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만세 글로연 그림책 10
이선미 글.그림 / 글로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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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씨를 뱉지도 않고 수박을 꿀꺽꿀꺽 삼켰어요
너무 맛있어서요
하지만 이내 꿀꺽 삼킨 수박씨가 걱정이 되었죠
혹시 뱃속에서 씨앗이 자라는것은 아닐까 하고요
진짜로 뱃속에서 자라면 어쩔까 걱정하며 뜬눈을 밤을 새웠는데
다음날
입에서 새싹이 나고 수박 줄기가 입밖으로 자라나오고
수박이 주렁주렁 달렸어요
할수 없이 수박을 달고 학교에 가게 되었지요
학교에는 나처럼 과일을 주렁주렁 달고온 아이들이 또 있었어요
포도를 달고오고 살구를 달고 왔어요
꿀꺽 삼킨 포도씨가 자랄까봐 걱정한 아이
살구를 먹다가 그만 씨를 꿀꺽 삼켜버려 걱정한 아이
친구들은 걱정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자신들도 삼켰었던 씨앗에 대해서 이야기했어요
포도씨를 안빼고 먹는다는 아이
딸기에도 씨앗이 많다는 아이
체리씨도 삼켰는데 별일 없었다는 아이
키위를 먹을때 오도독오도독 씹하는것도 다 씨앗이라고 하는 아이
홍시씨도 삼킨적 있는데 괜찮았다는 아이
참외씨를 백만개도 넘게 먹었다는 아이
살구씨만큼 큰 자두씨도 삼켰었다는 아이
친구들은 씨를 삼켜서 걱정하는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경험을 이야기해주면서
괜찮을거라고 위로해주었어요
그리고 우리 뱃속은 깜깜해서 씨앗이 자랄수 없고
우리몸은 화분이 아니라서 씨앗이 자랄수 없고
뱃속에서는 씨앗이 숨을 쉴수가 없어서 자랄 수없고
삼킨 씨는 다 똥으로 나올거라고 이야기해주었어요
그러자 펑~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어요

우리도 어렸을적에 그러한 고민을 했고 상상해본적도 있고
세대를 넘어 우리아이들도 수박씨를 먹으면서 씨가 뱃속에서 자랄 걱정이 한번쯤은 해보았을거에요
하지만 괜찮다는것을 알려주는 수박만세 책~
이책은 그러한 상상을 해본 친구들에게 읽어주면 정말 너무 좋아할만한 책이란것은 틀림없는것 같았어요
특히나 친구들의 고민을 경청하고 끝까지 앉아서 들어주는 같은 반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보였네요
친구들의 고민을 그렇게 경청하며 서로 도와서 해결해줄수있다는거 정말 멋진 우정같았어요
이야기가 너무 유쾌하면서도 따뜻했던 책이라서 여운이 길게 남을것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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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은 너무해 너무해 시리즈 1
조리 존 지음, 레인 스미스 그림, 김경연 옮김 / 미디어창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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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표지에 귀여운 스티커 까지 들어있던 미디어창비 출판사의 펭귄은 너무해
막내 공주가 펭귄을 너무 좋아해서 표지를 보고 아이가 너무 좋아할것이라 생각했어요
책을 받아보자 아이가 정말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어쩜 이렇게 귀여운지~ 펭귄들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어요
하지만 표지 처럼 귀여운 이야기는 아니였어요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였어요

불만투성이 펭귄, 아침에 일어나서 부리가 꽁꽁 얼어서 불만, 다른 펭귄들이 시끄러워서 불만..
지난밤에 눈이 또 와서 불만, 바닷물이 짜서 불만, 물속에서 자꾸만 돌멩이 처럼 가라 앉아서 불만
바닷속은 너무 캄캄하고 춥고 무서워서 불만
그리고 다른 천적들에게 잡아먹히는것도 불만
바보같이 맨날 뒤뚱뒤뚱 걷는것도 불만
날지 못해서 불만
펭귄들이 모두 똑같이 생겨서 불만
그래서 너무 살기힘든 펭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내걱정은 누가 해주냐고 불만인 펭귄
그런 불만투성이 펭귄에게 바다코끼리가 나타나서 이야기 해요

오늘 좀 힘들었구나
하지만 펭귄아 주위를 둘러봐
바다에 비친 산이 그림처럼 아름답지 않니?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파란 하늘이 보이지 않니?
네 등을 어루만져 주는 따사로운 햇볕이 느껴지지 않니?
너를 좋아하는 친구 펭귄들이 얼마나 많니?

