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고의 남자
도영 지음 / 로코코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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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

“강하늘. ……가자, 나랑.”
“너 무슨 일 있어? 한구름, 일단 앉아서…….”
“부탁이야. 나랑 같이 동창회에 가 줘, 하늘아.”

가장 사랑했던 남자와 가장 가깝다 여겼던 친구.
두 사람의 배신에 깊은 상처를 떠안게 된 한구름.
그 두 사람이 참석한다는 동창회에서의 복수를 위해
그녀는 더 멋있어진 동창, 강하늘을 파트너로 삼는다.

단지 복수를 위한 연극일 뿐이었지만
그녀는 어느새 목적을 잊고 달콤한 하늘에게 집중하게 되는데…….

“나는 다 기억해. 네가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들까지도.
그래서 나는 지금 이 순간부터 틈만 나면 널 유혹할 생각이야.
그러니까 넌 최선을 다해서 넘어와 줘.”

언제부터였을까?
하늘에 뜬 구름처럼 이 마음도 떠오르기 시작한 건.
심장이, 자꾸만 간질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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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 27세. 카페 휴(休)의 사장. 성진그룹의 막내아들이지만 제 힘으로 제 인생을 살아가는 멋진 남자.

         학창시절 예쁘장한 생김새의 미소년이 멋진 남자가 되어 그의 첫사랑 한구름과 어떤 게기로 재회를 하게 되는데..


한구름 : 27세. 화가. 대대로 교육자 집안의 무남독녀. 한없이 맑고 따뜻한 성격. 지금까지의 제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연인을   가장 믿었던 친구와의 바람으로 이중 배신을 당한.


박은영 : 구름이 사랑한 남자를 빼앗아 간 절친했던 친구

이도현 : 대대로 병원을 운영하는 집안의 아들로 1년정도 구름과 만나오다 은영과 바람이 난



1년도 넘게 만나온 남자친구를 학창시절부터 삼총사로 불리어오던 절친인 은영에게 빼앗겨 이중 배신을 당한 상처로 매일 같이 술을 찾고 울도 지쳐 잠이 드는 나날을 보낸지 한 달째 , 친구 재희로 부터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다음주 주말에 열리는 커플 동창회에 은영이 이도현을 데리고 나온다는 소식!!! 뚜둔~~~

이게 말이나 되는 상황인지.... 뻔뻔하기 이를데 없는 이것들을 그냥~~ 동창들이 이미 그들의 관계를 알고 있다고 하는데 함께 당당히 동창회에 등장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구름을 엿먹이겠다는 것인데,,,, 그렇게 피하려고 애썼건만~~ 구름은 절규하죠,,

그치만 자신은 남자가 이제 없는데 무슨 수로 이커플에게 복수하지? 마침 학창시절 엄청 인기 많았던 그 강하늘이 자신의 파트너가 되어 주겠다는 재희의 말을 듣고 가서 보란듯이 너 이도현보다 훨씬 훨~~씬 잘난 남자가 날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겠다는 일념에 구름은 그래, 가자~~ 꼭 가자 동창회~~ 하고 결심합니다. ( 참고로 박은영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이 강하늘이였답니다.)


커플 동창회 프로젝트를 위해 고등학교 졸업후 7년만에 강하늘을 만나게 된 구름은 그 옛날 예쁘장한 미소년이 멋진 남자로 변한 모습에 두근두근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처지가 너무나 비참해 잠깐 뻣데기도 하지만 피부관리 숍에서 만난 은영이 때문에 확 열받아 하늘에게 호소하죠,, 나랑 같이 동창회에 가줘, 두 사람에게 복수할 수 있게 도와줘~~~하고 말이죠,,



" 절대 웃음거리로 만들지 않아. 나랑 가자 , 구름아

그 어떤 누구도 널 비웃지 못할 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어 줄게." - 62



이후 이야기는 같이 갈 동창회를 위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명목에 매일 같이 만나게 되고 , 정말 서로를 알아가는 특히 구름이 하늘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되네요,,이미 하늘은 자신의 첫사랑이였던 구름을 많이 알고 있네요 ㅎㅎ

섬세한 하늘의 배려에 자꾸만 마음이 간질거리기 시작하는 구름. 학창시절의 그들의 이야기도 잠깐씩 나와서 이야기에 재미를 더하고 , 참 구름이 맑고 순수하고 이쁜 아이, 이쁜 사람이라는 사실이 책 읽으면서 더 깊게 다가오더라구요.


그러다가 대망의 동창회 날.... 뚜둔~~~

와!~~ 이 뻔뻔한 커플보소.. 구름이 이도현에게 똑부러지게 한마디 쏘아붙일때, 너무너무 통쾌해서 잘한다~~ 한구름 ~~ 하면서 마구 응원한 ㅎㅎ 당장 꺼져 버리라고 , 개자식아~~~ 할때는 속이 다 후련했지만 이후 이어지는 은영과 친구들의 일에서는 엄청 열도 열받았네요..

구름의 상처를 한 없이 보듬고 배려하고 따끔하게 조언도 하고 그러는 사이에 구름의 상처도 조금씩 치료가 되고 아주 바람직한 남친상이 아닐런지 , 하늘은 정말 완벽한 남자인것 같더라구요

태어날 때부터 당연하게 정해진 삶을 둔채 왜 카페를 운영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학창시절 구름을 짝사랑했으면서 왜 고백도 안하고 지금까지 이러고 있었는지 ,,그런 하늘의 삶도 과거와 현재를 통해 알게 되고 7년간 품어 온 마음을 고백하고 연인이 되어 행복해지는 하늘과 구름의 이야기가 참으로 달달하고 행복합니다.



" 마음 단단히 먹어. 절대 긴장 늦추지 말고.

나는 지금 이 순간부터 틈만 나면 널 유혹할 생각이야.

되도록 빨리 네가 나한테 넘어올 수 있도록.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러니까 넌 최선을 다해서 넘어와 줘. - 230



도현과 은연은 어떻게 되었냐구요? ㅎㅎ 물론 그들의 사정도 알고보니 이해 못할 것도 없지만 하늘의 말대로 용서는 그들이 바라고 요구해서는 안될 것이죠,,저는 하늘의 똑부러지는 말들이 참 좋았습니다.

구름도 착한 여자 코스프레를 안 보여주어서 좋았구요 ..

천성이 착하고 맑고 순수하고 잘 웃는 구름과 이를 너무나 이쁘게 바라보는 굳건하고 든든한 하늘의 이야기는 구름에게 상처가 되는 밑바탕이 있지만은 책 읽는 내내 저를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달달하고 맑은 그런 이야기가 읽고 싶은 로사사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더운 여름날 즐겁게 읽은 책입니다.


아참 여담이기는 하지만 책이 너무너무나 이쁩니다,

종이표지의 디자인이나 두께도 마음에 들고 내지가 종이질이 참 좋고 인쇄도 너무 깨끗하게 잘 되었고 심지어 글자 크기도 마음에 듭니다. 한 장이 시작될때마다 인쇄된 그림도 좋고,,,책자체 만으로도 모처럼 만나보기 힘든 이쁜 책이네요

물론 내용도 참 좋았습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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