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데니스 홍 -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아이엠
스토리박스 지음, 최우빈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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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로봇을 참 많이 좋아해요

누나와 함께 로봇과학박람회에 갔다가 춤추는 로봇, 큐브 맞추는 로봇,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는 로봇등

실제 로봇들을 보고 완전 반해버렸죠

그때 부터 로봇에 대해서 관심이 상당히 많았어요

로봇과 관련된 책도 많이보고 텔레비전에 로봇에 대한 다큐가 나오면 뭘 아는지 가만히 다큐를 시청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아이를 보면서 정말 로봇에 관심이 많구나 생각했는데

데니스홍 박사님도 어릴때 로봇에 관심이 참 많았어요

 

 

 

 

스타워즈를 봐도 주인공들 보다 알투디투, 쓰리피오 등 로봇들만 눈에보였어요

다른친구들은 주인공들이 멋있다고 하는데 어린 데니스는 로봇이 제일 멋있었어요

일곱살 꼬마 데니스 홍은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로봇들을 보고 로봇 공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해요

대단하게도 이 꿈은 어른이 될 때까지 한 번도 변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런면은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로봇을 좋아하는 게 아이 같은 거라면 나이를 먹어도 아이로 남을거라고

그리고 그런 로봇이 어디에도 없다면 본인이 만들거라고 결심하는 어린 데니스 홍이 대견스러워보였어요

꼬마 데니스홍은 전자제품들이 작동하는 원리가 궁금해서 라디오도 분해해보고 심지어 TV까지 분해 하다 고장을 내버렸어요

그런데 데니스 홍 부모님은 그런 데니스를 혼내기는 커녕 오히려 브라운 관 뒷면에서 어떻게 움직이는 영상이 나오는지

가르쳐주셨어요

데니스도 대단했지만 그의 부모님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만약에 아들이 전자제품들을 다 뜯어서 고장냈다면

그냥 웃으면서 받아줄 수 있었을까 싶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부모님이 계셔서 데니스는 로봇을 만들겠다는 꿈을 구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어요

로봇을 만들려면 로봇의 언어를 알아야하는데 로봇의 언어는 바로 수학이라고 가르쳐주셨어요

수학이라면 질색을 하던 데니스는 제대로 된 로봇 공학자가 되려고 과학 공부뿐만 아니라 수학 공부도 정말 열심히 했다고 하네요

초등학생때 부터 이렇게 동기부여가되어 공부를 한다는것 자체가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는 속담이 떠올랐어요

데니스 홍은 과학부에 입부해서 열심히 실험을 했어요

그리고 반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실험실에서 밤늦게까지 실험 연습을 해서 결국 전국 어린이 과학 실험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어요

그때 데니스는 정말 열심히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단 얘기는 책에서나 나오는 멋있는 얘기인줄 알았는데 진짜 맞는 이야기라는걸 느꼈다고 해요

 

 

 

 

전국 과학 실험 대회에서 꼭 금상을 타려고 열심히한 보람을 느낀 데니스는 그 이후에도

열심히 공부를 했고 미국 버지니아 공대의 기계 공학과 교수가 되었고 로봇 연구소 로멜라를 열었어요

데니스 홍은 아메바 같은 로봇을 만들려고 로봇에 생물학을 더하는 독창적인 로봇 연구를 하기도 해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워터 위글러를 가지고 만들기도 했어요

데니스 홍은 그렇게 로봇 공학이 융합의 학문이라는것을 깨닫게 되었죠

2007년 아메바 로봇의 연구제안서로 커리어 어워드의 영광을 안게되었어요

로봇 연구에 대해 발상의 전환을 이룬 뒤로는 제안서를 내는 대로 통과하면서 연구비 걱정도 하지 않게되었다네요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면서 데니스 홍 박사가 로봇 공학자로서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데니스 홍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힘들게 만든 로봇도 고장을 내서 다시 수리하도록 만들었어요

로봇을 한계까지 움직이게 해보고, 일부러 고장도 내보라고 팀원들에게 이야기 했어요

데니스 홍은 로봇을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인간을 대신해 귀찮거나 위험한 일을 대신해 줄 도구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네요

친구가 아니라 도구이기 때문에 더 잘알고 더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인간을 도와줄 도구라면 완벽해야하니까요

