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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독서단 - 지상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는 독서기
OtvN 비밀독서단 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7년 5월
평점 :

책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정말 재미있게 시청했었던 TVN의 예능프로 [ 비밀독서단 ] ..
지금은 종영이 되어서 아쉽기만 한데 그 아쉬움을 조금 달래줄 책 한권이 나왔네요..
OtvN [비밀독서단] 제작팀이 여섯 단원들의 책읽고 난후의 감상과 그들간의 토론과 입담이 녹아있는 이야기들을 엮어서 책으로 출간을 했네요,,
저는 거의 모든 회를 빠짐없이 시청을 하고 재방까지 본 애청자라서 그런지 책을 휘리릭 넘겨보니 목차속에 등장하는 책제목들이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독서편식이 엄청나게 심했던 탓인지 그렇게 많이 읽은 책들속에서도 이 책속에 소개하는 책중에서 제가 읽은 책은 몇권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네요,,
좀더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책장을 펼쳐 읽었습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누어서 주제에 맞게 만화책에서보터 교과서 문학까지 다양한 책이야기를 들려줍니다.
1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인생학교에서는 에전방송에서 들려주었던 여섯단원들의 이야기를 집약해서 책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헤르만 헤세의 < 데미안 >을 읽고 10대를 보낸 사람과 읽지 않고 10대를 보낸 사람.(13) 로 시작되는 첫 이야기에는 인생의 고비를 만났을 때 뜀틀이 되어줄 책 < 데미안 >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10대 초반에 데미안을 읽었지만 성인이 된 후로 다시 읽어보지 못해서 두번 읽은 사람에게는 해당이 되지 못했는데 이 글을 읽고 나서는 한번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선 성장소설이지만 독일 문학사에서는 종교철학 소설이라는 점 그리고 독일에서는 청소년들이 데미안을 읽지 않는다는 사실 그렇다면 왜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이 읽어야 할 성장소설이라고 이야기하는지 그 이유를 자세하게 들려주네요 .
<나니아 연대기>,'어시스' 시리즈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지 소설로 꼽힌다는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영미문학의 10대 걸작속에 드는 판타지 소설의 바이블인 < 반지의 제왕 >을 쓴 톨킨이 이 책을 쓰기까지의 이야기와 그가 창조한 세계관을 들려주는 세상 모든 신화가 녹아있는 세계로의 초대 < 반지의 제왕> , 문학, 음악, 미술, 역사, 종료 등 각 분야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커플들의 다양한 사랑의 얼굴들을 엿볼수 있는 독일의 저널리스트 바르바타 지히터만이 쓴 < 커플 > ,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랑꾼 이야기를 그려년 < 유대한 개츠비 >를 통해본 저자인 피츠제럴드의 삶과 그의 사랑이야기, 우리가 사랑한 위인들의 삶도 위인들의 업적만큼 남다르고 특별할까? 아니 그들도 다 똑같은 인간이였고 때로는 비겁하고, 못나고 변변찮았으며 사랑 앞에선 그들도 찌질했다는 위대한 위인들의 진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 찌질한 위인전 > 등등 한편한편 간단한 책 줄거리와 함께 저자에 대한 설명과 책이 나오기게 된 뒷이야기 그리고 미치는 영향등 다양한 시각과 지식을 독자들에게 들려줍니다.
2부 < 현대교양백서 >에서는 조승연 작가와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덕후가 세상을 바꾼다, 인간 vs 인공지능, 집에 대하여, 19금에 대하여, 슈퍼 히어로..라는 주제아래 자신의 주장을 펼치면서 접전을 벌이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글 또한 저는 방송으로 이미 다 본 부분이라 그렇게 새로울 것은 없었지만 글로 다시금 읽으니 더 각자의 주장이 더 귀에 쏙쏙 정리가 되어서 잘 들어오는 것 같더라구요,,재미있게 읽었습니다
3분에서는 작가 강신주와 윤태오의 작품을 통해서 책속으로 좀더 깊게 파고들어가 깊이있는 내용을 들려줍니다,
내가 읽은 책에대해서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좀더 깊게 와닿고 쉽게 이해되어서 공감하기도 하고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면서 더 즐겁게 읽은 듯한데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 이야기가 나올때는 그 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가면서 다음에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즐겁게 읽은 책입니다,,개인적으로 정말 애청했던 < 비밀독서단 >이라 책으로 출간된 것이 반가우면서도 앞으로 영원이 종영이 아니라 시즌을 계속이어가면서 나중에라도 다시 방영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재일 마지막 몇페이지에는 각 테마에 맞추어서 < 북랭킹 Top100 > 이 있는데 다음에 책 읽을 때 이 순위에 있는 책목록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무척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인문교양책이지만 지루함 없이 즐겁게 독서하고 다양한 시각과 지식을 얻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