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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지키는 법 - 천재 뇌신경과학자가 알려주는
조나 레러 지음, 박내선 옮김 / 21세기북스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사랑이라는 주제,,, 나라와 역사를 통틀어 언제 어디서나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큰 관심거리가 아닌가합니다.
우리에게는 사랑이 왜 이렇게 중요한 것일까요? 사랑이라는 그 감정은 무엇인지 그 정체가 궁금합니다,
그래서 최고의 뇌신경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말하는 사랑은 무엇이며 그 사랑을 지키는 법은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이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의 제일 앞부분 저자의 글과 역자의 글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은 저자는 글과 말에 실수를 하게 되고 궁지에 몰려 누구보다 심하게 나락으로 떨어져 바닥을 치게 되는데요,,그런 인생의 나락에서 가족의 사랑으로 다시 일어서게 되었고 그 사건으로 자신이 깨달은 사랑에 대해서 책으로 쓰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러니깐 이 책의 주제는 사랑이고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인지를 많은 연구들을 통한 심리학 법칙으로 다루어 이야기하고 고 또 심리학 학자들이 직접 겪은 일이거나 또 자신에게 일어난 일, 문학 작품속에서 다룬 사랑. 등 다양한 사랑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에필로그에서는 우리는 종류에 상관없이 어떠한 자극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이를 점차 무시하는 습관화라는 정신적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한 정신적 속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랑'이라고 부르는 결코 사라지지 않고 지켜워지지 않는 사람을 만난다고 말합니다. 이러니 사랑의 정체가 궁금한거죠,,
이어지는 챕터에서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 중 한명인 존 왓슨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이 박사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동화에서나 등장하는 환상일 뿐이라면서 사랑을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불륜과 이혼 그리고 그의 학문적 주장을 듣노라면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과학적으로는 환상일뿐이고 영원하지 않은 것인가?라는 의문도 드는데요,,
이후 저자가 들려주는 로미오와 줄레엣이 보여준 심리상태나 심리학자인 동료가 겪은 불꽃같은 사랑이라는 감정과 그 이유 그리고 저자가 직접 겪은 아이와의 이야기를 통해 부모와 아이의 양육과 유대관계, 결혼과 이혼, 등등 과학과 문학에서 사랑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과 실제로 주변과 자신에게 일어났던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을 통해서 사랑이라는 방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처음에 약간 의문을 가지고 시작된 사랑의 지속성이 갖는 모순의 이야기는 결국 사랑은 미스터리하며 사랑에 한계는 없다는 사랑이 주는 풍성함과 놀라움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하네요..
저자가 뇌신경과학자답게 다양한 심리학적 방법으로 이론들을 들여주면서 인간에게 있어서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사랑은 왜 그토록 중요한 것인지를 들려주어서 흥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좀 어렵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었지만 우리모두가 경험하게 되고 가지고 있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공부하게 된 책이네요
사랑의 미스터리는 삶의 미스터리이기도 하다. 우리는 가늠할 수 없는 힘에 매여서, 부정할 수 없는 욕망에 이끌린다.
사랑에 반대할 만한 것이 없기때문에, 우리는 사랑에 의지한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최소한 내게는 그렇게 느껴진다. 내 인생의 모든 사람들을 둘러볼 때 그들이 내 마음속에 있다면, 그것이 바로 최고의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 268 에필로그