로봇 손 라파엘이 성공했을때 데니스 홍 교수님이 자꾸 망가트려서 고장 났을때 수리나 교체가 쉽게 손가락들을 모듈화했다는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빵 터지고 말았어요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에 부딪히는 모습이 정말 멋졌어요

데니스 홍 박사는 언제나 로봇 생각뿐이었지요

그리고 다양한 학문드을 접목시켜 새로운 로봇을 만들었어요

데니스 홍의 창의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창의력을 위해 상식의 틀을 깨고 생각하라고 하거나

호기심을 갖고 재미있는 발상을 하라는 얘기를 종종한다고 해요

데니스홍은 창의적인 생각을 얻기 위해 두가지를 했다고 해요 하나는 메모, 다른 하나는 상관없는 아이디어들을 결합하는 거에요

재미있는 걸 보거나 엉뚱한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반드시 메모했다가 아이디어가 필요할때 펼쳐본다고 하네요

또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보다는 평범하지만 전혀 다른 분야의 다른 것들을 연결해 새로운 걸 만들어 내는 창의력을 발휘한다고 했어요 바로 융합이죠

데니스 홍은 주로 샤워할 때나 침대에 누워 막 잠들기 직전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하네요

 


이 책을 통해서 데니스 홍이 어릴때부터 어떻게 로봇 공학자의 꿈을 꾸게 되었는지

그동안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그리고 어떻게 로봇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지 등 데니스 홍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어요

특히나 아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재미있는 생각들이 결국은 멋진 로봇을 만드는것도 알게되었거든요

 


아이들에게 데니스 홍에 대해서 자세하게 가르쳐줄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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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라, 자기조절력! - 학교가 재미없는 너에게 마음 튼튼 슈퍼 파워 1
로렌 브루크너 지음, 이성훈 그림, 황유진 옮김 / 아해와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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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라, 자기 조절력!
학교가 재미없는 너에게

 


코로나19 때문에 요즘 집에만 있는 아이들,
21일부터는 학교에 가야하는데요
학교에 가기 싫대요
집에만 있고 싶다고 하네요
코로나 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어서 그렇겠지만 집에서 계속 쉬다보니 더 학교에 가는게 싫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이런 경우가 아니라도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학교 가는게 너무 싫은 아이, 수학 시간 생각만 하면 두려운 아이, 아침에 일어나는게 귀찮은 아이, 친구를 사귀는게 힘든 아이,
시끄러운 소리를 참을 수 없는 아이, 수업에 집중이 안되는 아이, 혼자 자는게 무서운 아이등등
이런 힘든 순간들 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힘든 순간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인
자기조절력을 키워야한다고 해요

 

 


아이들의 자기조절력 향상을 위한 책이 드디어 나왔어요
바로 커져라, 자기 조절력! 이라는 책인데요
이 책은 저자 로렌 브루크너가 자기조절력 향상을 위한 재미있고 실용적인 조언을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제공하는 책이며,
아이들의 힘겨운 순간을 줄이고 유년기의 권리라고 할 수 있는 행복감과 성공 경험을 높여 주는 책이였네요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과 상호 작용할 때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유심히 바라볼 수 있도록 재미있고
깊이 있는 접근을 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일상생활에서 씨름하는 부모들의 부담을 즐거움으로 바꿔 줄 수 있다고 하네요
스스로를 통제 할 수 있는 내면의 안전지대를 만든다면 내 아이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았어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친구, 수업에 집중하는 못하는 친구, 체육시간과 점심시간이 힘든 친구, 친구를 사귀기 힘들어하는 친구,
혼자 잠자기 힘든친구 이렇게 5장으로 나뉘어져있었는데
저희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이유는 2장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친구를 도와라 부분에 해당했어요

 


첫째는 학교에가면 친구랑 놀 생각만 생각이 난다고 해요
그래서 친구랑 수업시간에도 이야기를 하다가 혼난적이 많다고 하네요
꼭 학교에 가서 친구랑 놀 생각만 하는것 뿐만아니라 방금 벌어졌거나 곧 생길 일 때문에 너무 행복하고 신나서 지금 해야할 일에
집중하지 못할때 자기조절력 미션, 생각상자를 열어봐에서는 어떤 조언을 해줄까요?\