맞아 어떨 땐 조금 힘들기도해
우리 모두 힘든 순간들이 있단다.
바다코끼리도 북극곰도 고래도 펭귄도 모두 그래
하지만 펭귄아
난 내 삶을 다른 누구와도 바꾸지 않을 거야
아마 너도 그럴 거야
너도 어느 누구와도 바꾸고 싶지 않은 너만의 삶이 있다는 걸 깨달을 테니까

그리고 펭귄은 생각해봐요
나는 산도 좋고 바다도 좋고 하늘도 좋고
그리고 친구와 가족도 있고
나는 펭귄이고 여긴 내집이고 어쩌면 모든일이 다 잘될거야 라고요..

바다코끼리의 이야기는 어쩌면 힘들고 지친 우리들에게 전해주는 메세지 같았어요
어른인 저도 들으면서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높은 곳을 쫓다 보면 항상 허탈한 마음이 있었는데요 그런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내 삶에 끝없이 불만이 생기더라고요
펭귄도 아마 그랬을거에요 그렇게 불만이 자꾸 생기다 보니 나 자신을 잃게될뻔했죠
다 싫으니까요.. 하지만 바다코끼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이 산을 좋아하고 바다를 좋아하고 펭귄인것을 다시 떠올리면서
자신의 삶이 중요하다는것을 느끼게되어요
우리도 그렇게 잠시 길을 잃었을때 누군가의 조언으로 다시금 제자리를 찾을때가 있잖아요
아이랑 이 책을 읽으면서 자기 자신만의 삶이 있으니까 자기를 사랑하면서 살아가면 된다고 알려주고 싶었고
또 아이가 나중에 힘들어할때 괜찮다고 조금 힘들때도 있지만 곧 지나갈거고 너, 너의 삶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하다는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아이와 보는 그림책인데 저까지 많은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이런 감동때문에 아이들에게 많은 그림책을 읽어주게되는것 같아요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면서 불만투성이 펭귄의 귀여운 불만들에 웃기도하고 펭귄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봤듯이
우리 아이도 힘들때 스스로 그렇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 봤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네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너무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이라서 책을 읽어주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 시간들이 정말 유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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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vertible: Farm (Board Book)
CLAIRE PHILIP / Miles Kelly Publishing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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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다섯가족은 도시 근교의 읍에 살고있는데요
근처 할머니댁에서는 소도 키우시고 돼지도 키우시고 농사도 지으시죠
그래서 항상 농장을 보면서 자란 아이들은 농장에 익숙하답니다
이번에 컨버터블 플레이북이라고 아주 멋진 플레이북을 발견했어요
둘째와 막내가 너무나도 재미있게 가지고 놀수있을 책 같아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한권의 책으로 농장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종이 피규어로 만들기도하고 그리고 농장을 만들고 집도 세워서
역할놀이도 가능했어요
정말 받자마자 아이들이 빨리 놀아보고 싶다고 해서 빨리 사진부터 찍었네요

농부 샘은 가족들과 함께 바쁜 농장생활을 하고 있어요
소, 양, 돼지, 닭, 그리고 말까지
매일 아침 먹이를 주기위해서 샘을 일찍 일어나야했어요
샘의 아이들 제이미와 에바는 마구간을 청소하고 말들에게 건초를 먹여주고
샘의 아내는 시장에서 팔 채소들을 수확해요
농장일이란 힘들어서 모든 가족들이 함께하지요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할머니와 큰아버지 작은아버지를 떠올렸어요 모두들 농사일을 할때는
논, 밭에서 함께 도우며 일을 하는걸 많이 봐왔기에요

