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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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의
감동을 잇는 프레드릭 배크만의 아름답고 꿈같은 이야기


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와 헤어짐을 배워가는 손자의
세상에서 가장 느린 작별 인사

다산책방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책들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이번 신작이 무척 기대가 되었어요

특히나 읽어보지 않을수 없게끔 또 제가 관심있는 주제가 담긴 책이였어요

프레드릭 배크만의 책들의 주인공은 항상 할아버지, 할머니에요

그들의 생각, 이야기, 행동을 통해서 참 많은 생각을 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씩 변화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할아버지와 그런 할아버지와 헤어져야함을 배우는 손자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책 소개만 봐도 정말 마음이 뭉클해졌어요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책은

잔잔하면서도 긴 여운을 주었어요

할아버지와 노아가 나누는 이야기들이 조용하면서 깊은 울림을 주었죠


내가 만약에 할아버지였더라면

마지막 까지 기억하고 싶은게 뭘까요?

그런데 갑작스런 암이나 사고가 아니라 이렇게 곧 헤어짐을 짐작할수있는 병에 걸린게 어쩌면 행운일수도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서로의 인생을 돌아보고 서로 이별을 준비할 수 있으니까요

완벽하게 이별을 할 수 있는 날을 위해서

서로 이별에 대해서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할아버지는 기억을 잃어가면서 매번 새로운 만남을 가져야할지도 모른다는 걱정

지금까지 행복했던 기억들을 다 잊어야한다는 불안

특히나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할머니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걱정

그런 할아버지를 매번 바라보면서 할아버지에게 기억을 찾아줘야겠다고 생각하는 손자 노아

그리고 할머니와 그랬듯 할아버지와도 이별을 해야하고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노아


그 둘의 대화가 정말 너무 아름다웠어요

우리는 인생에 대해서, 죽음에 대해서, 기억을 잃음에 대해서, 이별에 대해서 그렇게 담담하게

이야기 나눠본적이 있던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가 어리다고 생각했지만

어리지만 그 나이 또래가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할아버지를, 인생을, 그리고 죽음을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주제만 보면 너무 슬픈 책이였어요

이 책을 읽기전에 책을 읽으면서 엄청 많이 울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책을 보면서 중간중간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어요

할아버지가 담담하게 하는 대화가 더 가슴을 아프게할때도 있었거든요

누구나 죽음을 앞두고, 아니면 할아버지 처럼 곧 모든 기억을 잃겠다는 현실을 앞두면

정말 너무 슬플것 같아요

그리고 그때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많은 생각을 할것 같아요

내가 어쩌지 못하고 그저 받아들여야만 하는 일이라 더 힘들 수도 있을것 같아요

왜냐하면 내가 어떻게 발버둥 친다고 되지 않을테니 말이죠...


할아버지, 아빠, 노아 이렇게 삼대가 나오는데

할아버지가 젊었을때 자신의 아들이 노아만 했을때를

아직도 기억하면서, 그때 너무 못해주었던것들, 그리고 미안했던것들

그런 죄책감들이 손자 노아게 그대로 투영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손자들에게 오냐오냐 하게 된다고..

그 구절을 읽는데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친정 엄마 아빠가 떠오르면서.. 그렇게 저에게는 한없이 엄하던 아버지가

그저 손주들만 보면 오구오구, 오냐오냐,,, 그저 다 된다며 웃으시며 아이들을 대하셨죠

그런모습에 어릴적 아버지에게 생긴 원망이나 서운함이 조금씩 사그러들기도 했어요


할아버지의 상상이지만, 할머니를 떠올리며 대화하는 모습에서

할아버지는 마지막 까지도 자신의 아들을 사랑하는 모습이 그대로 묻어났어요..

단지 표현히 서툴뿐.....


그런 할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은 엉뚱하게, 그리고 사랑스러운 말투로 받아주는 노아..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서... 슬퍼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아름다운 대화라.. 오히려 더 안정이 되며 편안하기도 했어요..


한번 두번 읽을때마다... 그 감동이 다를것 같은 책이였어요

알츠하이머 병이라는게 어떤건지

그런 병에 걸린 가족이 어떻게 변하는지..

병에 걸린 본인이나 가족모두에게 정말 청천벽력같은일이 아닐수가 없는데

하지마 요즘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이 너무 많기때문에..