먼저 눈을 감고 마음속에 특별한 상자를 그려보라고 했어요
마음을 흐트러뜨리는 생각들을 쏘옥 집어 넣을 상자를 떠올려 보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 상장를 꾸미라고 했죠
마음속에서 상자를 다 꾸몄으면 마음을 흐트러뜨리는 모든 생각들을 상자에 넣어보라고 했어요
이것은 생각만으로 하는것이였어요
그리고 마음속에 떠올린 상자 뚜껑을 꼭 닫으라고 했어요 자물쇠가 있다면 단단히 잠그고요
생각들을 해도 괜찮은 시간이 되었을때 다시 돌아와 상자를 열어보라고 했어요
쉴때나 학교에서 집으로 걸어올 때 말이죠

 

 


제가 걱정이 많은 편이라서 걱정과 불안에 관련된 강의를 들었을때
당장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일들, 걱정해도 소용없는것들을 마음속에 상자를 떠올려서
그 생각들을 집어넣고 뚜껑을 닫아서 마음속 깊이 꽁꽁 숨겨두라는
솔루션을 들어본적이 있었어요
아이들에게도 어떠한 일때문에 집중하지 못할때 이런 방법이 좋은 효과가 있는것 같았어요

 

 


자기조절력 미션은 각각의 상황마다 다 다른 방법이 제시되어있었어요

물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아이들이 직접해볼 수 있는 활동들로 이루어져있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의 자기조절력을 키워줄 수 있는 미션을 가르쳐주고 나서는
부모님, 선생님을 위한 내용도담겨있었어요


특히 매일 하는 공부와, 숙제 때문에 아이들과 자주 싸우는데
아이도 부모도 즐거운 숙제하기 방법이 있었어요
저주파의 클래식 음악을 잔잔하게 틀어놓는 방법도 숙제에 집중하기 위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가장 어려운 과목 숙제를 먼저하고 쉬운 과목의 숙제는 마지막에 하라고 했어요
숙제 별로 할당된 시간과 시간 관리 타이머를 연동해 두어
각 숙제 마다 얼마나 시간을 들여야 하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하네요
이렇게 하면 특히 어려운 과목 숙제를 할 때 집중력과 동기가 크게 향상된다고 했어요
다음 숙제로 넘어가기 전 2분 동안 가볍게 몸을 풀 수 있는 시간도 넣어주고요


저자가 효과를 본 방법이라서 그런지 저도 아이들에게 한번 적용시켜봐야겠다 싶었어요
특히나 어려운 과목 숙제부터 하라는 건 꼭 지켜보고 싶었어요


아이들의 자기조절력을 길러주는 방법을 아주 자세하게 가르쳐주고 여러가지 부모팁들도 가르쳐 준 책이라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았네요
매일 아이들과 공부, 숙제때문에 싸우는데 자기조절력이 길러진다면
아이들이 저자의 아이들 처럼 거의 자동적으로 숙제를 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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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그랜쥬드! 그랜쥬드 1
폴 매카트니 (Paul McCartney) 지음, 캐서린 더스트 그림, 김영수 옮김 / 인간희극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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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그랜쥬드!


헤이쥬드의 폴 매카트니가 헤이그랜쥬드로 돌아왔어요
이 책은 놀랍게도 폴 매카트니가 만든 책이였어요
록그룹 비틀즈의 일원으로 엄청난 아티스트죠
그런 그가 손주들을 위해 책을 만들다니..
제가 어릴때 비틀즈를 너무 좋아했기에 폴 매카트니가 만든 책을 아이들과 읽어보고 싶었어요

폴 매카트니는 태어나기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할아버지가 폴 매카트니의 인생에 함께했던 시간들이 없었다고 해요
하지만 그전까지는 의식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해보면 무척 슬프다고 하네요
그래서 손주들을 위한 책을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창밖으로는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루시, 톰, 엠과 밥은 주말을 할아버지와 보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그 어떤 것도 되는 일이 없는것처럼 느껴지는 날이였어요
날씨도 그렇고
모두들 우울하고 너무 지루해서 그냥 축 처져 있었어요
그때 그랜쥬드가 나타났어요
그리고 바지 뒷주머니에서 한무더기의 연서들을 꺼냈죠


