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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허 아이즈
사라 핀보로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여름의 끝무렵에 압도적인 심리스릴러 소설 [ 비하인드 허 아이즈 ]을 읽었습니다.
호러, 스릴러, YA 소설을 발표한 소설가이자 BBC의 시나리오 작가라고 하는 저자의 첫 번째 성인용 스릴러라고 하니 그 명성만큼이나 기대가 컸는데 역시 읽어보니 책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몰입도가 상당했습니다,,이 책이 영화화가 결정이 되었다니 하니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영화로도 어서 만나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 그럼 저와 함께 책속으로 가 보실까요?
"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놓아주어야 한다고? 말도 안 되는 헛소리지! " - 522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 병원에서 의사의 시간제 비서로 일하는 루이즈는 단조로운 일상의 연속 속에서 잠깐의 일탈일까? 바에서 환상적인 남자 데이비드를 만나 키스까지 하게 되면서 잠깐 꿈같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다음날 자신이 일하는 값비싼 사설 병원의 공동경영자로 자신이 비서 겸 접수원으로 일해야 하는 새로운 상사로 만나게 되고 그에겐 아름다운 부인이 있는 유부남임을 알게되고 좌절하게 됩니다
너무나 잘생긴 외모와 부드럽고 자상한 모습에 여자로서 뭔가를 느끼는 기분이 들게 했던 그에게 어느새 그를 좋아하게 되버린 루이즈는 씁쓸한 마음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그의 눈부시록 아름다운 아내 아델의 모습을 보게 되고 충격을 받는데요.
잠시 꿈꾸었던 사랑은 이렇게 시들어 버리고 우연한 만남으로 그의 아내 아델과 만나게 되면서 둘은 자연스럽게 친구 사이가 되고 마는데요,, 눈부시로록 아름다운 외모와는 다르게 너무나 친절하게 루이스를 대하고 먼저 다가와 손을 내밀어 친구가 되어달라는 아델의 모습에 루이스는 마음이 이끌리고 아델을 좋아하게 됩니다.
적극적인 아델로 인해서 둘은 자연스럽게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의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나누며 우정을 쌓아가지만 루이스는 그녀의 남편인 데이비스를 마음속에서 여전히 놓지 못하고 은밀히 좋아하다가 결국 그녀의 남편인 데이비드와 잠자리를 갖게 되면서
루이스는 데이비드와 아델 모두와 가까워지고 두 사람 모두에게 마음이 끌리게 됩니다
직장에서는 데이비드와 쉬는 날에는 아델과 함께 하면서 이 멋진 부부 사이에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을 하면서 점점 의문점은 늘어만 가는데,,,,,
모든 사람들의 인생을 압축하면 이마 비밀과 거짓말투성이일 것이다.
우리는 상대가 진짜로 어떤 사람인지 절대로 알지 못한다.- 157
루이스 - 아델 - 그때(THEN )...이야기는 이렇게 교차편집으로 진행이 되면서 1인칭으로 좀더 그녀들의 심리를 오싹할 정도 독자들에게 들려줍니다. 그녀들은 야경증과 몽유병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델의 이야기속에서 그녀의 어릴적에 닥친 불행한 가족사나 그 병으로 인한 병원생활 그리고 한결같은 데이비드를 향한 사랑이 현재와 약 십여 년전의 이야기를 통해 그녀의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을 하네요.
처음에 이 이상한 관계속에 빠지게 된 아델과 데이비드 그리고 루이스,,,,,어쩌다가 저런 관계속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지? 루이스 정신차려~~를 외치면서 점점 뭔가 이상하고 오싹한 기분이 드는 아델과 데이비드의 모습에 어서 저 부부의 관계속에서 빠져나오기를 응원하면서 책을 읽었지만 루이스는 그 반대로 점점 더 깊이 빠져들게 되네요
아델과의 우정, 데이비드와의 섹0, 묘한 방식으로 아델 또한 사랑하게 된 루이스의 모습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긴장감을 더하면서 조마조마하게 만들어서 몰입도를 높이는것 같습니다.
뭔가가 있을 것만 같은 이 부부의 모습에서 이야기가 더해 갈수록 그들의 결혼생활의 진실과 이런 상황가지 오게 만든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그 실체는 너!~~ 라고 생각을 하게 되지만 마지막에 독자들에게 엄청난 반전을 선사하시네요..
마지막 마무리가 제가 상상했던 방향으로 진행이 안되어서 좀 생소했지만 그런 반전은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제가 얼마전에 읽었던 한국 미스터리소설 < 부유하는 혼 >이 생각나는 스릴러였던것 같아요,, 서양에서의 이러한 소재와 진행은 많이 색다르게 다가왔을 듯 한데 그래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아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심리상태가 너무나 쫄깃하고 긴장감을 자아내어서 몰입도가 상당했던 소설이였습니다.
색다른 오싹함과 스릴을 주는 재미있는 심리스릴러였던것 같아요,,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