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지음 / 사회평론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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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씨가 젊은 사람들이 읽지 않았으면 좋겠다더니만... 

젊은 내가 읽으니 '정말로 읽지 않았으면 하는 더 좋았을걸'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왜 불쾌해졌을까? 

삼성이나 한국사회 기득권층이 대중을 상대로 한 말들은 다 미사어구이라는 현실을 일깨워 줬기 때문이고, 불합리/부정등이 사회 깊숙히 들어 앉아서 나 역시 벗어나기 힘들다는 현실을 확인시켜줬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앞으로 무엇을 할것이라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줄수없다. 차라리 참회록이라고 봐야한다.  

읽을수록 불쾌해지는 참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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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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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읽은 독자라면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과학지식을 소설로 얶어내는 능력이 얼마나 뛰어

난지 잘 알겁니다. <<파피용>> 역시 그의 과학지식이 한편의 소설로 잘 짜여졌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뇌>>를 통해서 인간 뇌의 활용의 극단을 체험 할 수 있었다면 <<파피용>>은

인간이 아닌 인류의 한계, 역사의 한계를 살펴 볼 수 있는 소설입니다.

<<파피용>>은 지구 안에서 자기 파멸의 길을 걷고 있는 인류에게서 희망을 찾을 수 없다는 전

제에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거대한 항공모함과 같은 규모의 우주선에 십만명이 넘는 지구인을

태우고 일천년이 넘는 우주항해를 시도합니다. 수세대가 우주선 안에서 자기 파멸의 길을 걷는

인간의 역사를 되풀이합니다. 새로운 인간의 창조와 그들이 새로운 지구로의 정착이라는 대의

는 사라지고 지구와 유사한 별을 만나 정착합니다. 시험관에서 태어난 여자와 우주선에서 살아

남아 유일하게 정착한 남자 단 둘만이 새로운 인류의 기원이 됩니다. 결론이 아주 절망적입니

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창대할지어다'!(이말은 좋은 의미의 글귀로 사용되지만 성서

에서는 비아냥조로 사용됩니다.)

<<파피용>>을 읽으면서 자꾸 머리속을 맴돌는 어딘가에서 주워들은 글귀가  생각이 났습니다.

'연꽃은 더러운 진흙에서 뿌리내리고 꽃을 피운다'

'인간의 오만이 인간의 파멸을 가져온다'

이 두 글귀가 자꾸 머리속을 맴돌것은 아마도 다음과 같은 이유일겁니다.

첫째 자기발전, 자기 정화의 길을 인류는 포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를 똑같이 되풀이

하지 역사는 없습니다.

둘째 그 어떤 위대한 실험이나 기획들이 인간의 의도 그것도 긍정적인 측면으로만 진행되지않

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만 생각한다면 인간은 정말로 오만한 종족입니다. 자본의 역사든 노동

의 역사든 매시기 마다 전개되는 상황은 의도와 상관없이 최악의 조건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

았습니다. 그래서 인류의 역사를 신이 영역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파피용>>에서 베르베르가 이야기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인류에게 희망은 없다는 것일까요?

제 생각으로는 인류는 자기 방식데로 발전할 것이면 절망적이지만 희망은 포기할수없는 숙명

이라는 것이 아닐까요?

오랜만에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 재미난 상상에 빠져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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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송승용 지음 / 엘도라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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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은 의외라 간단한 주제를 담은 글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한사람이 수박을 사러 갔다고하자. 수 많은 청과물 상점이 있고 자신이 그냥 고드른
어떤 상점을 갔다고하자.여름이다. 그래서 수박을 사려고한다. 수박을 사러 갔을때
청과물상의 말에 그냥 사는 사람이 있다고하자. 당신일수있다. 또한 수박의 겉 모습뿐만
아니라 두둘겨 보고며 그 향과 소리를 확인하고 수박의 가치를 판단해서 산 사람이있다고
하자. 이 역시 당신일수있다.