사실 저도 무서워요

우리 가족중에 누군가가 그런 몹쓸 병에 걸릴까봐요..

모두가 힘들잖아요...

모든걸 잃어버린 환자도, 그런 환자를 돌보아야하는 가족들도..

우리나라에서는 치매하면 정말 가장 잔인한 병이라고들 하잖아요...


그 병만 떠올라도 너무 슬프고 무서워요...

하지만 그 병에 걸린 본인이 얼마나 무서운지.. 그걸 할아버지를 통해서 알 수있었어요



그렇단다. 가끔은 날이 아직 밝을 때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가

해가 진 뒤에 퍼뜩 눈을 뜬 것 같은 기분이 들때도 있어

거기가 어딘지 기억하기까지 몇 초가 걸리지

그 몇 초 동안 우주를 떠돌면서 눈을 깜빡이고

비벼가며 몇단계를 거쳐 내가 누구이고 거기는 어디인지 기억해내는 거야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는 거지

그런데 우주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매일 아침마다 점점 길어진단다

할아버지는 지금 넓고 잔잔한 호수를 떠다니고 있어



정말..너무 잘 표현한것 같아요....

잃어버린 기억속에서..나를 찾는일..그것이 매일 아침마다 조금씩 더 길어진다니..

그러게 나 조차도 잊어버리게 되겠죠?

나를 잃어버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를 잃어버린 그런 기분은 어떨까요...ㅠ_ㅠ


할머니를 잊어버릴까봐 겁이 난다는 할아버지

노아는 그럼 할머니의 장례식을 잊어버리는게 좋지 않을까 하고 물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장례식을 잊어버리면

자신이 할머니를 절대 잊을 수 없는 이유를 잊어버릴거라고 했죠

할머니 자체를 잊어버릴까봐 겁이나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너무 잘 나타나서 더 가슴이 찡했어요...


이 책은 큰애가 조금더 크면 꼭 읽으라고 추천해주고싶은책이였어요..

정말 여운이 긴 그런 책이였기에..

역시 프레드릭 배크만 작가..

읽고 나서도 책속의 할아버지와 노아의 대화가 떠나질 않네요


육아에 지쳤을때 커피한잔하시면서 꼭 읽어보세요..

금세 읽어내려가실꺼에요

그리고 무언가 가슴가득 채워지는걸 느끼실거에요......

이런 감정을 정확하게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아름답고 슬프고 따뜻한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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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 초등 1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 수록도서 그림책은 내 친구 8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 그림, 이지원 옮김 / 논장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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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논장 출판사 



 


잠들기전에 떠나는 상상 여행

발가락

막내 공주랑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오빠들만 신경쓰다보니 공주만 따로 잠자리책을 읽어준적은없거든요

아무래도 책은 오빠들 위주로 읽어주고 큰아들이 막내 책읽어주곤 했어요

그래서 공주만의 책을 읽어주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막내도 자기책이 생겨서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수록 도서라고 하네요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잠들기 전에 떠나는 상상 여행?

도대체 어떤 여행을 떠나는 걸까요?

읽어주기 전부터 몹시 흥미 진진해지는 책이였어요



 


내 지친 발에게 잘자 하고 인사를 해요

하지만 호기심 많은 열 개의 발가락은 아직 이불 속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가봐요

저희 아이들 처럼요~


우리가 여기 침대에 가만히 누워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 줄 알아?


열발가락,

우리는 뛰어 올라갔다 내려올 수 있는 열 개의 계단이 될 수가 있어


아니면 먼 태평양의 섬들이 될 수 도 있고,


이제 해변에서 모래 장난을 해보자

열발가락이

모래성도 되었다 모래놀이 바케스도 되었다

상상의 여행은 끝이 없네요


눈 속에서 몸도 식혀 보고


발가락들이 어느새 펭귄이 되어버렸네요


자 커다란 다리로 변하자


이번에는 코끼리도 건널 수 있는 커다란 다리가 되었어요


손가락으로 아이의 발가락을 코끼리처럼 걸어가보았어요

간지럽다고 깔깔 거리는 아이를 보니 저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졌네요


열개의 창문으로도 변하기도 하고

열그루의 나무도 되었다가

예쁜 색으로 그림을 그리는 미술도구가 되기도 했어요

냠냠 맛있는 간식들이 되고도 하고 책속의 글자가 되기도 했어요

열개의 장롱이 되기도 하고 열개의 텔레비전이 되고도 했어요

아이가 책장을 넘길때마다 어떤 그림이 펼쳐질지 눈이 초롱초롱 반짝반짝

어느새 책에 푹 빠져서 책을 보더라고요



 


