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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
이용한.한국고양이보호협회 지음 / 북폴리오 / 2018년 1월
평점 :

저희집에서 생선을 굽거나 할때 냄새를 맡고 찾아오는 길고양이들이 몇마리 있습니다..
더운 여름날 골목길에서 생선을 굽다가 냄새를 맡고 모여들은 길고양이들에게 생선 토막을 나누어 주신 엄마로 인해
이제 저희집에서 안에서 생선을 굽더라도 생선 굽는 냄새만 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길고양이들,,,
얼마나 배가 고프면 찾아오나 싶어서 멸치 육수를 만드는 날이나 생선을 굽는 날이면 어김없이 엄마는 생선 토막을,
육수를 빼고 남은 멸치를 버리지 않고 작은 밥그릇에 담아서 집앞에 내놓습니다.
캣맘처럼 매 끼니마다 냥이들의 식사를 챙기지는 못하지만 엄마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은 길냥이들을 위해서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조금 생선을 덜 먹더라도 나누어 주시는 모습을 볼때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이번에 길고양들을 위한 안내서가 한권 책으로 나왔습니다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의 이용한 작가와 한국고양이보호협회가 공동 집필한 캣맘과 애묘인을 위한 길고양이 가이드북
[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 ] 입니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 고양이가 산다.(P4)
사실 저희집에는 털 알러지를 가진 가족이 2명이나 있는 관계로 개나 고양이를 키울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주변이나 동네에서도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 없어서 강아지 구경을 통 못하고 있는데 고양이는 가끔 찾아오는
길고양이때문에 간간히 구경하고 살아가요,, 도심 생태계의 일원으로 고양이는 생각보다도 더 가깝게 우리 주변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니 다시 한번 느껴지더라구요..
이제는 우리가 그들을 인정하고 고양이와 함께 사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깊이 공감이 갔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길고양이가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힘든 환경이죠..
뉴스에서도 간간히 들려오는 길고양이들을 상대로한 학대나 혐오범죄소식이나 책을 읽고 난후 알게 된 사실,
우리나라에서 길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겨우 3년 안팎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집고양이가 평균적으로 15년 안팎을 산다고 하면 우리나라에서 길고양이는 길어야 3년 안팎을 살수 있다고 하니
그것도 먹이나 살아가는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바로 길고양이의 최대한의 적인 바로 우리 사람들때문이라고
하네요,,,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겨우 길어야 3년이라니,,,,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길고양이 학대와 혐오범죄, 갈수록 더 잔혹해지고 있다고도 하고요,,
저자는 본격적으로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우라나라의 길고양이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인한 잔혹한
현실을 들려주는데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라서 충격도 받고 반성도 많이 하게 되었네요

책은 두파트로 나뉘어 < 길고양이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들과 < 길고양이 이것이 궁금하다 > 에 들려줍니다.
<고양이 용어사전 >에서는 고양이에 대해 사용하는 다양한 애칭을 설명해 주었는데 궁디팡팡이나 궁디씰룩,
집사, 냥아치 등 같은 용어들은 익숙해서 알고 있었는데 똥꼬하이( 고양이가 대소변을 본뒤 기분이 좋아진 상태),
아깽이(아기 고양이) 등과 같은 용어는 너무 귀엽고 재미있어서 고양이 용어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고양이의 수염은 사람과 달리 감각기간으로 작동한다고 해요,, 그래서 매우 중요한 감각 기간이라고 하네요
또 고양이는 꼬리가 울음소리만큼이나 중요한 의사표현 수단이라고 하는데 꼬리의 모양을 보고 고양이의
기분을 알수 있다고 하니 요런것도 상당히 중요하게 다가오더라구요 .


지금은 냥이들을 키울 환경이 되지 못하지만 블로그 이웃님들이 길냐이들을 입양해서 올리는 사진을 볼때마다
나도 언젠가는 고양이를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는 하는데요
책에서는 < 올바른 캣맘의 자세> 를 알려줍니다. 한번쯤 길냥이들을 입양을 하려고 할때 올바른 자세를 깊게
생각해보고 시도하는 것이 좋을 듯 해요,, 그리고 길고양이 입양 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들이나 < 고양이 입양시
주의 사항> 등도 잘 알려줍니다

Part 2 부분에서 우리가 궁금했던 길고양이에 대한 질문들을 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는 부분이라서
더 재미있게 다가오고 다양한 정보등도 얻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고양이는 땀을 흘리지 않아서 섭취한 염분을 소변을 통해 배출한다고 하네요,,만약 너무 많은 염분을 섭취하도록
방치한다면 고양이의 건강에 치명적인 수 있지만 적당한 염분 섭취도 필요하다고 하네요,,
또 TNR( 중성화 수술)에 대한 것도 많이 알려주는데,, TNR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도요
그리고 길에서 데려와 키우는 반려묘에 TNR 지원을 받을 수 있냐는 질문에서도 답변 (신청대상이 아닙니다)
들어 좋았고 길냥이들에게 밥이나 물을 어떻게 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아주 유익한 파트였습니다,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또 웹툰으로 고양이들에 대한 친숙함이 많이
생겨서 그런지 책 읽는 내내 즐거웠고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중에 떠도는 길고양이에 대한 질못된 정보를 책을 통해서 바로 알게 되어서 좋았고 길고양이에 대한 평소
궁금했던 점들도 시원스럽게 답변을 들어서 그런 의문들도 풀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마디로 고양이나 길고양이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나 초보 캣맘으로 들어가신 분들에게 길고양이
가이드북 인것 같아서 참 좋으네요,,
출간 의도가 좋은 책인만큼 책의 수익금 일부는 길고양이 구조와 치료 지원에 쓰인다는 점도 참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