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늑대왕, 루프스 1~4 세트 - 전4권
윤하영 지음 / 뮤즈(Muse) / 2018년 1월
평점 :

한유채(레티티아) : 19세. 늑대왕 루프스의 펠릭스 다우스(루프스의 살아있는 소유물이라는 뜻), 외국인 어머니와 백혈병에 걸린 언니를 둔 혼혈특유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가진 미모의 소유자, 막 수능을 끝낸 평범한 여고생이였다가 알수없는 차원이동으로 수인이라는 종족들이 살고있는 이상한 나라 '스티폴로르'로 떨어진
라이칸 : 26세. 루프스( Lupus. 늑대 수인의 수장이자 수인들의 왕의 호칭 ). 고은 은발에 청회색 짐승의 눈을 가진 조각 같은 미남. 특유의 오만함과 불같은 면모의 소유자. 자신의 펠릭스 다우스인 유채를 향한 집착으로 똘똘뭉친.
낯선 세상에서 만난 잔혹한 늑대왕, 루프스. “너는 내 펠릭스 다우스다.”
수능을 잘 치르고 백혈병으로 치료중인 언니와 야식을 먹기위해 치킨을 사러 나갔다가 수인들이 살고 있는 이상한 나라 '스티폴로르'에 떨어지게 됩니다. 곧바로 여우 수인에 잡혀 윤강당할 뻔했지만 간신히 위협에서 벗어난다 했더니 이번엔 늑대수인의 수장이자 모든 수인들의 왕인 루프스의 생일 선물로 진상이 되고 맙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 세계는 동물의 특성이 외양에 남은 사람들인 수인들이 존재하고 ( 늑대, 사슴, 곰, 토끼, 소, 말, 까마귀 등등 모든 동물들의 수인이 존재) 또 수인이 아닌 평범한 인간인 마레 위르가 감정의 골이 깊어서 서로 각자의 영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유채의 독특하고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본 루프스는 단숨에 자신의 살아있는 소유물인 펠릭스 다우스로 삼아 자신만의 애완동물로 길들이여하지만 어린시절부터 혼혈로 사람들로부터 따돌림과 은근한 괴롬힘을 당해 내공이 쌓인 유채는 강단있는 태도로 그에게 좀처럼 복종하지 않죠. 약 13년 전 일어났던 수인 내전때문에 늑대 수인의 수장이였던 아버지와 엄마, 그리고 여동생을 잃고 오직 복수를 위해 아득바득 살아남았고 그 복수를 끝냈을 때 그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그의 지루하고 무료하던 삶에 길들여지지 않는 유채가 나타나자 유채를 순종적으로 복종하게끔 길들이기 위한 그의 삶에 활기가 돌아옵니다..
와!~~ 정말 책의 초반부터 여주를 엄청나게 굴려주시네요,,여러 로판소설을 읽었지만 이렇게 당하는 여주는 처음인것 같아요,,
너무나 혹독하게 당하는 모습에 저러다 나중에 루프스 어쩔려고~~ 하는 안타까움과 유채의 입장이 되어 분한 마음이 샘솟는~~..
매질에 살이 다 터진채 말뚝에 묶인채 쫄쫄 굶기지를 않나, 시체들과 한 방에 가두지를 않나~~여기저기에서 얻어 터져 살갗이 찢어져 피가 흘러내리는 유채의 모습이란 ...(뭐 마법이 있기에 상처는 금새 아물어서 다행이였지만) 와!~~ 루프스 정말 독하다 독해~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그럼에도 유채의 악에 받친 눈, 당당한 여왕 같은 눈은 조금도 기세를 누그러뜨리지 않차, 이게 또 매력으로 다가오는 ㅎㅎ
그러다 어떤 계기로 얌전하고 고분고분하게 굴지만 여전히 눈빛만큼은 그에게 굴복하지 않는 유채의 건방진 태도와 말도 용납하고
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
그렇지만 이미 유채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으로 '공포'라는 것이 자리잡아, 미안하다며 용서를 구하는 루프스가 눈에 전혀 안들어옵니다 그러니 둘사이의 알콩달콩 로맨스는 기대를 해서는 안되는 상황...유채를 곁에 두려는 집착으로 똘똘뭉친 루프스와 어떻게 해서던 도망치려는 유채의 고난이 시작됩니다.