돼지들은 아침을 먹을 준비가 되어있었어요. 아기 돼지가 먹이를 보자마자 달려들었어요
돼지들은 진흙탕에서 구르는 것을 좋아해요
에바는 학교가기전에 닭들이 밤새 낳은 알들을 모아요
샘은 하루에 두번씩 젖소들을 데리고 헛간으로 와서 젖을 짜요
오후가 되면 샘은 양들은 다른 들판으로 몰고 가는데 돌리라는 양치기 개랑 함깨 하지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난후에 종이 피규어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너무나도 알차게 구성이 되어있었어요 책에 나왔던 장면들을 다 만들어볼수있도록 여러종류의 피규어가 있었어요
특히나 동물들 피규어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웠지요
셋째가 왜 할머니댁에는 양이 없냐고 양이 너무 귀엽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도 키우자고~
곧 저희 어머님댁에도 양을 키워야할까요? ㅎㅎ
농장에서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다양한 농작물을 수확하고 우리가 항상 동네에서 보던것들을 이렇게 책으로 접하고
또 재미있게 가지고 놀수있다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특히나 저희가 살고있는 있고 항상 접하는 농장을 너무 귀엽고 재미있게 표현해줘서 더 뜻깊었던 책 같아요
아이들과 자연과 가까이 하고 싶어서 시골로 들어온것을 찬성했는데 지금은 편의시설이나 학원등이 도시에 비해서 좀 부족해서 그렇지
정말 날씨만 좋으면 천국이에요. 깨끗한 자연이 바로 눈앞에 펼쳐져서 언제나 자유롭게 뛰어놀수 있고
여름에는 조그만 더 가면 계곡도 있고 하루하루를 휴양지에서 보내는것 같아요
아이들도 더 건강해지는것 같고요 그래서 집에서 있을때만이라도 책을 많이 접하게 해주려고했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읽어줄수있어서 너무 감사했네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니 다른 시리즈 책들이 2권 더있던데 빨리 구매해서 보여줘야겠더라고요 오빠랑 싸우지 않게 두개 더 사면 서로 사이좋게 가지고 놀것 같았어요
만약에 농장을 잘 경험해보지 못하는 도시의 아이들이라면 직접 경험은 하지못하더라도 책을 읽고 종이피규어로 역할놀이도 해보면서
농장의 생활이 어떤지 간접경험해볼수있기에 또한 좋은 시간이 될것 같아서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였어요

농장일이라는것이 힘든만큼 가족들이 다 매달려서 하는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그만큼 보람된 일이고 멋진일이에요
그런 농장에 대해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알려주시고 싶다면~ 컨버터블 플레이북~ 안성맞춤일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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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플러그드 놀이 - 놀이를 통해 쉽게 배우는 우리 아이 첫 소프트웨어 언플러그드 놀이
홍지연.신갑천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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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언플러드그 놀이
영진닷컴 출판사
컴퓨터 없이 배우는 컴퓨터 과학과 컴퓨팅 사고력을 키울수있다고 하는 책을 발견했어요
안그래도 초올해부터 코딩 교육이 초등학교에서 필수 과목이 된다고 하니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는데요
그런데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생겨나는 코딩 학원들 하며 과외하며 보니까 남일같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코딩 교육, 스크래치 관련 책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책을 봐도 너무 어려운것 같고 이걸 왜 배워야하나 싶고 하던데
요즘 시대에서는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하니 안시킬수도 없겠더라고요
그래도 초기 코딩 교육을 어떻게 시작할까 했었는데
컴퓨터를 제대로 모르는 아이들에게 컴퓨터 없이도 컴퓨팅 사고력을 키울수있다고하니 정말 너무 좋다고 생각했어요
저희 동네는 읍에 컴퓨터학원이 있긴 하지만 아직 코딩 관련해서는 반은 없었어요
그래서 큰도시로 나가서 배우려니 학원비가 80-100 정도 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너무 놀랐네요 이렇게나 비싸다니 말이죠 그래서 학원에서 배울생각을 못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책이 있다고 하니
저처럼 대도시에 살지 않지만 아이들 교육에 관심 많은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것 같더라고요.



