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에 걸린 소녀 밀레니엄 (문학동네) 4
다비드 라게르크란츠 지음, 임호경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에 책좀 읽는다는 책좋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대단했던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는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저도 그 입소문을 접하고 약간 뒤늦게 2011도에 밀레니엄 시리즈 1부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를 읽기 시작을 했는데요

흡입력 강한 전개에 흥미로운 소재이면서도 사회적인 문제를 논하고 있는 소설책이라서인지 우리나라에서도 대단히 인기를 끌었지만 미국에서는 2초에 1권씩 팔리는 책이며 덴마크에서는 [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은 책이라고 해서 밀레니엄 시리즈의 대단한 위력을 실감을 했던 책입니다,

애초에 스티크 가르손이 밀레니엄 시리즈를 총 6부를 계획을 하고 있었지만 3부작의 원고를 완성, 출간을 눈앞에 둔 50살의 젊은 나이에 급사를 하면서 독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고 앞으로의 이어질 이야기들은 어떻게 하나,,걱정을 하게 만들었는데 아니 글쎄 4부 [ 거미줄에 걸린 소녀 ]의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라르손의 밀레니엄 유니버스는  원작자 스티그 라르손의 뒤를 잇는 새로운 이야기꾼 다비드 라게르크란츠를 찾아냈고 그를 통해서 전에 없는 새로운 히어로인 너무나 매력적인 캐릭터인  리스베트 살란데르를 더욱도 완벽하게 탄생시킨듯 합니다.

거미줄에 걸린 소녀!~~~ 라....제목을 봐서는 어떤 내용일지 짐작이 되어지지 않는데,,

책을 받아보고 너무나 멋진 양장커버에 고급스럽게 만들어진 책에서 읽기전부터 만족감이 밀려왔습니다.

자!~~ 그럼 온 몸에 문신과 피어싱을 하고 헤비로커 스타일에 고스룩과 펑크룩의 패션의 삐삐처럼 삐쩍마른 신장 154의 작은 천재의 활략속으로 가 보실까요?

 

 

 

5줄의 프롤로그 속에 리스베트 살란데르는 어떤 손 하나가 방 침대의 매트리스를 리드미클하게, 그러면서도 집요하게 두드려대는 꿈을 꾸고 난 뒤에 곧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 추적을 시작하게 됩니다.


스웨덴의 천재 컴퓨터 공학자 프란스 발데르는 20여년 전부터 인공지능 연구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권위자로 약 2년전 미국의 솔리폰이라는 대기업에 들어갔다가 이번에 갑작스럽게 그만두고 스웨덴으로 돌아와 전처에서 아들을 찾아와 아들을 돌보며 살기로 마음 먹습니다. 항상 뭔가에 집중하는 듯한 자신외에 주변의 다른 존재에게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던 그는 자폐를 가진 8살의 아들 아우구스트를 돌보면서 아들에게 수학과 그림에 놀라운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우구스트는 서번트(발달장애인 가운데 기억, 암산, 미술 등의 특정 분야에 천재성을 보이는 현상)임을 알게 되면서 프란스는 자신의 삶이 어떤 형태로든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한편 밀레니임 시리즈의 남주인 탐사 보도기자인 미카엘 블로크비스트 전작의 살라첸코 사건으로 또 한번 유명세를 치른 이후로 이렇다할 특종도 없었고 긴 슬럼프에 빠져 <밀레니엄>을 향한 그의 애정마저도 식어버려 , 예전의 그 열정과 꿈이 사라진 것 같은 생각에 우울합니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프란스 발데르의 조수가 미카엘에게 제보를 하게 되는데요.

