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1 - 돌아온 세계문화유산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1
김경임 지음 / 홍익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라!~~~ 제목부터 관심을 끕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과거사에 문화재 약탈에 관해서 할말이 많기 때문인데요,, 일본의 침략전쟁과 일제 강점기 동안 일본은 우리의 문화재를 얼마나 조직적으로 약탁을 해 갔는지 그 수를 헤아릴 수가 없죠,,

그렇지만 불법 문화재 반환의 문제에 관한 국제사회의 공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네스코 협약이나 이런것이 1955년 이전의 도난이나 액탈된 문화재는 논외이기때문에 한국과 같은 문화재 피약탈국들은 어디에다 호소도 못하고 약탈된 문화재를 돌려 받을 수도 없는 실정이 너무나 안타깝고 분하기까지 합니다.


 이책 [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는 인종주의와 노예제도, 식민주의의 폭력, 나치 약탈 등 과거 모든 세기가 문화재 약탈의 시대였으며 약탈된 문화재를 통해서 세계사를 펼쳐보입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서 이루어진 논거를 바탕으로 이최근 루어진 불법 문화재 반환의 세계적인 사례들을 모아이면서 문화재 개개의 사연을 상세히 독자들에게 들려줍니다.


저자는 1978년 우리나라 여성 최초로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세계 곳곳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고,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을 역임하며 문화재 반환 문제에 관한 국제적 시각을 갖게 되었으며, 프랑스와의 외규장각 도서 반환 협상 당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당시 파리 유네스코 한국대표부에 근무하면서 한국대표단의 일환으로 로마회의에 참석한 저자는 한국과 같은  제국주의 시대때 약탈된 문화재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분개했었고 과거사 해결의 한 관문으로써 문화재 반환 문제가 중요한 것임을 환기시키고자 이 책을 통해서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를 들려줍니다.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1 권에서는 10가지의 문화재 반환의 사례들을 들려줍니다

나치 약탈 예술품 반환의 대표적 사례로 뽑히는 누드화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하고 파격적인 에로티즘 예술세계를 구축했던 오스트리아의 예술가 에곤 실레와 그의 모델이자 연인이였던 발리,,,  에곤 실레가 그렸던 < 발리의 초상 >에 관한 반환의 이야기로 책은 시작됩니다. 예술가의 사랑과 일  삶에 관한 이야기와 그 작품이 어떻게 약탈이 되었는지 소유주는 누구를 거쳐갔고 법적인 쟁점의 이야기를 거쳐 반환에 이르기까지 세세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2015년 개봉되었던 영화 < 우먼 인 골드 >에서 다룬 이야기였던 클림트의 < 아델 블로흐바우어 I >에 관한 이야기도 있는데 이 예술작품은 나치가 약탈한 그림으로 그림 한 점 가격으로는 역사상 최고가격으로 낙찰되어 팔린 그림으로 유명하죠,,

클림트가 어떻게 해서 그림을 그렸고 그림의 주인공인 아델의 이야기와 그림이 환수되기까지의 이야기는 이미 책과 영화로 보았지만 저자가 들려주는 약탈과 반환투쟁의 이야기는 또다시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그외 불법 반출된 10세기 인도의 시바의 청동상 나라타자 의 반환에 관한 이야기, 마추피카 잉카유물, 미국 기병대에게 무차별 사격을 당하며 죽어갔던 인디언들의 마지막 무력저항과 그들이 조상의 영혼을 불러내는 춤을 출때 입었던 ' 고스트 댄스 셔프'에 관한 이야기, 등등 한편한편이 너무나 가슴 아픈 역사를 대변했고 그들이 가진 사연과 반환의 이야기는 모두 흥미로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우리역사의 이야기 고려말 왜구에 의해 약탈 되었을 것이 농후했던 서산 부석사 관음불상의 귀환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가장 집중되어 관심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1330년 서산 부석사이 있던 것이 왜 1526년 대마도 간논지에 봉안되었다는 건지,,, 2012년 대마도에서 우리나라 4인조 절도범들이 훔쳐 들어온 금동관음보살좌상을 두고 반환하라는 일본의 강한 요구와 약탈당한 불상이므로 돌려줄 필요가 없다는 국내 여론을 두고 벌어진 불상의 일본 반환 금지 가처분 소송에 관한 이야기는 화도 많이 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문화재 반환의 법칙이 정치적인 매커니즘과 얽혀 각국의 상이한 법체개로 인한 문화재 반환의 어려움이 많아 아직 수탈당한 우리 문화재를 되찾을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화가 나지만 역시나 저자의 말대로 과거사 해결의 한 관문으로서 문화재 반환문제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여러가지 약탈된 예술품들이 반환이 되는 이야기는 모두모두 흥미롭고 관심을 가져야 할 이야기들이였습니다

이어지는 2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궁금하여 당장 달려가봐야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