 
 
 
 
 
 

목차만 봐도 너무 재미있게 구성되어있어요
그런데 이런 놀이들이 컴퓨팅 사고력이 키워질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언플러그드 sw 놀이
아이들은 자신이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는줄도 모르는사이에 카윤다고 하니 엄마로서는 너무 멋진책인것 같아요

 

얌얌 과자 목걸이 만들기
이 놀이는 그냥 과자를 원하는 패턴으로 끼우면서 노는거에요
하지만 반복되는 일정한 모양이나 규칙알기를 배울수있다네요

1학년 교과서 2학년 교과서 4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규칙찾기, 규칙과 대응 과도 연계되고있으면서
또 컴퓨팅 사고력까지~
꼭 과자가 아니어도 구슬이나 비즈공예로도 할수있는 놀이에요

 
 


다양한 몬스터 만들기

투명한 플라스틱 컵 과 유성 매직만 있으면 할수있어요
복잡한것을 간단하게 만들어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수있다고 해요
너무 재미있는건 플라스특 컵이 많으면 많을수록 다양한 몬스터들이 만들어진다는거죠
플라스틱 컵에 몬스터의 특징이 잘 드러난 각 부위를 그린후 컵을 켭치면 나만의 몬스터가 만들어지고
플라스틱 컵의 다른 공간에 다른 그림들을 그려넣어서 돌리면 또 새로운 몬스터가 되요

부록에 몬스터 그림들도 있어서 보면서 하면 되겠더라고요
부록이 참 탄탄해서 좋은것 같아요




 


놀이하나가 끝나면 스페셜 페이지가 있는데 컴퓨터에 관련된 정보들을 알려주고있었어요

디버깅
잘못된 부분을 찾아 고치는것을 프로그래밍 이라고 하네요
버그를 잡는다는 의미의 디버깅이라고 하네요

깨알같이 점점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하나둘 알게되는것 같았어요


 
 


너랑 나랑 자리 바꾸기
정해진 규칙이나 순서에 따라 문제 해결하는 놀이인데요
이 놀이는 정해진 규칙을 따라 최소한으로 바둑돌을 옮기는거에요
이 활동또한 수학 교과서와 연계가 되고 있었네요

규칙은 흰 돌과 검은 돌을 각가 2개씩 놓고 가운데는 비워둬요
그리고 규칙에 따라 흰 돌과 검은 돌을 이동해요
규칙하나는 빈곳이 있으면 빈곳의 바로 옆돌이 이동할수있고
규칙둘은 빈곳이 있으면 그 빈곳 옆옆ㅇ돌이 건너뛰어 이동할수있고
규칙셋은 2개이상의 돌을 건너뛰지 못한다는거에요
그래서 처음과의 반대 모양으로 이동시키는데 최소한의 방법으로 옮기면 된다고 해요
최소한으로 움직이면서 계속 그 과정을 기록하는데 이것이 컴퓨터에서 하나하나 짜여지는 코딩과 비슷한것 같아 보였어요
정말 이렇게 놀면서 코딩 교육을 할 수 있다니..

이 놀이는 또 한 하노이의 탑과도 비슷한거 같아요
최소한의 횟수로 규칙에 따라 이동하는 방법이요
집에서 하노이 탑 어릴때부터 많이 해봤는데 이 놀이가 컴퓨팅 사고력과 관련되어있었다니 정말 놀랍네요
아이들이 놀면서 했던 게임들인데 말이죠
이러니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크게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활 속에서 찾은 sw 원리 이미지 표현
이건 우리 아이들이 집에서 재미있게 하던 비즈가 생각이 났어요
비즈도 하나의 점, 하나의 픽셀이 모여서 그림이 된다는거에요
우리 생활 속에서도 컴퓨터의 원리들이 곧곧에 숨어있었네요
책 보면서 이게 컴퓨터의 원리라고 하니 아이들도 너무 신기해하더라고요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사실은 우리가 컴퓨터의 원리속에서 살고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순서대로 가는 놀이봇
순서대로 움직이도록 놀이봇에게 명령 내리게 하는 놀이에요
한번에 한가지 일밖에 못하는 놀이봇에게 명령어 카드를 써서 빵가게로 가게 해야해요
이걸 보니 스크래치가 떠올랐어요
코딩 관련 책에서 기초로할때 제일 많이 봤던거였어요
이게 바로 코딩교육이구나 싶더라고요
정말 컴퓨팅 사고력도 책으로 이렇게 부록가지고도 익힐수있는구나 했어요
이거 정말 대박이던데요

