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의 소나타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권영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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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죄의 소나타 ]라!~~~ 제목부터 왠지 끌리는데 이 책을 쓴 저자의 이름을 보고선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제가 얼마전에 아주아주 재미있게 읽은 [히포크라테스]시리즈의 저자였기때문이죠.

아기자기하면서도 너무나 재미있는 추리소설이라 딱 제 스타일이라 했는데 이번엔 변호사시리즈이군요,

2015 일본 WOWOW 채널 미카미 히로시 주연 드라마 방영!되었다고 하니 그 재미면에서는 어느정도 보장을 된셈,,,

선과 악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최고의 법정 미스터리!~~ 라,,,와 정말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밤, 시체를 파란 비닐 시트로 온몸을 꼼꼼히 싸서 옮기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이 곳이 범행 현장이라는 게 알려져서는 안된다. 그래, 아직 당분간은.-(P10).. 독자에게 꽤 의미있게 다가오는 이런 말을 내 뱉으며 차 트렁크를 열고 시체를 밀어 넣으면서 엎어져 있는 시체의 몸의 앞부분에 생겼을 웅혈이나 시반의 위치가 달라질까봐도 신경을 쓰면서 이미 점찍어 놓은 시체를 버릴 곳에 차로 실어 미쳐 날뛰는 급류가 흐르는 개천에 던져넣습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저자는 이 남자의 정체를 독자들에게 밝힙니다,, 시체를 유기하면서 긴장하거나 땀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냉철하고 침착하게 일을 해치운 이 남자는 속으로 생각합니다, 경험 덕인가? 아니면 타고난 것인가?하고요

자신은 이전에 체포되었을 때보다 훨씬 영리해지고 교묘한 거짓말도 잘 하며 무엇보다 법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재판에 대한 공포도 거의 사라진것 같다고 말이죠,,네네 이 남자는 법의 파수꾼인 변호사입니다.

'미코시바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면서 무슨 죄목으로 기소되던 반드시 집행유예를 받아 내는 무적의 변호사로 악명높은 미코시바 레이지 입니다.


프롤로그라도도 할수 있는 몇페이지를 통해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주인공일것 같은 이 변호사 남자가 이전에 살인을 한번 저지른 경험이 있고 지금 또 시체를 유기하고 있으니 두번째 살인도 저질렀다~~ 라고 강력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 이거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권이 넘는 추리소설을 읽은 경험에서 오는바,, 이책의 부제목은 <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1> 이므로 이 남자가 주인공임은 분명한것 같은데,,,이쯤되면 저는 두가지를 생각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첫째는 이 시리즈의 주인공은 소시오패스와 같은 반사회적인 인물이거나,,아니면 앞에서 말한 두건의 살인사건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는 사실이죠.. 이 두가지를 명심하고 저는 책을 읽었는데요..

급류가 흐르는 개천에 유기한 시체는 셔츠와 트렁크스, 손목시계만 몸에 걸친 남자의 시체로 사야마 대교에서 발견이 됩니다.

이 사건을 맡은 사이타마 현경 수사1과 오타세 반장과 고테가와 가즈야는 유기된 시체가 최근에 신문을 도배하고 있는 사건 < 도조 미쓰고 피고의 사건>을 은밀히 추저하고 있는 악명높은 프리랜스 기자임을 알게 되면서 < 도조 미쓰고 피고의 사건>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 미코시바 레이지를 제 1순위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를 조사하기 시작을 하는데,,,,



자기 외에 약한 이들을 위해 싸워라.

나락에서 손을 뻗는 이들을 끌어올려라. 그럴 되풀이하면 그제야 넌 죄를 갚은게 되는 거다. - 283



으아아아~~~~ 재미있습니다.

소년 범죄 전력이 있는 영리하고 교활한 변호사와 이에 맞먹을 정도로 교활하고 베테랑인 오타세 반장의 한판 대결을 잔뜩 기대하고 읽어내려가는데,,,이야기는 현재 미코시바 변호사가 맡은 사건 < 도조 미쓰고 피고의 사건>과 함께 그가 14살때 저지른 소년 범죄의 속으로 돌아가 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가 저지른 범죄와 의료 소년원생활 그리고 그가 변호사가 된 사연과 지금까지 이어져온 그의 행실 등등,,,

큰 두가지 사건속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 도조 미쓰고 피고의 사건>을 뒤덮을 증거를 찾고 법정에서 진술과 싸움,,그리고 그 속에서 밝혀지는 두번째 살인사건까지,,, 아주 흥미롭게 이어지네요,,

사실 중간쯤 읽었을 때 앞서 제가 세운 두가지 가능성에서 한가지를 제외하고 나니 범인이 어느정도 예상이 되어서 저는 맞쳐버렸지만 역시 추리소설답게 반전은 일어나고 독자들을 두번 놀래키시네요,,

앞으로 계속 이어질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의 주인공인 미코시바 레이지의 진짜 얼굴을 이번 시리즈1에서 독자들에게 보여주었달까요? 오타세반장도 너무나 유능했고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충격적인 전개도 그렇게 반전으로 독자들의 뒤통수를 두번이나 쳐주시고, 이렇게 잔인한 과거의 전력을 가진 시리즈의 주인공은 또 첨이라 놀랐지만 앞으로 그가 보여줄 변호사 시리즈가 너무 기대가 되면서 어서 다음 시리즈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법의학 교실 시리즈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히포크라테스 우울]쓴 저자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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