파란바다가 보이는 엽서를 집어든 엠은
이곳에 있으면 재미있을것 같다고 했어요
그랜쥬드는 코드 주머니에서 반짝이는 나침반을 꺼내며 말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지 한번 보자고요

 

 

 

 


나침반을 손으로 문지른 다음, 엽서 위로 가져가서 가만히 흔들었어요
그러자 나침반 바늘이 빠르게 돌기 시작했죠
그렇게 순식간에
징,뱅,시즐 모든 것이 바뀌었어요


아이들 앞에 금빛 모래 해변이 펼쳐져있었고
자물결이 아이들의 발가락을 간지럽히고 있었죠
바닷물은 딱 놀기 좋게 시원했고요

그랜쥬드의 마법이 통한걸까요?
아이들이 그 엽서 속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모두들 날치 등위에 올라타고 파랗게 일렁이는 파도 위를 스치듯 가로지르며 날아갔어요
그 장면은 너무 멋졌어요
저와 아이들도 날치 등위에 올라타서 바다를 가로지르며 날아보고 싶었어요
그렇게 다른 해변에 도착한 아이들과 그랜쥬드,
모래성을 쌓고 코코넛 나무 아래 누워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으니
우울하고 짜증났던 그날의 기억은 모두 지워지고 정말 행복해졌어요


하지만 수많은 게들이 바닷속에서 기어나와 그랜쥬드와 아이들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죠
그랜쥬드는 재빨리 다른 엽서 위에 나침반을 들고 흔들었어요
나침반 바늘이 돌면 재밌는 마법이 시작되는거였어요

 

 

 

그랜쥬드가 가진 나침반과 엽서가 저도 너무 탐이났네요
지금 코로나 때문에 밖에 돌아다니기도 무섭고 갈수도 없죠
이럴때 그랜쥬드의 나침반과 엽서가 있다면 사람들이 없는 어디로든 여행을 떠날 수 있을텐데 말이에요
아이들과 나침반이 돌때마다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상상만해도 너무 신이났어요
아이들과 어떤 엽서를 가지고 어디로 여행을 가볼지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우리에게도 그랜쥬드의 마법이 시작되면 좋겠다 싶었어요

아티스트가 아닌 마법의 나침반을 돌리는 그랜쥬드로 폴 매카트니를 만나본 헤이 그랜쥬드!는
많은 아이들에게 힐링 동화가 되어줄 것 같았어요
그림도 너무 사랑스러웠지만 이야기 속에 담긴 멋진 상상력이 빛나는 책이다보니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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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려운 다른그림찾기 1 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려운 다른그림찾기 1
어려운 다른그림찾기 제작위원회 지음, the rocket gold star 그림, 전예원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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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집에만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 심심해 해요

거기다 온라인수업때문에 정신도 없고 숙제가 끝나면 심심하고

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과 볼 만한 재미있는 책이 없을까 싶었어요

집에 있는 책들도 많이 읽었지만 아이들은 계속 새로운 책을 보고 싶어하잖아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다른 곳을 발견하기 힘들다는 어려운 문제들이 담긴 책이 있다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어요

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려운 다른그림찾기 책은 지금까지 알고있던 다른그림찾기와는 좀 달랐어요

자세하게 보지 않으면 다른그림을 찾을 수 가 없거든요

 

 

 


얼핏 보기에는 너무 똑같은 그림이에요

바로 눈에 띄게 다른그림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한참을 두 그림을 비교해봐야 겨우 눈에 들어오거든요

눈에 들어오지 않을때도 있고요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관찰력 집중력 사고력을 기를 수 있을것 같았어요

 


이 책에는 다른그림찾기 이외에도 각 페이지마다 다른 그림 찾는 방법이나

두뇌 회전을 빠르게 해주는데 도움이 되는 천재가 되는 비결도 가르쳐주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첫번째 문제를 풀어보았어요

제가 어릴때부터 틀린그림찾기를 무척 좋아해서 많이 찾아봤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나오는 다른그림찾기는  초반 부터 너무 어려웠어요

아이들보다 제가 먼저 찾긴 찾았지만 정말 자칫하면 놓칠뻔한 부분들이 많았어요

 


