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오리 티라노 나린글 그림동화
앨리슨 머리 지음, 이지민 옮김 / 나린글(도서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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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나와 엄청 다른 사람과 함께하게 된다면 우리아이들은 어떻게 할까요?

서로 다르다고 미운 오리 처럼 대우 해야할까요?

그럼 우리아이들은 나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요?

사실 말로는 나와 서로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고, 존중해라, 그리고 이해해야된다고 가르치죠

하지만 그게 사실 어떤것인지 아이들이 이해하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백마디 말보다 직접 보여주는게 더 좋을거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선택하게 된 나린글 출판사의

미운 오리 티라노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너무 좋은책이란 생각을 두번 세번 하게 되었어요



이 세상 모든 미운 오리들을 위해


미운 오리 티라노는 태어나기 전부터 형제들과 달랐어요

미운 오리 티라노는 태어날 때부터 엄청나게 컸어요

그리고 매일매일 자라고 또 자라고 자랐어요

미룽 오리 티라노는 때때로 자신이 형제들과 다르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엄마 오리는 항상 이렇게 말했어요

"크든 작든 뚱뚱하든 홀쭉하든

우리는 가족이야. 모두가 소중하단다"

엄마 오리에게 다르다는 건 전혀문제가 되지 않았죠

봄이 가고 여름이 왔어요.

엄마 오리는 아기 오리들에게 필요한 것을 빠짐없이 가르쳤어요

수영하는 법, 물고기 잡는 법, 함께 나눠 갖는 법, 별을 보고 길을 찾는 법,

그리고 서로를 보살피는법에 대해서도요


무엇보다 엄마 오리는 서로의 차이를 기쁘게 받아들이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쳤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동물들이 미운 오리 티라노의 가족처럼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다르기 때문에 가끔은 곤란한 일이 생기기도 했죠


하지만 엄마 오리는 아이들을 곁에 모아 놓고 이렇게 말했어요

"비닐이 있든 킷털이 있든, 크든 작든,

우리는 가족이야.

다함께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단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어요.

머지 않아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해야 할 때가 온 거죠

미운 오리 티라노는 달리고

펄쩍 뛰고 퍼덕거렸어요

하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날 수가 없었죠


다르다는 건 문제가 돼

미운 오리 티라노는 슬프지만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리고 낙엽이 떨어지는 갈대밭에 엎드려 울었어요

가족들이 멀리 떠나 버렸을 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눈을 뜨자 놀랍게도 익숙한 얼굴이

하나, 둘, 셋, 넷 보이는 게 아니엤어요?!

다 그곳에 있었어요

가족 모두가 말이에요


"우린 절대로 너를 두고 떠나지 않을 거야."

엄마 오리가 말했어요


"날 수 있든 없든 그런건 상고나 없어.

우리는 가족이야.

그러니 방법을 찾아보자꾸나."


그러기 오리 가족은 정말로 방법을 찾아냈답니다.


 

미운 아기 오리 이야기는 다들 아는 이야기죠?

오리와 백조의 차이에도 오리들이 백조를 따돌리고 했는데

공룡 티라노와 오리들 사이에서는 얼마나 더 많은 차이를 느끼겠어요


그런데 오리 엄마 그속에서도

서로의 차이를 기쁘게 받아들이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쳤어요

얼마나 멋진 마인드를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셨느지

마지막에 티라노와 함께 따뜻한 남쪽나라로 가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였어요

날지못하는 티라노, 생긴것도 몹시 다른 티라노,

하지만 그 티라노와 함께 살아갈 방법을 알려준 오리 엄마가 너무 현명해보였어요

이 책은 아이들과 읽어보기에 너무 좋았어요

읽어주면서 저도 힐링되고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서로의 다른점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수있는것 같아요


오리가족, 그리고 티라노, 오리엄마를 만나면서 정말 가슴 따뜻해졌어요.

그림책 한권으로도 정말 행복해질수있는 시간이였기에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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