유채의 벌벌떠는 태도로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잘못을 느껴 사과를 하며 유채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그의 태도가 변하면 뭐하냐고요~~.. 마레 위르(인간)들에게 감정의 골이 깊은 수인들과 푸르스의 약점이 유채라는 것을 알게 된 이들이 끊임없이 유채에게 화풀이를 하는 상태라 시련이라는 시련은 다 당하는 듯 사건은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그 와중에 속속들이 드러나는 사건들,,, 이 이상한 세상으로 떨어지던 그날 유채에게 벌어졌던 사건, 13년 전 일어났던 수인 내전의 숨겨진 진실, 아르젠 초대 여제인 은가연과 어딘가에 있을 거라 추정되고 있는 전설 속의 붉은 루비 조각, 그리고 현제 이 세게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인의 동물화와 포트리스(인간들이 사는 지역)에 불고 있는 전염병 등등 끊임없이 독자들을 궁금하게 하는 사건들의 내막들이 조금씩 실마리를 풀어내면서 책 4권에 해당하는 많은 분량의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1권은 유채가 너무 당해서 경악을 금치 못하닥 중후반부터 급격히 루프스의 태도가 변하지만 이미 유채는 육체적 정신적 상처로 그를 너무 강하게 밀어내고 2권에서는 여러가지 숨겨진 비밀이나 내막들이 암시적으로 나오면서 한층 독자들을 이제부터 풀어내야 할 모든 사건들의 진상과 그 뒤에 숨은 누군가의 정체와 왜? 라는 해답을 알아가기 위해 한껏 궁금증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유채도 드디어 자신의 골수가 필요한 언니를 살리기 위해 원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실마리를 찾고 그것을 위해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 너를 다시 만난 순간 머리속이 온통 하했다.
네 목숨이 다할 때까지 아니 네 죽음조차도 내 것이니 너는 영원히 내 곁에 있어야 한다."
2권까지는 정말 책에 흠뻑 빠져서 몰입도가 상당합니다,, 특히 2권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아!! 책속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는 의외로 저는 토끼 수인의 유채의 시종인 블루벨인데,,,어찌나 귀엽고 깜찍한 행동을 하는지 거기다 의리도 짱! 완소하고 싶은 캐릭터였습니다 ㅎㅎ
독특한 세계관이 처음엔 수인이라는 것이 그렇게 특별나지 않았는데 그 외에 작가님이 꼼꼼히 짜놓으신 세계관이 정말 독특하고 치밀해서 와!~~ 어떻게 상상력으로 이렇게 치밀하고 독특한 세계관을 만들수 있지? 하고 놀랐네요.
오직 한 명의 암컷에게만 충실하고, 그 한명만 바라보는 늑대의 본능때문에 유채를 향한 집착 쩌는 루프스의 행동이 저는 왠지 싫지가 않았는데, 3권에서는 유채에게 힘이 생겨 이제는 완전히 뒤박인 위치 그로 인해 남주가 절절후외와 깊은 반성모드로 꼬리 팍 내리니 속은 시원했지만 그래도 좀 안된 생각이 들더라구요.ㅋㅋ
2권에서 풀어놓은 떡밥들을 하나씩 회수하며 사건들의 비밀과 내막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3권부터 약간 느슨해지는 단점과 유채의 너무 거부모드라 로맨스가 부족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오랜만에 읽은 장편 로맨스 판타지 소설인데,, 저는 처음에는 수인이라는 좀 폄범해 보이는 설정이 이렇게 탄탄한 세계관속에서 촘촘히 짜놓은 설정이 참 마음에 들었네요,,재미있게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