머리카락의 길이, 손가락 사이의 간격, 토끼얼굴의 방향

특히 머리카락의 길이는 몇번을 보았었는데도 눈치를 채지 못하다 겨우 찾게되었어요

 

 

 


찾기전까지는 아이들과 그림을 보면서 어디있는지 안보여서 계속 머리를 맞대고 찾아보았는데

어렵사리 찾고나니 그만큼 또 뿌듯하더라고요

근데 아이들이 못찾아서 페이지를 넘어가지 못하고

힌트를 줘서 겨우 넘어갔어요

아이들도 이렇게 미세하게 다른 부분이 있는 다른그림찾기는 처음이다보니 잘 찾아내지 못하더라고요

아마도 조금 익숙해질때까지는 제가 힌트를 줘야할 것 같았어요

 

 

 


난이도가 쉬우면 그나마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 반대로 제일 어려운 난이도의 다른그림찾기는 어른인 저도 겨우 하나를 찾았네요

30분을 살펴보아도 도저히 모르겠어서 저만 살짝 먼저 정답을 봤는데 정답으 보고나서 다시 그림을 보아도

뭐가 다른건지 잘모르겠어서 몇번을 다시 보았어요

그리고 나서야 정말 미세하게 다른부분을 찾아야한다는것을 알게되었어요

 


저도 이렇게 찾기힘든 다른그림들을 아이들이 찾는다고 생각하니

놀이처럼 다른그림을 찾다보면 아이들도 모르는 사이에 관찰력이 길러 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네요

 


그런데 책의 주의사항처럼 못찾게 되면 짜증이 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저도 한참을 들여다봐도 안보이니 솔직히 진짜 다른부분이 있긴해?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물론 짜증을 내거나 책을 던지지말아야겠죠?

 


코로나때문에 요즘 집에만 있는 아이들과 함께 열정을 가지고 즐겨볼 수 있는

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려운 다른그림찾기 책,

재미있게 놀면서 머리를 쓰며 관찰력 집중력 사고력을 길러볼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책 같아요

 


그리고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다른 그림찾기의 새로운 매력에 푹 빠져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던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었고 특히 가장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는 답을 보지않고 끝까지 찾는 그 재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성취감을

주었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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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 1 - 시간의 마법, 이용하시겠습니까? 십 년 가게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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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아이들과 함께 처음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어요

아이들과 저 모두 너무 푹 빠지게 되었어요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첫째에게 독서력을 높여주려고 추천 받은 여러책을 권했지만

아이 스스로 읽은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전천당은 너무 재미있다고 그 다음편도 사달라고 했어요

그렇게 재미있는 글을 쓰시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이

이번에 최신작을 출간하셨어요

바로 십 년 가게!!

 


이 이야기는

아끼고 아끼는 물건이어서 망가졌지만 버릴 수 없다면

추억이 가득 담긴 물건이어서 소중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의미 있는 물건 지키고 싶은 물건, 그리고 멀리 두고 싶은 물건

그런 물건이 있다면 십 년 가게로 오라며 시작해요

당신의 마음과 함께 보관해 드린다고요

 


이상한 과자 가게에서는 소원을 들어주었는데

십 년 가게에서는 물건을 맡아 준다고 하네요

 


주황색 털을 가진 고양이 집사 카라시, 그리고 마스터가 있는 십 년 가게

이 곳의 모습은 얼핏 골동품 가게를 연상시켰지만

가게 안에 있는 물건들은 저마다의 사연이 있었어요

 

 

 

 

십 년 가게에서 보낸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만 이 가게로 올 수 있는데

그 초대장은 십 년 가게가 필요한 분에게 가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네요

마스터는 마법사 였어요

 


