시고 더 많은 사랑을 주시는 부모님들처럼

아이의 아빠도 그렇게 싫다면서 생각해냈던 이 핑계 저 핑계들이

막상 공룡을 키우게 되니 조금씩 사라지게 된게 아닐까 싶어요

 


해피엔딩이라서 더 훈훈했던 그림책,

공룡을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으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공룡을 키우기 위해서 감수해야할 것들을 가르쳐주다보니

혹시라도 미래에 집에서 키울 수 있는 공룡이 만들어진다면 미리미리 대비할 수 있을것 같겠단 엉뚱한 상상도 해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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