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남자의 불친절한 키스
지혜인 지음 / 마루&마야 / 2018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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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연예인물, 나이차커플, 무심남, 행동녀


박중원 : 30세. 회계사. 유일그룹의 혼외자. 가족사 상처있는 상처로 트레이드 마크인 무심한 눈빛의 소유자. 세상과 타인에 대해 무신경한 성정이지만 내 여자한테만 다정한.


로라( 이지윤 ) : 22세. J.G엔터테인먼트 소석 걸그룹 <레드 컬즈>의 맴버. 험난하기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연예계에서 아직 순수함이 남아 있는. 길거리 케스팅으로 5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걸그룹 <레드 걸즈>로 데뷰를 한지 2년째이지만 냉혹한 연예계 현실에 부딪치는데.........


이윤도 : 로라의 메니저이자 중원의 고아원에서 함께 자란 친구.

박중건 : J.G  엔터테인먼트 사장이자 중원의 배다른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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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느듯없이 중원의 프라이빗한 펜트하우스에 들이닥친 윤도의 어깨에는 초록색으로 염색한 기이한 여자가 정신을 잃은 듯 메달려 있는데, ' 며칠만 맡아 줘' 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윤도는 중원에게 걸그룹 <레드 걸즈>의 맴버 로라를 맡겨놓고 줄행랑을 쳐 버린다. 헐벗은 옷차림이 추울 것 같아 이불로 덮어주고 화장으로 엉망인 얼굴이 또 눈에 거슬러 따뜻하게 적신 타올로 여자의 얼굴을 닦아내어 주는 중원.. 화장이 지워지자 오목조목하니 귀염성있는 이목구비에 청순한 미녀의 모습에 놀라는 중원...

새벽쯤 술에서 깬 로라 ! 자신이 앞뒤 가리지 않고 저지른 일이 떠오르고 또 지난밤 소속사 사장의 말이 떠올라 울컥하는데,,,조용히 집을 둘러보다 현실 속에서는 절대 만날 가능성이 없는 남자(중원)의 잠자는 모습에 이건 꿈이야~~ 아직 술에서 안 깬거야~~하며 자신에게 찾아온 이 꿈을 즐기리~~ 하면서 중원의 침대 속으로 파고들의 남자의 따따한 체온을 즐기며 스르르 잠이 들어버린 로라,,,,,

다음날 아침 생전 처음 본 낯선 남자의 집에서 깨어나 밥도 얻어먹고 다시 침대로 돌아가 모든 것을 잊어버릴 듯 한숨 푹 자고 일어난 로라는 술에 취해 의식 없는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행동과 든든한 아침 식사를 먹게 해준 중원의 배려에 감동을 받고 낯선 남자의 따뜻한 친절에 그만 마음을 열게 되는데요,,


그리고 중원은... 자신이 미성년자가 아니라며 그러니까 하셔도 돼요.. 전 준비가 됐어요~~ 라는 이상한 말을 하지를 않나~~ 자신이 품에 안겨서 엉엉 소리르 내며 울지를 않나~~ 엄마 손을 놓인 것 같은 애처로운 표정으로 남자의 욕망을 묘하게 충돌질하는 천진하면서도 야릇한 분위기의 로라에게 자꾸 이상한 감정을 느끼는 것에 경악과 충격으로 심장이 휘몰아치는데,,,

전날 생방송 중에 요즘 가장 핫한 인기 그룹 < 허리케인 >의 맴버 차도건에게 달려들어 다짜고짜 그의 뺨을 내리치고 만 방송사고를 치고만 로라의 사정을 방송으로 본 중원은 로라의 절박함과 안쓰러움 그리고 로라에 대하나 자신의 감정에 당혹스러운데,,......


===== 감상 ====


술에 떡이 되어 중원의 집으로 짐짝처럼 배달된 로라의 사정이 초반에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왜 로라는 이 시간에 낯선 남자의 집에 숨어 들어가 당장 죽여버리겠다는 소속사 사장으로부터 숨어있어야 만 했을까?

그런데 그녀의 그 사정이 바로 생방송 도중에 무대위로 뛰어올라가 춤과 노래를 하는 그룹 <허리케인>의 맴버  차도건의 뺨에 싸다귀를 달려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일단은 좀 황당하달까요? 도대체 왜? 생방송인데? 우리는 이성이 있는 성인이잖아? 했는데  ㅎㅎ 물론 싸다귀를 맞을 만한 놈이였지만 그만한 사정은 있었지만 로라 자신의 일도 아니고 당사자 피해여성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도 모르는데 너무 경솔한 선택이 아니었을까?하는 것이 다음에 든 제 생각이네요

로라는 이제 겨우 22살이라는 것과 7년동안 온갖 고생을 하며 동거동락한 맴버의 일이니 앞뒤 분간하지 못하고 저지르게 되었다는 생각으로 이해하고 넘어가는데,,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는 온통 벼랑 끝 암흑 속 로라가 서 있는 현실에 저의 마음속이 답답해 오고 연예계라는 냉혹하고 무자비한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니,, 뭐 이미 알고는 있지만 .. 로맨스보다는 연예계란 세계의 스폰서와 돈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소속사들의 이야기만 너무너무 길게 이어져서 고구마 백개 먹은 답답함에 가슴이 꽉 막혀버리네요,,

이런 답답한 로라의 현실을 어떻게 해쳐나갈까 했는데 중원이 선택하고 로라를 위해서 한 일이 또 그렇게 현명한 일은 아닌 듯 하여,,이거 눈가리고 아웅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라 자신은 몰랐다해서 세상에 비밀은 없듯이 조작한 사건속에서 벼랑 끝에서 극적인 반전으로 살아나게 된 로라이지만,,, 이것 때문에 또 로라와 중원에서 큰 시련이 닥치네요,,,

로라와 중원의 달달한 로맨스는 책의 중반을 넘어서서 갑작스레 시작을 하는데... 음~~ 급하게 시작된 달달함은 일단 달달합니다. 급하게 씬도 시작되고요..

 중원의 아픈 가족사와 타인에 대해서 세상에 대해서 왜 그렇게 무관심으로 대해었는지 그 상처가 드러납니다.

 내 삶의 주인으로 주도적인 삶을 살아 갈 수 없게 만드는 그 사랑이라는 감정에 왜 빠지지 않으려 했는지 하는 그의 상처와 로라로 인해 유일그룹의 화장인 아버지와 어머니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고, 사랑때문에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모조리 놓아버리는 오직 사랑하는 한 사람만 바라보는 한쪽으로 그런 삶도 이해할 수 있게 된 중원의 마음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이야기였습니다.

여주의 매력보다는 중원의 매력이 더 돋보이는 책이네요,,

22살의 나이때문인지 로라의 행동이 너무 무모하고 이성보다는 몸이 먼저 행동하는 여주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고,, 로맨스 보다는 연예계의 냉혹한 생리가 두드러져서 조금 아쉬웠던 이야기였습니다.

작가님이 글솜씨가 없는 분이 아니라서 내용이 유치하다거나 문장이 유치하다거나 그런것은 아니었고 책은 술술 잘 읽힙니다, 문장력도 좋구요,, 다만 로맨스가 중반부터 펼쳐져서 너무 냉혹한 연예계 이야기에 밀렸다고나 할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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