 
 

알차게 구성되어있는 부록도 너무 마음에 들고요
빨리 언플러그드 놀이 2을 사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바로 컴퓨터를 들이밀기 전에 영진닷컴 출판사의 언플러그드 놀이 책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쉽게 다가와서
앞으로 학교에서 배울 코딩교육을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컴퓨터 학원아니라도 이 책과 함께 코딩 교육을 시작 해볼수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하네요
저희 아이들도 스티브잡스처럼 마크주커버그 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대한민국의 코딩교육 열풍으로 앞으로 우리아이들의 미래가 어떻게 바뀌게 될지 무척 기대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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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렀거라! 왕딱지 나가신다 - 전통 놀이 이야기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2
김홍신.임영주 글, 권영묵 그림 / 노란우산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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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렀거라! 왕딱지 나가신다
노란우산 출판사
김홍신, 임영주 글

설날을 맞이해서 아이들이랑 할거 없나하고 생각해보다가 노란우산 출판사의 물렀거라! 왕딱지 나가신다 책을 읽어보았어요
전통문화 그림책이라고해서 평소에도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특히나 제가 존경하는 김홍신 작가님의 글이 담긴 책이라서 읽기전부터 많은 기대를 했어요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딱지치기를 해본적있어서 집에서도 많이 해봤는데요
둘째가 형아 이겨보겠다고 덤벼도 딱지를 치는 힘에서 차이가 나서 어찌 형을 이길수 있나요 ㅎㅎ
많이 싸우기도했는데요
오늘 책을 읽어주면서 딱지가 우리나라 전통놀이였다고 하니 아이들이 놀라더라고요
진짜냐면서요
어찌보면 딱지가 옛날부터 했었다는건 알아도 전통놀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나보더라고요

아마도 저희 아이들처럼 이렇게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김홍신 선생님께서 우리 전통 문화가 잊혀지는것이 마음아프셔서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도록 우리나라 전통문화 그림책을 집필하셨다고 하네요
세월이 지나 어른이 되어보니 정말 어른들이 한 이야기에서 틀린말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렇기에 잊혀져가는 우리나라 전통 문화를 잘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란우산 출판사의 우리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시리즈들은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이해하면서 아이들이 바르게 자랄수있도록 해주는
아주 좋은 책 같았어요 책을 읽어보면서 어릴때 시골에 살았던 향수에 젖어서 제가 더 뭉클하더라고요
정말 시골할머니댁에서 놀때 저렇게 놀았는데 하면서요..
요즘 아이들이 이런 놀이 방법을 알기나 할까 하면서요 저희 아이도 학교 들어가면서 부터 얼마나 바쁜지 너무 바빠서 짠하기도 한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제는 따라갈수조차 없는 차이가 생겨서 더 아이를 힘들게 하기에 저도 안시킬려고해도 그렇게 되더라고요
둘째 셋째는 덩달아서 형 공부할때는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정말 아이들 숨쉴틈은 있나 싶던데

물렀거라! 왕딱지 나가신다 책을 읽으면서 그때 그시절도 생각나고, 저도 그때를 추억하면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행복했고
가장 즐거웠고 가장 여유로왔던 순간들이었기에 살면서도 많이 도움이 되었기에 가슴이 뭉클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정말 이렇게 놀아야하는데 실컷 하루종일 이렇게 놀아야하는데
금세 친구가 되고 함께 이것저것 해보고 함께 놀면서 그렇게 자유롭게 생각이 크도록 해야하는데
요즘아이들이 절대로 누릴수없는것들이잖아요
유치원에서는 놀아야된다 잘놀아야 공부도 잘한다 하면서 노는유치원, 숲유치원등을 보내면서 학교에 가게되면 다시 그 틀에 맞춰지게 되더라고요
그런거보면 우리나라 교육문제가 정말 심각한것 같아요.
아이들이 생각할 시간이 없는데 창의성,창의력만 강조하니.. 생각을 할수있어야 창의성, 창의력이 생기죠
쉴틈없이 공부만하고 숙제만하고 책상에만 앉아서 책과 씨름하는데 어떻게 새로운것을 창조해낼수있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희 아이도 책을 읽어보고는 정말 신나게 여름방학을 즐기는 한율이가 부럽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말하는 아이를 보니 괜시리 더 미안해지는 엄마 마음이였어요...