즉 몰라서 그냥 알려준데로 사는 사람과 수박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의 결과는 어떤가?
과연 수분이 많고 단 수박일까? 아니면 달지 않아 무같은 수박일까? 어떤 수박이든 이 결과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어야하는가? 그야 수박을 산 사람이다. 사기를 당하지 않았다면말이다.
사기를 당행다고 법에 호소해 본전치기를 했다고 치더라도 선택한 산람의 책임인것이다.
이 책은 수박과 같은 금융상품에 관한 이야기다.
맛난 수박이 될지 맛없는 수박이될지 당신들의 선택이며 피같은 당신들의 돈을 수년간 심지어
수십년간 넣는 상품에 책임을 다할수있는 즉 자신의 선택에 후회나 미련같은 것을 발생하지
않을 그런 선택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대출을 받아보거나 펀드를 가입해본 이들 혹은 보험을 들어본 이들 그런 이들이라면 한번
자신의 재테크에 대해서 한번 평가해보도록하자. 그러 내용의 책이다.

작년 나는 집담보 대출을 받았는데, 그당시의 나의 재정상태와 월 지출을 고려하지 않고
대출상담직원의 권유로 대출조건을 이 책이 제시해주는 방법으로 바꿨다. 모르고내는 대출
이자와 알고 내는 대출이자는 하늘과 땅차이가 있다.
울며 겨자먹기와 내가 찍어 먹는 매콤한 겨자!

재테크로를 한번이라도 생각해본 이들이라면 재테크에 대해서 좀더 진지한 접근을 권유하는
책이며 그래서 금융회사가 말하지 않는 진실(?)을 사실 좀더 섬세한 금융상품 사용자라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상품 지식에 정통한 고객이 되라는 것을 요구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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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하는 팬 - 고객을 팬으로 만드는 1%의 비밀
켄 블랜차드+셀든 보울즈 지음, 조천제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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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자재 관련 영업직에 종사하게 되면서 이 책을 읽게되었다. 제품을 팔기 보다 나를 팔아야하는 세일즈맨이 된지 4년이 넘은 지금 다시 이 책을 펴게되었다.

이책이 내게 가장 핵심적으로 변화시켜준것은 다음의 세가지다.

첫째, "대중을 물건을 살 사람으로 대상화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고객을 대상화하지 말고 소통하려고 노력하자. To listen

나머지 두가지는, "성공한 사업가들은 한계가 분명한 범위 내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이다. 즉 고객의 요구가 어떤것인지 분명히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나의 능력과 한계에 따른 개선작업들의 수행과 내가 파는 제품의 제품력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것. To think, To solution

이 세가지를 열심히하게되면

"열광하는 팬이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여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감동을 격찬하며 이야기하는 고객"을 갖게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된다. To get raving fans

이책은 아주 간결하다. 대부분의 서비스나 상품들이 이미 레드오션에 직면해있다면 어떻게 기업이 수익이 남고 그 기업에 소속된 사람들이 성공할수있을지 아주 간결하게 말하고 있다.

스스로 정체되어있다고 생각되는 분들이나 어떤 돌파구를 마련해야겠는데 갑갑한 분들은 이책으로 부터 많은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개선점이나 직장에서의 개선점들을 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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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는 영어공부 - 영어책 추천
웃지마! 나 영어책이야
문덕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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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단어'라는 책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유사점이 많네요. 글 중간 중간에 영어 단어를 섞어 보여주는 형식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라디오 방송을 자주 듣는 터라 꾀 다양한 영어권 문화를 이해하는 사람이 쓴 책으로 일상생활에 접해야하는 단어들을 아주 적절하게 모아 놨습니다. 더구나 주제별로 모아 놓으니 낯선 단어들을 개별적으로 외우는 것보다 효과적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글 어휘가 부족했한게 느껴지더군요. 예로 "키가 작은 나무는 shrub관목이나 bush라고 하죠"(p91)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저는 관목이라는 단어가 낯설어 국어사전 검색했습니다. ^^;

  재미도 있습니다. 저자의 재치가 아주 넘쳐나거든요. 영어단어를 늘리기 위해서 읽는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입니다. 아쉬운 점은 소개된 단어들을 각 장별로 mp3로 제공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데 요즘 영어단어 검색을 하면 단어의 음을 읽어주는 서비스도 많이 제공되니 그것도 큰 문제는 안될것같습니다.

  저자의 의도처럼 누구나 읽으면서 익힐수있는 영어 단어 책입니다. 2권도 함께 구입했는데 기대했던것 보다 더 큰 어휘력을 높일수있는 책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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