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 1 - 잃어버린 시간
토머스 A. 배런 지음, 김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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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한 스케일의 판타지소설을 좋아해서 요즘 한창 빠져있는 이야기는 [얼음과 불의 노래]​입니다,

그런데  이 책 제목을 보고 소개글을 보는 순간,,아!~~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세계 22개국에 출간이 되었고 디즈니에 영화 판권이 계약되었으며 < 반지의 제왕>, < 얼음과 불의 노래>를 잇는 또 하나의 장편 판타지 대작!이라니,,, 게다가 아서왕의 전설 속 대마법사 멀린의 이야기라니~~~

아~~~ 아니 읽어볼 수가 없습니다, 자! 그럼 저와 함께 고고 ~~

 

이름도 없고 과거에 대한 기억도 없는 어린 소년이 웨일스의 해안으로 몰아치는 파도에 떠밀려오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곳이 어딘지, 자신은 어디에서 왔는지, 자기 이름이 뭔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은채 돌무더기 사이에 누워있는 여자와 함께 깨어난 소년은 곧 멋돼지의 공격의 위험속에서 어디서 나타난 것인지 온통 청동색의 신비스러운 수사슴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그후 5년 동안 자신을 엠리스라 부르며 자신의 엄마라고 말하는 브랜웬과 함께 살아가지만 자신의 가슴속 깊은 곳에서는 브랜웬이 자신의 엄마가 아닐것 같다는 의심을 늘 하고 살아가는데요..

자신과 다른 아름다운 외모에 치유의 능력을 가지고 사람들을 치유하면서 생활하는 브랜웬에게 그리스 신화 속 거인과 신들, 괴물과 모험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성장하던 엠리스는 12살이 되자 자신의 불가사의한 힘이 서서히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 자신을 괴롭히던 다나티우스가 브랜웬을 헤치려 하자 너무나도 격렬하게 끌어오른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그를 불에 타게 만들게 되고 자신 또한 그를 구하려고 불속에 뛰어들어 눈이 멀게 되어 이제와는 삶이 완전히 바뀌어 버리게 됩니다.

절망에 빠져있는 엠리스에게 브랜웬은 그동안 그들의 과거에 대해 뭔가를 알고 있지만 철저하게 숨겨왔던 이야기들 속의 작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넌 훨씬 더 막강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 아직 그걸 느끼지 못했니? 네 할아버지가 그 능력은 열두 살이 되면 나타난다고 말씀하셔써. 그 분은 마법사였어. 아주 뛰어난 분이셨지. 그분은 자신의 능력이 때로는 세대를 건너뛰어 나타난다고 말했어. 그리고 내게 아들이 생길 거리고 했지.

그 아이가 자신보다 막강한 능력을 지닐 거라고 말했지. 그 아이의 마법은 아주 깊은 곳에서 나올 거라고 했어. 아주 깊은 곳에서 나오기 때문에 네가 그것을 완전히 익히는 법을 배우게 되면, 이 세상의 흐름을 영원히 바꿀 수 있을 거라고 했지." - 71-72

 

눈이 멀어 앞이 보이지 않지만 또 다른 재능인 투시력으로 사물을 보게 되고 훈련을 거듭해 점차 투시력을 키우게 되면서 엠리스는 늘 생각만 해왔었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길을 떠나기를 다짐합니다.

자기 자신의 무시무시한 능력에 대한 두려움과 걷잡을 수 없는 분노에 사로잡혀 인간과 자연을 파괴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불안이 도대체 나는 어떤 존재일까?라는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이에 자신의 정체를 찾기 위해 자신의 고향일지도 모르는 '핀카이라'섬을 찾아 떠나게 되는데요,,, 이때부터 진정한 엠리스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자신이 엄라라고 주장하는 브랜웬이 떠나가는 엠리스의 목에 걸어주는 '갈라토'라는 목걸이와 아버지라는 존재와 그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꼭 기억해라는 당부의 말을 기억한채 그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우여곡절 속에 도착한 곳이 그렇게 찾고싶었던 ' 핀카이라' 섬이였고 그곳에서 도움을 준 쇠황조롱이( Merline, 멀린 ), 숲의 소녀 리아, 반은 나무고 반은 인간인 종족인 크웬, 작인 거인 심 등등을 만나면서 죽을 운명에 처해있는 핀카이라를 구해내야하는 모험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의 정체도 알게 되는데,,,그렇게 궁금해했던 아버지의 존재와 정령 중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정령인 최악의 사악한 적인 리타 고르의 존재도 알게 되고 또 드디어 후반에 엠리스라는 이름이 멀린이 되는 것도 드디어 독자들에게 들려주네요,,

 

이 책은 아서 왕의 마법사 멀린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대작 [멀린 ]시리즈 12권의 첫권으로 멀린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담아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 있는 이야기로 자신이 위대한 마법사가 된리라는 예언을 알게 되고  서서히 밝혀지는 출생의 비밀과 함께 맞서 싸워야 할 대상도 알게 되면서 앞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만드는 이야기가 있네요.

기존에 읽었던 판타지 소설들이 다 비슷비슷하게 마법의 이야기를 이어가던 이야기였다면은 이 멀린은 좀더 색다르게 다가오네요,,

아서 왕의 전설 속에서 신비롭고 매력적인 존재로 다가왔던 멀린의 숨겨져있던 이야기, 멀린의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너무나 쏠쏠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알게 되고 점점 힘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남은 11권의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하게 만들어 주네요,,,1,2,3 권이 동시에 출간이 되었으니 더 기다리지 말고 다음권으로 달려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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