요즘 스웨덴으로 돌아온 프란스 발데르가 잔뜩 겁을 먹은 사람처럼 아들과 함께 집안에마 틀어박혀서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과 함께 2년전 미국으로 떠나기전 그와 조수들이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적용한 게임이 트루 게임스라는 곳에서 해킹을 당해서 특허권을 도둑맞았다는 사실을 들려줍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시큰둥했던 미카엘은 '좀 이상한 여자 해커'가 자신을 찾아와 자신들의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확인해줬다는 이야기에 갑자기 이 제보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는데요

이어 미카엘에게 프란스가  긴히 아주 긴박하게 할 이야기가 있으니 지금 바로 자신을 찾아와달라는 긴박을 전화를 하게 되고 미카엘은 그의 집으로 곧바로 가지만 그를 맞이한 소식은 잔인하게 살해당한 프란스의 모습이였으니,,,



이야기의 전개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처음부터 긴장감있게 시작을 하면서 이 천재 컴퓨터 공학자 프란스 발데르가 위험에 처해있음으로 인한 긴장감이 흘러넘칩니다. 그에게는 특히 8살의 귀여운 자폐아인 아우구스트가 있었으니 혹 아우구스트가 어떻게 잘못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면서 책을 읽어내려 갔네요.

또 한축에의 이야기인 스웨덴의 안보 경찰 가브리엘라 그라네와 미국의 NSA 암호 연구 센터에서 핫라인으로 통화속에 어느 스웨덴 고학자를 겨냥한 위협 신호가 포착되었다는 보안 처리된 라인으로 걸려온 전화를 통해서 더욱더 프란스를 향한 위협이 심각함으로 긴장감을 더합니다. 왜 프란스는 누구가로부터 그런 살해대상이 되었을까? 왜? 라는 의문과 함께 기업 기밀이나 비즈니스 정보를 훔치는 블랙 해트( 악의적인 의도로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망가뜨리는 해커)의 등장도 책 읽는데 긴장감을 주더라구요


그러다가 결국 미카엘의 도착과 동시에 프란스는 아들 앞에서 살해를 당하는데요,,

어느 저명한 스웨덴 학자를 겨냥한 계획적인 살인과 말도 전혀 안하는 자폐아인 중요한 목격자 8살난 아들 아우구스트...

이야기는 이제 본격적인 그 중심으로 들어가는데,,,

여기에 < 밀레니엄 >의 히어로인 천재 해커 리스베트 살란데르는 누군가를 추적하고 있던중 해킹으로 알게된 최고 기밀 외국 반출불가의 파일 하나때문에 프란스 사건으로 뛰어들게 되고 이 사건과 엮이게 되는데,,,, 와 그녀의 활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어느 시리즈보다도 그녀의 활략이 대단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그녀의 어린시절이야기,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서로를 증오하는 쌍둥이 자매 카밀라 살란데르 이야기는 앞으로의 다음 시리즈를 너무 궁금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왜 서로를 증오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책 제목이 왜 < 거미줄에 걸린 소녀 >인지 책 후반에 서서히 드러나는데 너무나 흥미진진했습니다,,이번 4부에서도 상당히 굵직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지만 그 중심에는 그녀의 쌍둥이 여동생 카밀라의 이야기가 중심에 있었고 4부에서는 드디어 만나는 쌍둥이 자매의 결투의 서막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4부에서도 역시 인공지능(AI)와 인공초지능(ASI) 등의 전문적 지식과 치밀하고 탄탄한 스토리 구성에 한층 몰입도와 가독성이 좋은 글솜씨로 책속에 흠뻑 빠져서 읽었습니다

 라르손의 밀레니엄 유니버스의 선택은 옳았던 것 같습니다. 글이 짜임새 있고 가독성이 좋은 문장이라서 몰입도가 좋고 속도감있게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앞으로 이어진 밀레니엄 시리즈가 한층 기대가 되었습니다.

쌍둥이 자매의 결투의 서막을 4부에서 보았으니 앞으로 이어질 5부가 너무 궁금해지네요.

한층 강력해지고 멋지게 돌아온 리스베트 살란데르의 모습에 반해버렸고 8살난 아우구스트와의 콤비 역시 너무나 훌륭했네요

반대로 미카엘의 활략은 좀 약해서 이번 4부는 완벽하게 리스베트가 이끌었다고 볼 정도로 압도적으로 멋짐을 선보였습니다

너무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모든 것에서 리스베트와는 정반대의 쌍둥이 여동생 카밀라,,,,,,아,,,앞으로 그녀의 행동도 너무 궁금해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