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 나비사냥 2
박영광 지음 / 매드픽션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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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전작 [ 나비사냥 ]를 재미있게 읽고 마지막 페이지를 보니 후속작이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벌써 4년전이라니,, 어느새 훌쩍 4년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후속작인 [ 시그니처 ]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전작인 < 나비사냥 >에서도 실제 현직 강력팀 형사가 썼다는 한국형 스릴러 소설이라고 해서 화재가 되었는데 , 그 두번째 이야기는 더 강력해져서 돌아왔네요

전작이 '지존파 살인사건'이라는 실제 사건을 각색해 소설화했다면 이번 책 [ 시그니처 ]는 어떤 사건을 각색했을까? 했더니 흐헉!~~ 그 유명한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과 정남규를 바탕으로 쓴 한국형 범쇠 스릴러였군요..

자!~~ 희대의 살인마를 만난 하태석 형사의 활략이 궁금하시다면 고고 ~~



이야기는 열 명이 넘는 사람들을 죽이고 그 이상의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혀 취조실에 잡혀온 한 살인범의 모습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전작의 사건해결과 함께 많이 다쳐 병원에 입원한 하태석 형사와 여동생의 모습으로 곧바로 이야기는 이어지는데, 태석은 전작의 살인범 검거로 병원생활 이후 특별 승진을 하게 돼 광주 광역수사대 강력3팀장으로 동생이 있는 광주로 내려오게 됩니다. 매일 같이 동생의 병실을 찾으며 동생이 회복하기를 바라는 그에게 어느날 여동생은 충격적인 말을 전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사랑하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쳐 헤어져야만 했던 사랑했던 여인 지선이 강도를 당해 부상을 입고 으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죠.

서로 돌아와 인터넷 기사나 보고서를 찾아보면서 알게 된 사실은 비 내리던 날 지선은 자신의 대문 앞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낯선 자로부터 칼로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과 두 달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범인의 실체도 모르고 잡히지도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거기다 지선의 사건 외에도 여자들이 연쇄적으로 실종되고 있다는 사실과 이 사건과 연관성을 확인 중이라는 보고서의 마무리를 보고 이 광주에서도 여자들이 실종되어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습니다.

곧바로 지선의 사건 담당인 중부서 강력1팀으로 달려가지만 이렇다할 성과도 없고 수사를 하기는 하는데 성과도 없으니 이슈중인 다른 실종 건으로 성과를 내고, 지선의 사건은 미제로 묻으려 하는 것 같은 예감을 느끼고 태석을 자체적으로 수사를 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유흥업소 직원들하고 출장 안마하는 여자들의 잇단 실종사건과 길에서 재수생이 칼에 찔려 숨진 사건 등 서부서와 중부서 구역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얼핏 보면 연결점이 보이지 않지만은 태석은 남다른 시각으로 이들 범죄의 시그니처를 발견하게 되고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임을 알게 되는데.....

" 연쇄살인자에게는 자기만의 패턴, 즉 연쇄살인자의 서명이라고 불리는 시그니처(signature)가 존재합니다.

그것은 놈만이 남기는 독특한 흔적으로 거의 바뀌지 않죠. 아니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남겨진 것이라고 할 수도 있고요."

- 241

" 교수님, 놈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변했다고 생각하는 형사들이 있는 겁니다." -247

전작보다 책이 엄청나게 두꺼워졌습니다. 그냥 두꺼워만 졌나? 아닙니다,, 한층 구성이 치밀하고 강력하네요.

진짜 이 글을 현직 형사님이 쓰신겁니꽈?~~~ 아니 어찌 이리 글을 잘 쓰니나요? 그저 놀라웁기만 합니다.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지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약 12년 전에 벌어졌던 태석과 지선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아!~~ 지선의 안타까운 사연에 책 읽다가 너무나 안타까워 눈물을 찔끔거리면서 그 부분을 헤쳐나갔네요

태석이 꼭 범인을 잡아 지선을 그렇게 만든 악마를 어서 잡아 주었으면 좋겠는데... 사건 하나 해결을 하고자 하는데 뭐가 그리 걸리는 것들이 많은지,, 아무래도 현직 형사가 직접 글을 썼으니 경찰서 내에서 벌어지는 생리가 적나라하게 펼쳐지는데 관활사건이 무엇인지 참~~ 도움을 주면서 공조를 하지 못할 망정 훼방놓기나 하고 다 잡아 놓으면 공은 싹 가로채고,,,책 읽다가 정말 답답했습니다.


사건과 사건들 사이에 낀 지선의 사건이 기존 사건들과 유사점이나 연관성이 없다는 사실을 눈치챈 태석이 이번에는 프로파일러에게 의뢰도 하고 발로 뛰면서 조금씩 두명의 살인범들의 실체에 가까워질때마다 조마조마하면서 어서 범인들을 잡기를 바랐지만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도록 독자를 몰아가네요,, 끝까지 범인때문에 조마조마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데,, 마지막에는 정말 안타까운 마음으로 책을 덮게 만드네요,,물론 범인은 잡습니다, 유영철과 정남규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니 범인은 잡히지만 그런 나쁜 놈들한테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사연 하나하나가 책속에서 펼쳐질때 어찌나 안타깝고 슬프던지,,,

 역시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무섭다는 사실을 또 한 번 느끼게 만드는 이야기였습니다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전작 보다더 더 강력한 이야기는 두꺼운 책을 읽는 내내 안타깝고 조마조마하고 무섭고 슬프고 화도 나고 하면서 긴장감있게 읽었습니다..

 다음 후속작은 또 언제 출간될런지 기대하며서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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