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야무진 첫마디

엄마의 야무진 첫마디 - 속터지는 엄마, 망설이는 아이를 위한
정윤경 외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4월

[ 엄마의 야무진 첫마디 ] ??? 혹시 아이 아니고? 했는 데 책을 읽어보니 왜 엄마의 야무진 첫마디인줄 이것보다 더 알맞는 제목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은 특히 첫아이를 키울때는 엄마들이 ' 내 아이가 지금 왜 이렇지?' 하는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내 아이와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부모님을 위한 아이를 대화로 초대하는 대화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연령별로 나누어 그 나이때에 우리아이에게 일어날수 있는 상황별로 정리를 해서 그 상황이 닥쳤을 때 엄마가 내 아이의 기질에 맞게 적절한 말로 대화를 이끌어 갈등을 풀수 있는 요령을 204가지 상황별로 정리해서 실용적인 팁을 알려줍니다.

책은 상당히 두꺼운 편인데요,,,그 이유는 이 책 한권만 있으면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내 아이의 발달 영역별로 일어나는 실제 상황들에 맞게 대처방안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책이라서 상당히 두껍습니다,,그만큼 이 책 한권이면 든든하다고 할까요?

​자기 개념이 생기고 말로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시작되는  2 ~ 5세의 유아기의 아이들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싫어'라고 하네요,, 이때 부모님이 가르칠 것은 확실히 가르쳐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여러가지 상황별로 소개를 하고 있는데 가장 공감가는 상황들은 밥을 잘 먹지 않을때, 아직 기저귀를 못 뗐을때, 공공장소에서 고집을부리며 울다 바닥에 누워버릴때 든지 유아기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은 너무나 공감가고 난감한 상황들을 각 영역별로 일어나는 실제 갈등을 들려주네요,,차근차근 일어보니 아하!~~ 이럴때 이렇게 해야하는구나~~ 하면서 많이 배우게 되네요

특히 위의 에피소드,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고집부리며 울면서 바닥에 뒹굴때 엄마는 창피하고 난감하다고 ' 어디 집에 가서 보자~' 하며 이를 질끈 물고 낮은 소리로 말하면서 어름장을 놓으면 안된다고 하네요,,그러면 아이는 밖에서는 훈육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더 습관적으로 말을 듣지 않고 이런 행동들을 반복한다고 해요,,

그럴때는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를 먼저 생각하고,,,대부분의 아이들은 심심하거나 재미가 없어서 그럴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아이가 지루함을 달랠 수 있는 역활이나 미션을 주면서 아이가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유치원과 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야 하는 6세 ~ 10세의 아동기에는 실패와 좌절을 맞게보게 되는 시기이므로 실패의 과정에서도 칭찬으로 자신감을 키워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컴퓨터에 푹 빠져 할 일을 못한다거나, 욕을 자주 한다거나, 책 읽기를 싫어하고 학교 숙제를 안한다거나, 또 말을 더듬을때와 자기 잘못도 남의 탓으로 돌리는 등 아동기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이 실제 일어나는 상황들이라 공감도 많이 가고 도움도 많이 되는 에피소드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른과 아이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시기'인 11세~ 15세의 사춘기가 찾아오는 청소년기에는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며 반항이 커진다고 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아이로 보호받기를 원하기도 하고 어른으로 대우해주기를 원할때도 있다고 하네요,, 가족이 모여도 자기 방에서만 있으려고 하고 용돈을 자주 달라고 한다거나, 형제 자매와 자주 싸우기도 하며 사사건건 부모에게 말대꾸로 한다고 합니다,,이런 반항의 시기의 아이에게 부모는 아이와 아름다운 거리를 어느정도 유지하고 아이가 원할때 언제든지 부모가 옆에 있음을 알려 주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로 나뉘어 생활 습관, 애착 형성, 공공예절, 정서, 사회성, 문제 행동, 성교육, 자존감, 가족과의 트러블, 등등 또 이렇게 세부적으로 나누어서 부모가 당장 상황별로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팁을 주고 있어서 내용이 아주 알찬것 같습니다,  챕터 4,와 5인 양육의 위한 부부 공감 대화와 싱글 부모와 아이를 위한 공감 대화도 읽어보면은 아주 도움이 많이 되는 것들이 많네요,,아주 유익하게 다가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의 말이 가장 크게 와닿았는데 저자의 진심어린 부탁이요,,

아이에게  말하기 전에 한번 만 더 생각하고 말하자~~ 라는 말이 참으로 깊게 와닿았습니다,, 내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내뱉은 한 만디가 아이게는 평생 가슴에 남을 상처를 줄 수도 있으니 부모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말하기 전에 한번만 더 생각하고 말하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책 한권이면 유아기때부터 청소년기까지 내 아이와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대화법은 해결 될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