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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럴센스 4 - 남들과는 '아주 조금' 다른 그와 그녀의 로맨스!
겨울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8월
평점 :
작년 이맘때쯤 모럴센스 1,2권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는데 3,4권이 드디어 출간이 되었네요
M성향의 모범사원 정지후가 지극히 상식적이고 이성적인 여자 지우에게
은밀한 성적 취향을 들켜버린 후 남들과 아주 조금은 다른 자신의 성적 취향을 이해받고
주인님이 되어 주세요~~~ 라는 요구에 일단은 3개월 정도로 시간을 가지고 해보자는
지우의 허락이 떨어지면서 2권이 끝이 나버렸지요,,
3권에는 약속된 3개월의 기한이 다가올수록 지우의 고민은 깊어지는 가운데 자잘한
오피스 에피소드들이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사무실에 감기가 유행이라 지우도 감기에 걸리고 마는데 워낙에 호들갑을 떠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사무실 직원들 아무도 지우가 감기를 걸린것을 눈치를 채우지 못합니다.
그런데 부산에 출장을 가 있던 지후는 사무실에 감기가 유행이라는 이 한마디 말을 듣고서는
지우의 성격을 아는지라 그 먼길을 달려와 홀로 아파서 누워있지는 않을까? 죽을 만들 장을
봐서 지우의 아파트로 달려오는데,,,,
부산에서 차를 타고 여기까지 오는 4시간 동안,,,,,,,,
지우 씨가 아프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와~~~~ 감동~~~~~
어떤 여자라도 반할 정도로 멋진 지후씨...
몰래 잠자는 지우 사진을 찍고선 몰래 몰래 보고싶을때 사진을 보는 ㅎㅎ
이대로 계속... 지후 씨의 주인님이 되어줄게요
더이상의 고민을 끝내고 드디어 지후의 주인이 계속 되어 주겠다는 말을 하는 지우
오피스를 배경으로 한 아슬아슬하고 조마조마한 에피소드들이 상당히 아기자기하면서도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MT를 가서 첫 SM플레이를 시도하려는 지우와 지후..
둘 다에게 첫 경험인지라 여러가지가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들킬뻔한 돌발상황도 발생을 해
독자를 조마조마하게 만들기도 하고요
지우가 조금씩 적극적으로 되어 가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주인님으로서의 지우에게 섭으로서만 자신이
소중하고 필요한 존재는 아니가?하는 불안감이 생기는 지후의 모습도 그려지고
그런 가운데 뜻밖에 지우의 맞선 사건이라던지,,,
여러가지 에피소드 가운데 벌어지는 상황들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동시에 첫 경험으로 시도하는 SM 플레이를 비롯해서 플레이에 필요한 도구나 컬렉션,
하드 플레이니 체인지니...뭐 일반인( 바닐라 ) 들은 모르는 플레이들이 나와서 그 방향으로
생소하지만 공부도 되고 몰랐던 정보도 많이 알게 되네요
또 3,4권에서 재미있게 펼쳐지는 그들의 친구들의 이야기
지후 친구로 카페를 운영하는 츤데레 우혁과 통통하지만 귀여운 종업원 혜나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리기 시작하는데 혜나가 섭이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우혁의 숨겨진 배경도 나오고 츤데레로 틱틱거리면서도 혜나를 챙겨주는 모습 하며,,
앞으로 이 두사람의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내 주인님! 그리고 여자친구
무뚝뚝해 보여도, 늘 남을 생각하는… 지우 씨한테 반했습니다!
단순한 돔과 섭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런 저런 과정끝에
알게 되는데 지후가 드디어 고백을 할때~~
어머 드디어 고백을 하는구나~~~ 하면서 제가 다 설레었다는 ㅎㅎ
4권에서는 지우가 참 멋지게 다가오더라구요
한마디로 걸 크러쉬랄까요?
일에서는 완벽하지만 지우를 좋아할수록 섭으로서의 내가 소중하고 필요한 존재겠지?하는
불안감을 느끼는 지후에게,,,,,
지후씨, 이 주인님을 믿으세요.
사소한 걸로 불안해하거나 쩔쩔매지 마세요.
성향때문에 여태 자신감을 깎아먹었든, 자존감이 낮아졌든.....
그런 건 다 어떻게든 하세요. 명령이니까.
내 귀한 ,,,,,,, 섭이잖아요..
새로운 경쟁상대로 등장을 하고,,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이 만화를 통해서 저의 편협한 편견과 다양함을
인정하고 또 정보도 얻는 좋은 읽을거리 였던것 같습니다,
[모럴센스] 전격 영화화 결정! 되었다고 하니 영화로는 또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합니다,,,일러스트 속의 멋진 지후와 지우의 모습을 어떤 배우가 연기해 줄지
일러스트는 너무나 마음에 들었는데 말이죠,,,
영화도 기대하면서 다음권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