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가튼걸
사라 브리달 지음, 박미경 옮김 / 북플라자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그동안 숱하게 읽은 책들중에서 덴마크를 배경으로 하는 덴마크소설은 몇권이나 읽었는지 아마도 이 책이 처음일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흠,,,이 작가가 그렇게 유명한 작가였는지 몰랐네요

덴마크의 국민작가!라 불리우는 사라 브리달의 [ 포가튼걸 ]을 읽었습니다.

덴마크 국민작가상 4회 수상나 수상한 이 작가는 애거사 크리스티를 잇는 범죄소설의 여왕!이라 불린다고 하네요,

전세계 21개국 번역 출간되었고  2015 현대 미스터리 문학 최우수작이라고 하니 책을 읽기전부터 한껏 기대하면서 책장을 펼쳤습니다.


숲속 호숫가에서 신원 미상의 여자 시신이 발견됩니다.

지난주부터 실종자 수색을 전담하도록 신설된 임시부서인 특별수색팀의 책임자로 오게 된 전직 강력부 출신의 여형사 루이세는 ' 쥐구멍'이라고 불리는 콧구멍같은 사무실에서 첫 일거리로 이 사건을 맡게 됩니다. 안그래도 직위가 강등된 듯한 느낌이 들어서 내키지 않는 자리인데 함께 일해야 하는 동료 에이크는 첫만남에서부터 술에 찌들어 엉망이지 신원미상의 여자는 사소한 단서조차 없어 신원조차 파악되지 못하고 있어 여러모로 짜증나는 상황이죠.

안면에 우측에 화상으로 추정되는 흉터가 크게 있고, 그 흉터가 어깨까지 길게 이어져 있는 흔적때문에 적어도 평범하게 살았던 사람은 아닐것으로 추정되지만 지문을 떠서 조사를 해보아도 일치되는 사람이 없고 덴마크 실종자 명단을 넘어 국제 실종자 명단을 찾아 보아도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어 사건은 교착상태에 빠지고 맙니다.


루이세와 에이크는 다시 한번 신원미상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산림 관리인을 만나러 가다 숲속에서 새로운 살인사건을 발견하게 되고 신고후 근처에 버려져있던 아이 3명과 여성시체를 인계후 산림 관리인 빅 톰슨을 만나게 되지만 이렇다할 단서는 찾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사무실로 걸려온 그녀를 알아본 사람의 제보 전화때문에 사건은 진보를 보이게 되는데,,,,

신원 미상의 그녀는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시설 엘리스룬드에 있었다는 일명 ‘기억에서 지워진 소녀들Forgotten Girls’이라고 불렸던 소녀들 중 하나라고 합니다..

​지적 장애인들은 그곳에 맡겨둔 후로 부모와 연락이 끊기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부른다는 거죠,, 그녀에 대한 기록은 아마도 기록 보관소에 있을 거라는 제보를 받고 엘리스룬드로 찾아간 루이세와 에이크는 그녀의 이름으로 알고간 리세메테는 리세와 메테,,로 쌍둥이 여자형제임을 알게 되고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둘 다 같은 날 사망했다는 기록을 발견하게 된거죠..

그러니까 흉터투성이 신원 미상녀가 이미 30년 전 17살에 사망했다는 진단서가 있다는 사실인데,,

 단순 신원미상의 시체의 신원을 찾아주는 사건이 뭔가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는 사건으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그렇다면 30년 동안 그녀는 어디에 머물렀으며 왜 시설에서는 사라졌고 또 어떻게 그런 일들이 가능했을까요?

그리고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했던 쌍둥이 동생 마테는 어떻게 되었는지? 무엇일이 그녀들에게 벌어졌는지 이 모든 것들을 밝혀내야 하는데,,,,



추리/미스터리소설의 중심이 되는 사건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어서어서 루이세와 에이크가 사건에 뛰어들어서 그녀들의 그동안에 일어났던 사건들을 속시원히 좀 풀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책속으로 몰입을 하게 되는데 사건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책속 등장인물들의 여러가지 속사정들이 중간중간 끼어들어서 읽을거리는 풍성하지만 사건의 중심으로는 집중을 몰아가지는 못하네요

그 가운데서도 계속 살인사건과 강간사건이 꾸준하게 발생하고 이 사건들의 범인은 또 누구일까로 독자들을 궁금하게 몰아가네요

루이세와 에이크가 수사를 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아주 조금씩 독자들에게 떡밥으로 단서를 남겨놓는데,,,책을 다 읽어가면서 범인은 너!~~ 라고 생각하면서 갑자기 그 단서가 확!~~하고 다가오네요,,그래서 그랬구나~~하구요,

책을 읽으면서 내내 안쓰럽고 가슴아팠습니다.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그런곳에 버려져 인간취급을 받지도 못한  대우속에서 살아가야 했던 유기된 소녀들이 너무나 가슴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이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범죄는 오늘날에도 음지에서는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실태라 더 끔찍하게 다가왔고 그런 일들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더라구요

이번 작품이 루이세와 에이크를 주인공으로 하는 남녀 형사 시리즈의 3부작 중 1부라고 하는데요,,,이 책에서 루이세를 그토록 힘들게 만들었던 전남편 클라우스 사건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고 이 사건을 파헤쳐 보려는 의지를 보인채 이야기가 끝나서 이어지는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하게 만드네요

다음 시리즈에는 에이크와의 로맨스는 어떻게 될지,, 그리고 클라우스 사건의 전모는 어떻게 될지 기대하며 기다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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