첫번째 이야기의 주인공 릴리 역시 십 년 가게가 필요한 사람이라 초대장을 받게 된 것이였어요

릴리에게는 커다란 토끼 인형 스노우퐁이 있었어요

세 살 생일 선물로 엄마가 직접 만들어준 인형이였죠

사 년 전, 엄마가 돌아가신 뒤로 더욱더 애틋해진 인형이였고요

릴리는 절대로 스노우퐁을 내 곁에서 떼어놓지 않을거야 라는 생각을 했어요

나중에 나이가 들어 아줌마나 할머니가 된다 해도 언제나 스노우퐁과 함께 할거라고 했어요

그러던 중 릴리에게 새엄마가 생겼고 새엄마인 나라 아줌마는 어느날 부터 엄마가 남긴 물건들을 하나하나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엄마의 물건은 전부 자기 것인데 아줌마가 그 물건을 다 버렸다고 생각하니 스노우퐁마저 버릴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 생각을 하니까 나라 아줌마에게 버려지느니 차라리 내 손으로 버리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마저 들었어요

하지만 막상 스노우퐁을 버리려니 스노우퐁과 함께 했던 추억과 스노우퐁 곁에서 항상 웃고 있던 엄마의 얼굴이 떠올랐어요

만약 내가 릴리라고 해도 그런 추억이 떠오르면 스노우퐁을 차마 버릴 수 없을것 같았어요

릴리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계속 생각을 했고 그때 마침 카드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 카드는 다름아닌 십 년 가게의 초대장이였어요

릴리는 그렇게 초대장을 열어서 마법처럼 십 년 가게로 초대되었죠

 


십 년 가게에 물건을 맡기려면 게약을 해야했어요

왜냐하면 마법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르기 때문이죠

마스터가 쓰는 마법은 십 년 마법으로 시간 마법이였어요

그래서 대가로 손님의 시간을 받았어요

바로 수명이죠

손님들의 물건을 십 년 동안 지금 상태로 그대로 보존하고 맡고 있는 동안에는 절대 낡거나 상하지 않는 대신

손님의 수명 일 년을 받았어요

십년이라는 시간 대 수명 일 년의 계약이였어요

 

 

 

 

릴리는 처음에는 고민을 했지만 스노우퐁을 맡기기로 해요

그리고 계약을 하게 되죠

스노우퐁을 맡기게 되어 마음이 편해진 릴리, 그리고 세월이 훌쩍 흘렀어요

새로운 기억이 차곡차곡 쌓여 어느새 십 년 가게는 물론이고 스노우퐁도 까맣게 잊어버리게 되었어요

가출도 했고, 대학도 입학했고, 멋있는 남자를 만나 두근거리기도 하고..

그 사이 새 엄마인 나라 아줌마와 화해도 했어요

이 년 전, 릴리의 결혼식 전날,

나라 아줌마가 릴리에게 커다란 상자를 건네 주었어요

그건 바로 릴리 엄마의 옷과 물건들이 가득 담겨 있었죠

나라 아줌마가 버렸다는건 다 거짓말이였어요

지금까지 전부 보관해 두었던것이였죠

나라 아줌마가 버릴까봐 스노우퐁을 십년 가게에 맡겼었는데 그 건 다 릴리의 오해였어요

릴리도 이제 엄마가 되고보니 그런 나라 아줌마의 마음도 이해가 되었어요

십 년 가게에서는 십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스노우퐁을 찾으러 오라는 초대장을 보냈고

릴리는 그 초대장을 보고는 스노우퐁을 다시 가져오기로 해요

스노우퐁을 곧 태어날 아이에게 주고 싶어서요

스노우 퐁이 자신을 지켜줬던것 처럼 아기를 지켜줄 것 같아서요..

그리고 가장 소중했던 보물을 가장 소중한 아이에게 선물하려고 해요

 

 

 

 

십 년 가게는 손님의 수명과 십 년이라는 시간 동안 물건을 맡아주는 판타지 소설인데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이들과 상상을 하며 읽다보니 책 속으로 푹 빠져들게 되었어요

십 년 가게에 물건을 맡기고 해피엔딩이 되기도 하지만 또 다른 결말의 이야기들도 있었어요

1권에는 6가지의 에피소드들이 담겨있었는데 다 재미있더라고요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다고 했어요

빨리 2권이 보고 싶다고 했네요

저 역시 책을 읽는 내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2권이 기다려졌어요

 


책을 다 읽고나서는 역시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의 책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을 한 순간에 몰입시키는 글의 힘을 느꼈거든요

글이 워낙 흥미롭다보니 마치 내가 십 년 가게를 방문한 손님이 된 것마냥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초등 아이들이 독서력을 높이기에도 정말 괜찮은 책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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