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시스터즈 키퍼
조디 피코 지음, 이지민 옮김, 한정우 감수 / SISO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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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 시스터즈 키퍼 MY SISTER'S KEEPER  ] 제목이 익숙하죠?

2008년도니깐 약 10년전에 출간이 되어서 책좋사 이웃들 사이에선 상당히 화제가 되었던 책입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책의 인기와 책의 중심이 얼마나 큰 논쟁의 대상이 되었는지 알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거의 10년만에 출판사에서는 이전 책의 오역이나 의학 사실 검증 미흡이 가져온 아쉬움을 보완하고 수정해서 책을 다시 출간을 했네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알렉스 어워드 수상작이였던 이책 입소문만 너무 많이 들어서 내용을 얼핏 알고 있어서 읽어보지 못한 이 책을 이제서야 저는 읽어보게 되었네요

자! 그럼 미국 최고의 베스터셀러 작가 조디 피코의 대표작 그 유명한 [ 마이 시스터즈 키퍼 ] 속으로 가 보실까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나는 이 세상에 우연히 온 게 아니다.

나는 상당히 구체적인 목적을 갖고 태어났다.


여섯 살때 언니를 위해 골수를 뽑고 난 뒤 아빠가 사준 하트 모양의 로켓 목걸이. 안나는 지난 7년 동안 한번도 목에서 빼본 적이 없는 목걸이를 전당포에 팔고 그동안 모은 돈을 가지고 최근 18세미만의 고객을 변호한 3건을 모두 승소한 변호사 캠벨 알렉산더를 찾아옵니다.

자신은 백혈병에 걸린 언니 케이트를 위해서 유전 형질의 특정한 조합을 수정해서 태어난 언니의 동종이계 기증자였으며 지금까지 언니에게 백혈구나 줄기세포 , 골수가 필요할때면 자신이 그럴 제공해주었다고요,, 그런데 이제는 엄마가 자신의 신장을 언니에게 주기를 원하는데 자신은 자신의 신체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이런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 신이 아니라 부모님이에요.

제 신체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 - 28



태어나자마자 준 재대혈을 시작으로 언니가 필요할때마다 백혈구, 줄기세포, 골수등을 제공해 왔다는 안나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줍니다. 자신의 존재는 그저 부모님이 언니를 살리기 위해서 유전적으로 언니와 완벽하게 맞는 것에 가치가 있을 뿐 나 자체는 보이지 않는 아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안나의 이야기는 안쓰러운 마음까지 듭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 부모의 마음이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 동시에 이 가족이 처해있는 현실이 가슴아프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야기는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 안나, 사라(엄마),브라이언(아빠), 제시(오빠), 캠벨 알렉산더(변호사), 줄리아(안나의 소송 후견인)-이 1인칭 시점으로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 이렇게 각자의 이야기를 듣다보면은 미쳐 알지 못했던 그 사람의 심리상태나 상황을 보게 되면서 이 사건을 다양한 측면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픈 동생, 언니를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했던 제시와 안나, 처음에 제시는 맏이이고 오빠이면서 너무 나몰라라~~ 하는것 아닌지 , 오직 반항으로 똘똘뭉쳐 온갖 사건사고를 저지르고 다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물론 문제아이기는 했지만 식구들 몰래 3일에 한번씩 병원에서 케이트에게 혈소판을 주기위해 수혈을 해 오고 있었다는 사실에서 놀랐고 찡했네요


13세의 안나가 건 소송은 법정공방으로 이어지고 전직 변호사였던 엄마 사라는 자신을 직접 변호하고 캠벨 변호사와 법정공방으로 이어집니다,, 서로 오고가는 설전은 상당히 흥미롭고 긴장하게 만듭니다, 그러면서도 그 와중에도 각자 인물들의 마음이 전해져서 벌써부터 눈물을 찔끔거리면서 책을 읽게 되는데 한 500페이지에 가서는 정점을 찍네요

안나의 증언은 큰 반전을 가져옵니다, 와!~~ 추리소설도 아닌데 이런 반전이,,

아!~~ 왜 안나가 이런 소송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동안 언니 케이트의 1인칭 시점의 이야기는 왜 하나도 없었는지,, 캠벨 변호사의 숨겨졌던 비밀까지 한꺼번에 풀어내면서 독자들에게 많은 충격과 가슴먹먹함을 선사하시네요


캠벨 변호사의 최후의 변론과 엄마 사라의 변론, 그리고 판사의 최종판정변론까지 ,,정말 눈물을 쏙 빼면서 읽었습니다, 눈물이 책에 떨어지고 코를 엄청나게 풀면서 읽었네요,

책 읽는 독자가 부모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누군가의 자녀이고 형제인 언니, 누나, 동생이니 이 모든 가슴먹먹한 아픔과 슬픔 그리고 감동으로 눈물 콧물을 제대로 흐르게 하는 그런 변론글이였습니다,,

아!! 판사의 최종판결문을 읽고 이제 마무리되나? 했더니 오!~~ 작가님 미워요.

이미 한번 추리소설도 아니면서 반전을 주시더니 이렇게 엄청난 충격을 독자들에게 주시다니요. 마음놓고 잘 해결되겠지~ 안도하던차에 엄청난 충격을 저에게 주어서 진심 작가가 미워집니다.

너무나 가슴이 아파서 폭풍 눈물이 쏟아지는,,,꼭 이래야만 했나요? ㅠ.ㅠ


엄청난 두께의 책을 너무나 책속에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고 후반에 많이 울면서 읽었던 책입니다

그동안 엄청난 입소문과 영화때문에 어느정도 내용을 알고 있어서 책을 안 읽었던 독자들이라면 이번에 책으로 꼭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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