게임만 좋아하는 한울이가 걱정되어서 엄마는 시골 할아버지 댁으로 한율이를 보내게 되어요
게임기도 없고 친구도 없고 심심한 한울이를 보시고 할아버지는 동네 아이들과 놀라며 딱지를 접어주셔요
고된 농사일로 굳은살로 딱딱한 할아버지가 손자를 생각하며 손으로 직접 접은 딱지는 정말 근사했죠
처음에는 처음보는 동네아이들을 만나고 서먹했지만 함께 딱지를 치면서 서먹했던건 금세 잊어요
딱지치기가 뭐 재미있을까 했던 한울이도 골목대장 준이와 딱지치기를 하면서 딱지의 매력에 홀딱 빠지게 되죠
하지만 준이는 딱지치기 선수였고 할아버지가 접어주신 왕딱지마저도 다 따벼렸어요
한울이는 딱지를 다 잃고 딱지치기에서도 다 져서 속상했는데 준이가 딴 딱지중에 두장을 나눠주었어요
그렇게 마음이 풀린 한율이는 동네아이들과 함께 개울에 멱감으러 함께 갔어요
아이들과 물장구도 치고 물싸움도 하고 물속에서 숨 오래 참기 시합도 하고 얕은 물에서 고기잡이 놀이도 했지요
그렇게 신나게 놀고있는데 소나기가 쏟아졌어요
아이들은 옷을 입고 뛰기 시작했고 한울이는 자신의 집으로 가자고 했어요
친구들과 한울이는 토란잎 우산을 쓰고 달렸는데 너무 신이났어요
집으로 가자 할머니는 찐 옥수수와 감자, 수박을 내 주셨어요
그렇게 일주일이 금세 지나고 한울이는 집으로 가야했어요
친구들과 헤어질 시간이 되니 무척 섭섭했던 한울이, 엄마에게 조금 더 있다가 가면 안되냐고 졸라도 보았지만
곧 개학이라 어쩔수없었어요
그때 준이가 찾아와서 한울이에게 줄 선물이라며 왕딱지를 내밀었어요
한울이는 너무나도 기뻤죠
준이는 겨울방학때도 꼭 오라며 함께 눈썰매를 타자고 하고 집에 도착한 한울이는 벌써 겨울방학이 기다려졌어요
시골에서 함께 놀던 친구들 모습이 자꾸 눈앞에 아른거렸답니다

여름방학동안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니 저랑 아이도 겨울방학동안 썰매를 타고 냇가에가서 얼음 낚시를하고
군고구마를 구워먹고 눈싸움도하고 눈사람도 만들 한울이와 친구들이 떠올랐어요
저희 아이들과도 캠핑을 자주 가는데 캠핑보다 이렇게 동네아이들과 친해지면서 몇일동안 함께어울려 사는것도
아이들에게는 너무 좋은추억이될것 같았어요
티비나, 게임기, 장난감이 없어도 얼마나 재미있게 자연을 뛰어다니며 놀수있는지 알려준 그림책
이 책을 읽고나니 제가 살았던 그 30-40년전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알겠더라고요
물론 저희 부모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더 옛날에는 내리는 비도 마시고 환경도 깨끗해서 더 자연과 어울려 즐겁게 지냈는데..
요즘은 아이들이 봄부터 겨울까지 미세먼지와 황사 그리고 환경오염, 폭염과 이상기온으로 자연에서 자유롭게 놀수도 없어요
집밖나가는것도 너무 안좋은데.. 환경이 언제 이렇게 안좋아진건지...
미세먼지나 환경에 관한 뉴스가 나오면 지금 자라는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러한 깨끗한 자연에서 정말 자유롭게 즐겁게 놀수있는 추억을 만들어주고싶은데 말이죠..
설날에 읽어서 약간 추울것 같기도 한 물놀이가 담겨있었지만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저의 어린시절이야기도 들려주고
아이와 올해 캠핑갈계획도 짜보고 동생들이랑 모여서 왕딱지도 만들어보고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저희 집에서는 역시나 딱지왕은 첫째가 되었네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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