먼 수평선을 바라보는 친구들이 되기도 하고

갈매기들의 날갯짓이 되기도 하고

작은 요정들이 되기도 했어요


이제 지친 발을 이불 속으로 넣어요

오늘은 너무 많이 돌아다녔어

잘자



하루종일 뛰어놀아서 피곤한 발

상상의 여행으로 더 피곤해졌네요

이제 지친 발을 이불 속에 넣고 코~ 잠들 시간이네요


아이의 발을 주물러주면서 이제 코 자자

예쁜이 발가락들도 자자~ 하면서 뽀뽀해주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하는 막내를 보니 눈물이 핑~

오빠들 챙기랴 막내 챙기랴 항상 정신 없이 바쁘지만

막내의 책을 통해서 잠깐이지만 둘만의 시간을 가져서 너무 행복했네요


아이가 매일밤 이책을 저에게 들고올것만 같은 즐거운 생각에 저절로 웃음이 났어요


꼬꼬마 아이들과 그림을 보면서 재미있는 상상의 나라로 떠나는 그림책

발가락

아이들이 애정하는 책이 될것 같아서 추.천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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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내 아이 심리처방전 (2017 세종도서 교양부문) - 민감하고 내성적인 아이를 위한 모든 것
폴 폭스먼 지음, 김세영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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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아이를 위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 예문아카이브 출판사의 불안한 내 아이 심리처방전

미국 불안심리치유센터의 35년 아동심리 연구성과라고 해서 더 읽어보고싶었어요

첫째와는 달리 둘째가 많이 예민해서 케어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했어요

첫째와 다르다는걸 인정하면서도 예민한 아이를 어떻게 케어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예민한 아이를 가진 엄마가 어떻게 해야할지

예민한 아이가 왜 그렇게 예민해졌는지 조금더 이해할수있었어요


완벽하지 않으면 못 견디나요?


아이가 모든 것을 다 잘하고 싶어하고 잘 안되었을때 몹시 화를 내더라고요 짜증도 많고요

저희 둘째같은 아이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하네요

이런 성격은 좋은면도 있고 나쁜면도 있다고 해요

일단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훌륭히 수행한다고 해요

스스로 정한 기준치가 높고 뭔가를 아주 잘한다는 좋은 평판도 듣는다고 해요

그런데 정말 딱 들어맞더라고요

둘째가 유치원에서도 그러한 성향이 눈에 띄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완벽해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죠

우리 주변에는 자신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완벽해지는 것을 방해하는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요

예를 들어 시간만 좀 더 있으면 훨씬 잘할수있는일들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그 한가지외에도 해야할일들이 너무 많아요

또 일을 하는 상황들이 완벽하지 못할수도있죠

일을 여럿이 분담해서 하는 경우, 다른 사람이 자기일을 우리가 원하는 만큼 잘 해내지 못할 수도 있고 일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 완벽히 갖춰져 있지 않을수도 있죠. 일을 완벽하게 하지 못했을때 드는 좌절감도 문제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도 정말 궁금하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아이의 그런 완벽한 성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있을까 싶어서요


이런 완벽적인 성향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완벽한 것 대신 잘하는 것을 목표하도록 도와주라고 하네요

잘하는 것은 최선을 다 하되 완벽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는것이라고 하네요

또 완벽하게 하려는 다짐이 아니라

나는 이 일에 최선을 다할 거야. 그리고 즐겁게 할 거야

라는 다짐을 하게 하래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래요 무슨 일이든 끝까지 잘해냈다라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게 중요하대요

완벽하지 못해 좌절감을 느낄 때는 쉬게 하라고 하네요

잠시 다른 일을 하든지 그냥 편히 쉴 수 있도록 하라고 해요

그러다 다시 일을 시작하면 뜻밖에도 훨씬 순조롭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정말 어렵네요. 저나 신랑과 다르고 첫째랑도 다른 완벽적인 성향이 있어서 다소 예민한 아이가 되었나봐요


