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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드 포 라이프
에멜리에 셰프 지음, 서지희 옮김 / 북펌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여름에는 역시 스릴러소설이죠,, 눈에 확 띄는 표지에 또 저를 사로잡았던 문구..
세계적 베스트셀러 [밀레니엄]시리즈를 뛰어넘는 서늘하고 예리한 북유럽 스릴러의 최고봉!~~ 이라니..
거기다 여기저기에서 수상경력까지,,이렇다면 안 읽어볼수가 없죠?
자!~~ 그럼 북유럽 스릴러의 명가 스웨덴이 열광한 화제작 속으로 고고 ~~
산책 갔다가 돌아왔더니 남편이 죽었다고 112 상황실로 전화한통가 걸려옵니다. 사망한 남편의 이름은 한스 율렌으로 종종 언론에도 등장했던 인물로 이민국의 고위관교인 망명 문제 담당자였습니다. 창문이 하나 열려 있었다는 아내의 증언아래 형사들은 출동을 하고 사건을 수사하게 됩니다..
한편 혜성처럼 떠오른 젊고 유능한 여성 검사 야나 베르셀리우스는 상관 검사장의 특별지시로 이 사건의 수사를 지휘하게 되는데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30살의 젊은 나이에 큰 사건들을 승리로 이끌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지만 늘 냉철하고 너무 이성적이라 딱딱한 성격에 빈틈이 없어, 유능하지만 그 속을 알수 없는 사람으로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인물입니다.
야나의 지휘아래 본격적인 수사끝에 드러나는 사실들은 싸운 흔적이 전혀 없는 가운데 총 두발에 살해를 당했으며 아이가 없는 율렌 부부사이에 열려 있었다는 창틀 위에 찍혀 있는 아이의 손자국, 그리고 침실에 있는 옷장 깊숙한 곳에 잘 숨겨져 협박편지로 보여지는 종이 열장입니다.
슬하에 자녀도 없고 매우 성실히 일 했으며 사람들과 교류가 없이 살아가던 부부는 앙심을 품을 만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하죠,,
이에 형사들은 이민국을 찾아가 비서와 경비원도 만나고 멀리 떨어져서 사는 이복동생 등 피해자의 주변을 샅샅히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찾아낸 단서 하나... 바로 이웃집 감시 카메라의 영상속에 후드로 얼굴을 가린 소년을 발견하죠,,
8, 9살로 보이는 총이 든 것 같은 볼록한 주머니의 옷을 입은 단 한 명의 소년...
저 소년은 누굴까? 저 아이를 찾아야만 한다며 메달리지만 곧 어이없는 곳에서 형사들은 그 소년을 찾게 됩니다.
해안가 마을 바닷가에 피 묻은 총과 전나무 아래 엎드린 채로 피투성이로 죽어 있는 소년을 발견하게 된거죠..
한스 율렌을 죽인것이 분명한 그 소년의 부검에 참여한 야나는 그 소년의 몸에서 뭔가 낯익은 것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게 되는데요
바로 소년의 둣목에 새겨진 글자 - 타나토스 (죽음의 신 )- 때문입니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새겨진 그녀의 것과 같은 의미(죽음)을 의미하는 목에 있는 글자,,,,, 사실 그녀는 남들몰래 숨기는 비밀이 있습니다, 야나는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 전부터 매일 밤 괴로운 악몽을 반복하고 있고 그녀의 목에는 죽음을 의미하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도대체 무슨일이 자신에게 벌어졌는지 도무지 기억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이죠,,
그런데 그런 글자가 자신과 같은 의미의 글자가 죽은 소년의 목에도 새겨져 있으니 야나는 엄청난 충격을 받고 전에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마음의 동요를 느끼면서 불안해합니다
그리고 이제 자신이 그토록 궁금했던 자신의 과거를 알아내기 위해 경찰들 보다도 한 발 앞서 이 글자가 무슨 의미인지 , 이 살인사건의 진짜 범인을 잡기 위해 나서는데,,,,
이야기는 현제 벌어진 살인사건의 수사와 함께 과거 컨테이너에 실려 밀항하는 불법 난민들과 그 속의 소녀의 이야기가 교차편집되어 들려줍니다,,대충 추리소설을 어느 정도 읽은 독자라면은 그 소녀가 누구일지는 어느 정도 짐작하게 됩니다.
이 책은 요즘 한참 전세계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문제인 불법 난민들의 실상과 그로 인해 벌어질 수도 있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이런 일들이 어딘가에서는 충분히 벌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책속으로 몰입이 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되네요.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인 동시에 화도 나고 무섭기도 하고 그러면서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내내 야나에게 몰입해서 책을 읽었는데 사건에 휩쓸리고 살인도 저지르고 ,,,, 상당히 조마조마했습니다.
복수를 해 주어서 통쾌했지만 탈주한 한 인물과 야나 부모님과의 관계 등 앞으로 풀어내야 할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 것 같아서 더 읽어보고 싶어지는 시리즈입니다
이 책은 야나 베르셀리우스 3부작 시리즈속의 한편이라고 하는데 어쩐지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책 등장인물 중에서 한가지 더 궁금증을 자아냈던 인물은 미아 형사인데 그녀는 형사월급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사흘이면은 빈털털이가 되어 다른 동료들의 지갑이나 현장에서 슬쩍 하는 행동을 보이는데 왜 그렇게 늘 빈털털이가 되고 마는지 앞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를 통해서 그녀의 이상행동이나 이런 상황이 어디에서 야기되는지도 좀 알고 싶네요
앞으로 이어지는 야나 베르셀리우스 시리즈도 꼭 읽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