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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 총각은 예뻐요 1
루연 지음 / 마루&마야 / 2017년 12월
평점 :

[ 꽃집 총각은 예뻐요 ]
출판사 : 마야 & 마루
저자 : 루연
키워드 : 잔잔물, 현대물, 통통녀, 다정남, 달달물, 해피엔딩, 첫눈에 반한
강숙현 : 25세. 대학을 졸업하고 1년 째 백수이자 취준생. 70킬로 이하로 내려가 본 적이 없는 모태 통통녀.
동그란 얼굴에 뽀얀 피부의 귀엽고 나름 사랑스러운 외모. 프로기사인 아버지와 새엄마 나름 가족사있는 .
변태진 : 31세. 뒷배경이 남다른 화원사장이자 꽃집 총각. 배우 조인성을 많이 닮은 미남이시네요.
가족도 절친도 모르는 남다른 취미생활을 은밀히 즐기는 남자?. 또 남다른 이상형을 가진 다정한 남자

수많은 로맨스소설을 읽었지만 이 책의 여주 숙현만큼 애정이 가는 인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름부터가 저랑 아주아주 비슷한데다 그녀의 몸상태가 통통족이라니~~ 거기다 저와 비슷한 취미로 인형옷도 만들고 ㅎㅎ 이건뭐 저의 아바타인가요? ㅋㅋ
서울에서 이름있는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하고도 1년 째 백수이자 취준생인 숙현은 자격증도 이것저것 다 따놓았겠다 취업을 위한 완벽한 준비를 마친 상태이건만 서류는 100% 통과인데 면점만 보았다 하면은 족족 낙방을 했으니~ ~~ 아무래도 70킬로를 약간 도는 체중이 문제인듯 역시 살이 문제인가? 하며 낙담한 상태입니다.
오늘도 R 기업에 서류합격하고 면접을 보러 집은 나왔는데, 엥? 또다! 석달 전부터 날마다 숙현의 집 우체통에 장미 한 송이가 매일 꽂혀 있었으니.. 도대체 누구지? 하는 의문과 함께 분명 근처 화원에서 이 꽃을 샀을 거라는 호기심에 집 바로 옆의 화원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잘생인 얼굴로 자꾸만 웃어주어 심장이 터질 것 같게 만드는 꽃미모의 화원 사장인 꽃집 총각 태진을 만나게 됩니다. 조인성을 빼다박은 쓸데없이 잘 생긴 얼굴에 심장어택 당한 숙현은 기분좋게 그날 아침을 시작했건만,,,
R기업의 면접은 외모(살)때문에 면접관으로부터 서러움을 당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너무나 욱해서 그냥 발을 한번 휘둘렀을 뿐인데 길가에 내놓은 비싼 화분을 그만,,,,,우짜튼 이 사건을 계기로 숙현은 태진의 화원에 아르바이트생으로 취직해서 쓸데 없이 잘 생긴 쿨가이 태전과 하루에 여섯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하는데,,,
남녀가 좁은 공간에서 그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데 아무일도 안 일어날수 없고 ,,특히 어느 한쪽이 몰래 짝사랑하는 중이라면 더더군다나~~~
잔잔하게 흘러가는 달달물입니다. 태진같은 남자 어디없나요? 몇달 전 꽃을 보고 방긋 웃는 숙현의 얼굴에 첫 눈에 반해버리고 그녀를 보고 싶은 마음에 이곳의 화원을 인수하기까지 한 그의 추진력 굿!~~
눈 크고 피부 하얗고 통통한 여자가 이상형인 태진의 취향!~ 칭찬해~~~
" 나 신경 쓰이는 남자가 생겼어. 손이 자꾸 눈에 들어와." - 165 숙현
그녀가 너무 사랑스럽다. 처음에는 이마를 만지고 다음에는 볼, 다음에는 손을 잡았지만 아직도 부족하다.
그녀를 꽉 끌어안고 향긋하게 풍기는 사과향을 마음껏 들이마시고 싶다.
하....... 이렇게 점점 변태가 되어 가는구나 - 184 태진
잔잔물이라고 해서 사건사고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숙현의 오랜 짝사랑과 동창생문제, 태진의 전여친의 등장이라든가. 숙현의 가족사에 얽힌 일이라던가,,, 책이 2권이다보니 걔속 독자를 지루하지 않게 몰아가는 사건사고는 끊임없이 생겨서 지루하지 않게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가 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입가에 미소를 지으면서 읽고 있더라구요,,
참 바람직한 남주입니다. 못 먹여서 죽은 귀신이 붙었나 숙현을 불렀다 하면은 일은 안 시키고 계속 먹을 것을 챙겨주어서 며칠 사이에 2킬로나 찌게 만드는 숙현 무한모드 애정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네요..
거기다 태진의 비밀 취미생활은 또 저의 취향을 저격했으니 이런 남자라면 같은 취미생활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참 마음에 들고 숙현과도 취미생활이 비슷하니 요것도 장점,,, 자연스러운 스킨십에 아주 꽁냥꽁냥하는 짓이 책 읽다가 배시시 미소짓게 만들더라구요.. 로맨스 소설 읽는 이유가 다 대리만족 행복감 느낄려고 읽은 것이니 딱 제 취향적격입니다
' 이에는 이 눈에는 눈' 플랜으로 복수를 해줘야 하는 사건도 생기고 거의 마지막에 드러나는 새엄마의 비밀도 잔잔함에 있어 신선한 충격들을 주는 재미를 더하네요..
숙현이 하는 귀여운 짓이나 태진의 달달한 다정모드에 빠져서 책 읽다가 보면은 어느새 두권을 훌쩍 다 읽게 되실 것 같으네요
달달물, 나름 잔잔물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