또 아이가 게임하는걸 좋아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요


tv나 게임의 가장 큰 나쁜 점은 폭력적인 장면이 많다는거래요

그래서 문제해결이나 감정 표현을 게임이나 tv에서 하는 폭력적인 장면을 정상적인걸로 착각하게 될수도 있다고 하네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tv를 너무 많이 보거나 하면

세상을 무서운 곳으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에 둔해지고, 타인에게 공격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 아이들이 걱정되고 불안하다면

tv는 최대한 적게보고

게임 대신 독서, 취미, 야외활동,운동을 하게 한다거나 매주 하루나 이틀은 tv를 안 보는 날로 정하라고 하네요

 tv,영화,게임의 등급을 확인해서 나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한다고 해요

또 광고의 유혹에 빠지지 않으며 tv 대신 좋은 영화를 택해서 보는게 좋다고 하네요

심심할때나 식사를할때 tv를 켜지 않도록 하래요.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녹화해서 편한 시간에 보고

어떤 프로그램을 볼지 미리 알아보고 계획을 세우면 좋다고 하네요


책을 읽으면서 예민한 아이를 위해서 아이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그 아이에 맞는 불안요소를 제대로 알고 해결해주면서 아이의 예민함을 받아들이고 도와주는것이야말로 아이를 위하는것 같네요

저처럼 아이가 예민해서 고민 많으신분들은 보면 참 좋을것 같아요

또 아이들의 예민함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보니 책을 통해서 우리아이가 진정 공감할수있는 방법을 배울수있어서

꼭 예민하지 않더라도 읽어두면 도움이 될것 같았어요

후천적으로 예민해질수도 는 아이를을 도와줄수도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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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천재로 만들어 주는 흥미진진한 수학 놀이 세상의 모든 지식
마이크 골드스미스 지음, 해리엇 러셀 그림, 이범규 옮김 / 사파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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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천재로 만들어 주는 흥미진진한 수학 놀이

사파리 출판사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이 책을 보자마자 아이랑 꼭 읽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수학 천재로 만들어 주는 흥미진진한 수학 놀이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어떤 재미난 놀이들이 수학에 흥미를 불러 일으켜 줄까 몹시 궁금했어요

 


도형,측정,미로와 관계,패턴,코드와 암호, 논리, 수학 놀이, 나만의 수학 실험실

목차를 보니 아이가 어려워 하는 도형도 나오고

아이가 흥미 느낄만한 크드와 암호도 있었어요

그 외에도 내용이 매울 알차네요


동물모양 쪽매맞춤


같은 모양의 도형 조각들을 서로 겹치거나 틈이 생기지 않게 늘어놓아 평면이나 공간을 빈틈없이 덮는 것을

쪽매맞춤 이라고 한다고 해요

쪽매맞춤은 보통 한가지 도형으로 만들지만 두가지 이상의 도형으로 만들기도 한다네요

보도블럭,욕실타일등은 모두 쪽매맞춤을 이용한 문양이라고 해요


너무 신기하네요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이 쪽매맞춤등이 쓰인다고 하니 아이가 신기해했어요


위상 동형 찾기


위상 기하학은 도형의 성질ㅇ르 연구하는 기하학의 한 분야래요

기하학에서는 삼각형과 원이 다른 도형이지만

위상 기하학에서는 둘을 같은 모양으로 본다고 하네요

즉 선분의 길이와 각도 넓이 부피는 전혀 중요하지 않대요


도넛과 찾잔의 공통점이 위상 동형이라고 해요

어떤 도형을 늘이거나 줄이거나 비틀어서 다른 도형으로 바꿀 수 있을때

두 도형을 위상 동형이라고 하는데

단 자르거나 이어 붙여서는 안된다고 해요

이 이론을 위상 기하학이라고 한다네요

아이도 처음 들어봤겠지만 저도 처음 들어보았네요


믿기 어렵겠지만 축구공은 책과 위상 동형이에요

축구공을 네 방향으로 계속 늘이거나 책의 네 모서리를 찌그러뜨려서

서로 똑같은 모양을 만들수있기때문이라네요


하지만 축구공과 도넛은 위상 동형이 아니래요

축구공이 도넛 모양으로 바뀌려면 가운데 부분을 잘라서 구멍을 내야하기 때문에 말이죠


위상 동형 정말 신기하네요


입체 도형 그리기

투영법은 삼차원 공간의 물체를 평면 위에 그리는 데 매우 효과적이에요

물체의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각의 크기를 실제와 다르게 그리지요.

하지만 투영법은 물체가 멀리 있다고 해서 더 작게 그리진 않았어요

그래서 원근법에 따라 눈에 비친 그대로 표현하는 투시도는 그릴수 없다고 하네요

 


찍찍 쥐를 잡자


한 물체가 다른 물체를 향해 일정한 속도로 움직일때

뒤 따라가는 물체가 그리는 평면 곡선을 추적 곡선이라고 한다고 해요

움직이는 표적물을 쫓는 유도 미사일의 방향을 예측할때 추척 곡선 원리를 사용한다고한답니다.


해답을 보니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쥐들의 동선을 끝까지 그려보면 재미있을것 같았어요

 



파스칼 무늬 찾기

파스칼의 삼각형에서 찾을수있는 숫자패턴을 색칠해 보는 재미있는 놀이도 있네요


파스칼의 삼각형은 자연수를 삼각형 모양으로 배열한 것이에요

원래 중국에서 먼저 만들어졌지만

프랑스의 수학자 파스칼이 이론을 완성하고 흥미로운 규칙들을 많이 찾아내어 파스칼의 삼각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네요

파스칼의 삼각형에서 각 행의 맨 처음과 끝은 항상 1이며

각가의 수들은 바로 위에 있는 두수의 합이에요


 


코드와 암호

비밀 메시지 보내기

명확히 말하자면 코드와 암호는 같은 뜻이 아니에요

코드는 어떤 정보를 나타내기 위해 정한 기호 체계라고 해요

반면 암호는 카이사르가 세자리 뒤에 있는 알파벳으로 바꿔 쓴 것 처럼

비밀 유지를 위해 당사자끼리만 알 수 있도록 일정한 규칙을 섞어 만든 약속 기호에요


아이랑 함께 우리끼리만의 암호를 만들어 노는것도 너무 재미있을것 같아요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다니

아이가 이런것도 수학이에요?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을 읽어준걸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림 암호 풀기

폴리비우스 암호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폴리비우스가 비밀 메세지를 만들기 위해 발명했다고 하네요

표 바깥에 있는 숫자는 알파벳을 알려주는 좌표로 가로줄의 숫자는 앞에 세로줄의 숫자는 뒤에쓴다고 하네요


32,51,23,23,53 은 Hello 가 되는거네요.

 


컴퓨터처럼 읽기

십진법, 이진법에 대해서도 알려주네요

요즘 코딩 수업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진법으로 재미있게 노는 법을 알려주네요


스도쿠 퍼즐

아이들과 재미있게 스도쿠 퍼즐도 할수있었네요

막상 1~9까지 하게되면 어려울텐데

1~4 그리고 1~6 으로 시작해보니 쉽게 다가갈수있었네요

 


아이가 가장 재미있어했던것은

나만의 수학 실험실이에요

아이랑 함께 종이접기도 하고 만들기도 하면서 수학놀이를 할 수 있었어요







 


종이접기 부터,만들기, 그리고 게임까지 여러가지 나와있어서

아이들과 활용하기에 무척 좋았어요

님 게임은 간편하게 아이들과 해보면 좋겠더라고요





 



아이가 제일 하고 싶어하던 종이접기로 작품을 만들어보았어요

접는 방법 그리고 어떻게 자르냐에 따라서

펼쳤을때 그 무늬들이 천차만별이되겠더라고요





 



꽃도 만들어봤는데요

이상하게 왜 아이랑 제가 만든 꽃은 수술이 두개씩 달려있더라고요

뭐가 잘못되었는지 ㅎㅎ

그래도 이렇게 쉽게 꽃을 만들수 있다고 하니 오히려 동생들이 더 신기해더라고요



매일 엄마표로 연산하면서 이제 구구단까지 배우고 있는데

수학은 딱딱하고 어렵고 그렇게만 생각한 아이가

이 책을 읽고나서는 수학도 재미있는 놀이가 될 수 있구나 깨달을수있었어요

특히나 우리 주위에서 어디에서든 수학을 응용할수있고

수학으로 놀이를 할 수 있다는걸 배우게되었죠

둘째 셋째까지두 두고두고 읽어볼만한 책이였어요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아이들에게 수학 놀이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려주려면

사파리 출판사 수학 천재로 만들어주는 흥미진진한 수학놀이 책 읽어주세요

책 제목처럼 우리 삼남매 아이들 수학천재로 만들어 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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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티라노 나린글 그림동화
앨리슨 머리 지음, 이지민 옮김 / 나린글(도서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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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나와 엄청 다른 사람과 함께하게 된다면 우리아이들은 어떻게 할까요?

서로 다르다고 미운 오리 처럼 대우 해야할까요?

그럼 우리아이들은 나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요?

사실 말로는 나와 서로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고, 존중해라, 그리고 이해해야된다고 가르치죠

하지만 그게 사실 어떤것인지 아이들이 이해하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백마디 말보다 직접 보여주는게 더 좋을거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선택하게 된 나린글 출판사의

미운 오리 티라노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너무 좋은책이란 생각을 두번 세번 하게 되었어요



이 세상 모든 미운 오리들을 위해


미운 오리 티라노는 태어나기 전부터 형제들과 달랐어요

미운 오리 티라노는 태어날 때부터 엄청나게 컸어요

그리고 매일매일 자라고 또 자라고 자랐어요

미룽 오리 티라노는 때때로 자신이 형제들과 다르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엄마 오리는 항상 이렇게 말했어요

"크든 작든 뚱뚱하든 홀쭉하든

우리는 가족이야. 모두가 소중하단다"

엄마 오리에게 다르다는 건 전혀문제가 되지 않았죠

봄이 가고 여름이 왔어요.

엄마 오리는 아기 오리들에게 필요한 것을 빠짐없이 가르쳤어요

수영하는 법, 물고기 잡는 법, 함께 나눠 갖는 법, 별을 보고 길을 찾는 법,

그리고 서로를 보살피는법에 대해서도요


무엇보다 엄마 오리는 서로의 차이를 기쁘게 받아들이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쳤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동물들이 미운 오리 티라노의 가족처럼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다르기 때문에 가끔은 곤란한 일이 생기기도 했죠


하지만 엄마 오리는 아이들을 곁에 모아 놓고 이렇게 말했어요

"비닐이 있든 킷털이 있든, 크든 작든,

우리는 가족이야.

다함께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단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어요.

머지 않아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해야 할 때가 온 거죠

미운 오리 티라노는 달리고

펄쩍 뛰고 퍼덕거렸어요

하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날 수가 없었죠


다르다는 건 문제가 돼

미운 오리 티라노는 슬프지만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리고 낙엽이 떨어지는 갈대밭에 엎드려 울었어요

가족들이 멀리 떠나 버렸을 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눈을 뜨자 놀랍게도 익숙한 얼굴이

하나, 둘, 셋, 넷 보이는 게 아니엤어요?!

다 그곳에 있었어요

가족 모두가 말이에요


"우린 절대로 너를 두고 떠나지 않을 거야."

엄마 오리가 말했어요


"날 수 있든 없든 그런건 상고나 없어.

우리는 가족이야.

그러니 방법을 찾아보자꾸나."


그러기 오리 가족은 정말로 방법을 찾아냈답니다.


 

미운 아기 오리 이야기는 다들 아는 이야기죠?

오리와 백조의 차이에도 오리들이 백조를 따돌리고 했는데

공룡 티라노와 오리들 사이에서는 얼마나 더 많은 차이를 느끼겠어요


그런데 오리 엄마 그속에서도

서로의 차이를 기쁘게 받아들이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쳤어요

얼마나 멋진 마인드를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셨느지

마지막에 티라노와 함께 따뜻한 남쪽나라로 가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였어요

날지못하는 티라노, 생긴것도 몹시 다른 티라노,

하지만 그 티라노와 함께 살아갈 방법을 알려준 오리 엄마가 너무 현명해보였어요

이 책은 아이들과 읽어보기에 너무 좋았어요

읽어주면서 저도 힐링되고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서로의 다른점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수있는것 같아요


오리가족, 그리고 티라노, 오리엄마를 만나면서 정말 가슴 따뜻해졌어요.

그림책 한권으로도 정말 행복해질수있는 시간이였기에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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